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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용인시, 올해 출산정책에 2387억 투입…전년比 324억 ↑

요약 용인시는 인구구조 변화를 분석하고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여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출산 정책에 23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자녀 가구에 출생 축하 교통비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학생 수출인턴 지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등 10개 사업을 확대하고, 부모 급여 지원, 출산용품 지원, 방과후 시설 확충, 학생통학 지원 등을 포함한 79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유아 및 아동 대상 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예산의 7.6%를 차지하는 181억원을 투입하여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안정,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용인시장은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여 아동 기본권을 보장하고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치
혹은
이슈
1. 신규 사업 발굴과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보다 324억원이 늘어난 2387억원의 예산을 올해 출산 정책에 투입
2. 월 30만원이던 부모 급여(영아 수당)를 7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10개 사업 예산을 확대
3. 시는 이들 사업에 지난해보다 315억원을 늘어난 2192억원을 편성
본문 경기 용인시가 저출산으로 발생하는 사회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인구구조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 결과 신규 사업 발굴과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보다 324억원이 늘어난 2387억원의 예산을 올해 출산 정책에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아이와 함께 일상이 행복한 용인' 조성을 목표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아동)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청년)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인식개선) 등 3개 분야, 79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사업에 ▲다자녀 가구에 출생 축하 교통비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학생 수출인턴 지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을 새로 추가했다. 또 월 30만원이던 부모 급여(영아 수당)를 7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10개 사업 예산을 확대한다.

시가 마련한 저출산 분야 생애주기별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영유아 및 아동 대상 사업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지난해보다 315억원을 늘어난 2192억원을 편성해 부모 급여 지원, 출산용품 지원, 방과후 시설 확충, 학생통학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아울러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안정,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 정책에 전체 예산의 7.6%를 차지하는 181억원을 투입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동 기본권을 보장하고 청년이 학업과 취업, 결혼, 출산 등 중요 생애 과정에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나라의 최대 난제인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26375

 

용인시, 올해 출산정책에 2387억 투입…전년比 324억 ↑

경기 용인시가 저출산으로 발생하는 사회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인구구조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 결과 신규 사업 발굴과 정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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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거물 빼고 … 반도체 수장으로 채웠다
첨단산업 힘 실어준 中 양회
美견제 맞서 기술자립 추구
국방비 7.2% 늘려 293조원

요약 중국의 올해 양회에서 빅테크 대표들이 제외되고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 수장들이 대거 등장했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있는 미국과 대립하면서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자립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은 작년 대비 7.2% 증액된 293조원의 국방예산을 발표하며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치
혹은
이슈
1.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명단에서 마화텅 텐센트 회장,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딩레이 왕이 창업자,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등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인사 이름은 모두 빠졌다.
2. 중국은 올해 성장 목표를 역대 최저로 하향 조정했지만 국방예산은 작년 대비 7.2%(293조원) 증액
본문 중국이 올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빅테크 거물을 대거 퇴진시키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장으로 그 빈자리를 채웠다. 중국을 전 세계 공급망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에 맞서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자립 지원을 확대한다는 공산당 지도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명단에서 마화텅 텐센트 회장,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딩레이 왕이 창업자,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등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인사 이름은 모두 빠졌다.

이들은 시진핑 집권 2기 시절 전인대 대표나 정협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정책 조력자를 자처해왔다. 다만 중국 당국이 2년여간 빅테크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단행함에 따라 중앙정치 무대에서 이들 영향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빠진 빈자리를 반도체·전기차 등 중국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분야 수장으로 채웠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화훙반도체의 장쑤신 회장,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 캠브리콘의 천톈스 CEO가 각각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와 산둥유연반도체재료공사 대표도 이번 양회에 초대받았다. 또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 등 첨단기술 분야 전문가 100명가량이 이번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에 포함됐다.

한편 중국은 올해 성장 목표를 역대 최저로 하향 조정했지만 국방예산은 작년 대비 7.2%(293조원) 증액했다. 미·중 갈등으로 대만해협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군사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9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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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투자 노리던 韓반도체 업계 '화색' AI·빅데이터 등 첨단분야 협력 기회
전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 속
韓日 공급망 협력 강화 기대
경제단체 대화채널 속속 재개
전경련 "민간차원서 협력 주도"

요약 한국과 일본은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관계였지만,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현 시점에서 한일 기업들이 협력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9년 일본 정부가 핵심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내리면서 한일 반도체 산업의 협력관계는 제한되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급격한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현재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일본에 투자할 가능성이 열렸다. 일본 정부는 TSMC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내 첫 공장을 내년에 가동할 계획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한일 민간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일 민간 단체는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쿄에서 민간 단체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수치
혹은
이슈
1. 미·중 갈등으로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동맹과 국가 안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점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일본과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2. 
3. 
본문 오랫동안 얼어붙었던 한일 외교 관계에 미래를 향한 협력이라는 새로운 '물꼬'가 터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기업 간 협력관계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동맹과 국가 안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점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일본과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일본 정부와 기업 동향을 주시하며 일본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 한국과 일본은 반도체 생산에 있어 경쟁국이었지만, 전체 공급망 측면에서는 가치사슬로 연결된 협업관계이기도 했다. 일본에서 소재와 부품, 장비를 공급받은 국내 기업이 반도체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2019년 7월에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면서 이 같은 협업관계 역시 제한되고 말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반도체 생산지원금 운용 계획을 공고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재편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현시점에는 또 다른 한일 간 협업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이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고, 중국에 대한 견제가 심화되는 등 전 세계 공급망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 지역을 다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에 생산 시설을 짓거나 건설 계획을 밝히는 등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경쟁력 측면에서 일본에 투자하는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었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아 경쟁력이 있는데다 반도체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차량 등 시장 수요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또한 반도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대만 TSMC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 1공장을 내년 말 가동할 계획이며, 2공장 건설 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TSMC에 약 4760억엔(약 4조6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일본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먼저라는 인식"이라며 "한일 관계에 물꼬가 트이면 한일 반도체 동맹을 위한 전제 조건이 해결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민간 차원의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양국이 협력할 경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지난해 7월 3년 만에 한일재계회의를 서울에서 열었다. 올해는 일본 도쿄에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게이단렌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 하반기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한일경제인회의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한국무역협회는 한일 기업인 협의 채널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상호 신뢰와 경제협력 관계를 조속히 회복해 산적한 글로벌 현안 대응은 물론 첨단 기술 개발과 기후 변화 해결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일 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96974

 

日투자 노리던 韓반도체 업계 '화색' AI·빅데이터 등 첨단분야 협력 기회

전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 속 韓日 공급망 협력 강화 기대 경제단체 대화채널 속속 재개 전경련 "민간차원서 협력 주도" ◆ 한일관계 변곡점 ◆ 오랫동안 얼어붙었던 한일 외교 관계에 미래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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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의 두뇌' CPU 직접 개발 추진
ARM에 의존했던 핵심기술
자체개발위해 전담 TF설치
AMD서 수석개발자도 영입
갤럭시칩 속도·안정성 향상 기대

요약 삼성전자가 자체 CPU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CPU 코어 개발 전담팀을 구성하고 AMD에서 CPU 개발을 이끈 라흘 툴리 수석개발자를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회에 ARM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CPU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에 탑재할 계획이다. CPU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핵심 장치로 데이터 연산을 담당한다. 업계에선 2025년에 첫 갤럭시 칩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갤럭시 칩은 ARM 기반의 CPU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수치
혹은
이슈
1. 삼성전자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직접 개발에 다시 나서
2. 2025년에 첫 갤럭시 칩이 나올 것
3. 개발 프로세스대로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2027년에는 자체 CPU 탑재가 가능할 것
본문 삼성전자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직접 개발에 다시 나서면서 스마트폰과 PC용 '두뇌 전쟁'에 참전한다. ARM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CPU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에 탑재해 애플과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에 CPU 코어 개발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이끌 수장으로는 AMD에서 CPU 개발을 이끈 라흘 툴리 수석개발자를 영입했다.

데이터 연산을 담당하는 CPU는 스마트폰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핵심 장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체 AP '엑시노스'에 들어가는 CPU 코어를 영국 ARM에 의존해왔다. 엑시노스의 라이벌인 퀄컴도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AP를 만들고 있다. 삼성이 자체 CPU 코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면 스마트폰 최적화 정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전용 칩 등 차세대 AP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시스템LSI사업부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와 함께 'AP 솔루션개발팀'을 신설해 AP 최적화와 차세대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가칭 '갤럭시 칩'이라는 이름으로 기존보다 최적화된 전용칩을 만들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2025년에 첫 갤럭시 칩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자체 CPU 코어 개발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초기 갤럭시 칩엔 ARM 기반의 CPU가 탑재될 확률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CPU 코어 개발까지 성공한다면 갤럭시칩의 완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통상 개발 프로세스대로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2027년에는 자체 CPU 탑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자체 CPU 개발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독자 설계 능력을 갖추기 위해 2010년대 초부터 자체 개발팀을 꾸리고 기술 개발에 투자해왔다. 프로젝트 이름은 독사를 잡아먹는 포유류를 뜻하는 '몽구스'였다. 당시 라이벌 퀄컴이 독사의 일종인 '크레이트'를 제품명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CPU 코어가 퀄컴 등 경쟁사 제품 대비 전력 소비 효율과 발열, 멀티코어 효율 등에서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결국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몽구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2019년 프로젝트를 공식 폐기하고 삼성오스틴연구센터(SARC) 내 개발자 300여 명을 해고했다. 그 이후 삼성은 AP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확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프리미엄 모바일 AP 시장은 퀄컴이, 중저가에선 미디어텍이 앞서나가고 있다. 거기에 ARM과의 연대도 잠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자체 CPU 개발에 더욱 발걸음이 빨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96899

 

삼성 '스마트폰의 두뇌' CPU 직접 개발 추진

ARM에 의존했던 핵심기술 자체개발위해 전담 TF설치 AMD서 수석개발자도 영입 갤럭시칩 속도·안정성 향상 기대 삼성전자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직접 개발에 다시 나서면서 스마트폰과 PC용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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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곧 국가경쟁력 … 3년내 승부 난다"
韓로봇 '석학' 오준호·서일홍 인터뷰
美中, 고령화 해법 로봇서 찾아
서빙·협동 로봇 상용화 빨라져
핵심 기술 '자율로봇' 개발 박차
기술력 높여야 할 '골든타임'
40년 韓 로봇 생태계 이끈 주인공
레인보우로보·코가로보틱스 창업

요약 한국 로봇 석학인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와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가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 기술이 발전해 궁극적으로 인간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무인화'로 향하며 산업 전 영역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인간의 업무 방식을 바꿀 '노동혁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두 사람은 '로봇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로봇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이 필요하며, AI와 함께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과 시장이 가장 많이 겹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이 로봇 기술 퀀텀점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표했으며, 로봇 끝판왕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과 관련해 서 대표는 "2045년께 쓸 만한 휴머노이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치
혹은
이슈
1. 미국 등 제조 선진국에서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기업의 로봇 의존도가 급속도로 커졌다.
2. 로봇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
본문 "로봇이 뺏어갈 일자리가 1이라면 새롭게 만들어낼 일자리는 10이 될 것이다."(오준호)

"자동차가 마부의 일자리를 없앤 괴물일까. 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서일홍)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석학인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흐름 속 미국, 중국 등 강대국이 제조업을 혁신시킬 기술로 '로봇'에 주목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두 사람은 40년 가까이 한국 로봇 생태계를 이끌어온 '양대산맥'으로 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공학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지만 '로봇이 실험실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문제의식 아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로봇 기술의 방향성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무인화'로 향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제조·물류 등 산업 전 영역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인간의 업무 방식을 바꾸는 '노동혁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서 대표는 "자동화는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 요구이고 이에 맞춰 기술(로봇)은 계속 갈 수밖에 없다"며 "모든 분야에서 결국 자동화가 이뤄질 것이고, 기계는 인간 대신 많은 일을 하면서 사회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CTO는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고 (인력을) 뽑기 어려운 일이 우선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면서 "농경시대에 하던 일이 지금은 대부분 없어졌지만 그 자리를 새로운 일자리가 채운 것처럼, 로봇이 사회 전반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등 제조 선진국에서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기업의 로봇 의존도가 급속도로 커졌다. 반복 업무가 많은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물류, 서비스 등 분야·업종도 다양화하고 있다. 서 대표는 "걷는 로봇(서빙로봇), 집는 로봇(협동로봇)이 이제서야 상용화됐지만 말하고, 듣고, 보여주는 로봇이 2~3년 내에 올 것"이라며 "(로봇이) 사람처럼 완벽해지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진화시킬지를 인지하고 그것을 현실화하는 기업이 왕좌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창업자는 "로봇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각국의 기술 확보, 생태계 조성 등 로봇 선점의 '골든타임'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과 시장이 가장 많이 겹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 CTO는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퍼부으면서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며 "지금부터 3년 내로 기술 초격차를 높여 중국이 준비될 때 우리가 치고 나가야 승산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는 매우 급박하고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운동기관이라는 백엔드 기술이 기반이 된 후 감각기관이 발달한다는 인간 생명과 뇌의 진화를 보면 알 수 있듯 로봇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은 모빌리티 분야"라면서 "여기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졸면 죽는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두 창업자는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불붙은 로봇 경쟁을 '정보의 패권 경쟁'으로 정의했다. 서 대표는 "자율(Autonomous)이 붙는 순간부터 로봇은 국가의 펀더멘털 기술로 인식된다"면서 "예컨대 모빌리티 로봇은 수많은 정보를 원격으로 수집·전달할 수 있고, 이를 해외 기업에 의존하는 것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비스, 자율주행 등 첨단로봇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이 커지자 미국에서는 데이터 소유권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언제든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염려에서다. 오 CTO는 "미국에서도 가급적 우호 국가 제품을 쓰자는 분위기가 있고, 역으로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로봇 기술 퀀텀점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표했다. 서 대표는 "AI가 로봇에 탑재되는 순간 한 단계 점프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령 브레인을 클라우드에 올리고, 6G와 같은 통신을 매개로 실시간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로봇 기술이 발전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안전과 보안 문제가 해결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 CTO는 "로봇은 인간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장치일 뿐이고 무엇보다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섣부르게 AI를 응용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실제 액션으로 옮기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와 로봇을 함께 육성해야 하는 이유로 서 대표는 "소비자의 요구를 로봇이 만족시키는 데서 정보 수집, 해석, 연산, 처리, 구동이 지시된 방식으로만 이뤄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AI가 필수적인데, 더 이상 딥러닝 기반 AI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사람의 뇌와 같이 작은 자원으로 복잡한 환경을 해석해 정확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봇 끝판왕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과 관련해 서 대표는 "로봇의 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연구적 돌파구가 마련되면 2045년께 쓸 만한 휴머노이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오 CTO는 "2045년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묻자 두 사람은 '생태계'와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연구자를 뛰어넘는 기업가가 나와야 한다"면서 "국가나 대기업이 환경을 조성해주는 역할을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CTO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스타트업에서 기본적으로 적합한 인재(엔지니어)를 뽑는 게 상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원천 기술 확보도 시급한 과제다. 서 대표는 "원천 기술 측면에서 국내 대기업이나 학계나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실내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주체 중 '이미지 기반으로 자기 위치 찾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국가든 대기업이든 빨리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각각 설립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코가로보틱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우선 기술 경쟁이 치열하지만 수요가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실력으로 한판승부를 벌인다는 복안이다. 오 CTO는 한국 최초의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 '휴보'를 만든 주인공이다. 휴보가 세계적인 로봇 대회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스타 공학자가 됐다. 서 대표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이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 회원이자 제8대 한국로봇학회장을 역임했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인텔리전스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96895

 

"로봇이 곧 국가경쟁력 … 3년내 승부 난다"

韓로봇 '석학' 오준호·서일홍 인터뷰 美中, 고령화 해법 로봇서 찾아 서빙·협동 로봇 상용화 빨라져 핵심 기술 '자율로봇' 개발 박차 기술력 높여야 할 '골든타임' 40년 韓 로봇 생태계 이끈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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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iR52 장영실상] 초미세반도체결정과 OLED 결합 현존 최강의 색재현력·밝기 구현

요약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 제조사의 경쟁으로 1위 자리를 잃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QD-OLED)' 기술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영광을 되찾을 전망이다. QD-OLED는 퀀텀닷과 OLED 기술을 결합해 대형 OLED의 장점과 QD의 광학적 특징을 모두 담아내어 기존 기술보다 뛰어나며, 고가의 퀀텀닷 사용량을 최소화한 잉크젯 공법으로 양산화에도 성공하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대신 QD-OLED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수치
혹은
이슈
1. 빛에너지를 받으면 수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에서 순도 높은 빛을 사방으로 발산하는 퀀텀닷, 즉 양자점의 광학적 특징을 활용해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더욱 높이는 기술
2. QD-OLED는 퀀텀닷 입자가 빛을 만들면서 동시에 360도로 발광하기 때문에 주요 사양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뛰어나
본문 한국은 2000년대 들어 브라운관 TV를 대체하는 LCD 기술을 바탕으로 얇고 가벼운 모니터와 TV를 잇달아 개발하며 일본을 제치고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제조사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기술의 차별성이 줄고 원가 경쟁력에서 뒤지면서 1위 자리를 중국에 넘겨주게 됐다.

중국에 빼앗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고 대형 패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구에 착수하고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 2023년 9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QD-OLED)'다. 퀀텀닷은 빛에너지를 받으면 수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에서 순도 높은 빛을 사방으로 발산하는 퀀텀닷, 즉 양자점의 광학적 특징을 활용해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더욱 높이는 기술이다.

먼저 LCD에 퀀텀닷 입자를 바른 광학 시트를 붙이는 방법이 상용화됐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명암비가 무한대에 가까운 자발광 OLED에 퀀텀닷을 접목한 기술을 고민했고, 긴 연구개발 과정과 양산성 검증을 거친 뒤 QD-OLED가 탄생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여러 기술이 합쳐지면 장점이 상쇄되는 경우가 많지만, QD-OLED QD OLED 각각의 장점을 온전히 패널에 담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LCD와 대형 OLED는 흰색의 빛이 컬러 필터를 통과하면서 적·녹·청색(RGB)을 만들지만, QD-OLED는 청색 빛을 QD 입자를 이용해 적색과 녹색 빛으로 변환시킨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기존 기술은 컬러 필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빛의 손실이 불가피하고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게 어려운 데 반해 QD-OLED는 퀀텀닷 입자가 빛을 만들면서 동시에 360도로 발광하기 때문에 주요 사양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뛰어나다.

이런 광학 시스템을 패널로 구현하고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 기판, 청색 유기발광층을 개발했고, 고가의 퀀텀닷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잉크젯 공법을 8.5세대 사이즈로 양산화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TV·모니터 시장에서 LCD QD-OLED로 대체해 한국 디스플레이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96907

 

[iR52 장영실상] 초미세반도체결정과 OLED 결합 현존 최강의 색재현력·밝기 구현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한국은 2000년대 들어 브라운관 TV를 대체하는 LCD 기술을 바탕으로 얇고 가벼운 모니터와 TV를 잇달아 개발하며 일본을 제치고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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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죽자 "슬프다" 말한 AI…'의식'가진 행동일까
GPT 등장 후 불붙은 논쟁…의식있는 AI 만들 수 있나

요약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AI)이 인류 문명사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그러나 AI가 인간을 초월할 수 있는지는 AI가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의식이란 주관적인 생각과 마음을 갖는 능력이다. 인간의 의식 형성에 가장 중요한 부위는 뇌이며, 대뇌피질과 변연계 등의 뇌 부위가 의식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생성형 AI인 챗GPT는 인간과 비슷한 답을 내놓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의식인지는 논란이다. 의식의 형성 과정은 눈으로 보이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대뇌피질과 변연계 등의 뇌 부위가 상호작용하여 의식이 형성된다. 즉, AI가 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뇌과학의 발전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전에 프로그래밍된 대로만 동작하는 로봇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러한 스스로 학습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로는 딥러닝과 강화학습이 있다. 인공신경망은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입력층, 은닉층, 출력층 등 여러 층으로 이뤄져 스스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은 특정 사물의 특징을 익히고, 같은 유형의 사물을 분류할 수 있게 된다.

강화학습은 행동심리학에서 비롯된 학습 모델로, 보상과 벌칙을 통해 스스로 학습(강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알파고와 같이 게임에서 인간보다 높은 실력을 보이는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뇌 신경망과 화학물질의 작용에 의한 인간의 의식과 마찬가지로, 인공신경망과 알고리즘에 의한 인공지능의 의식이 가능하다는 견해가 있다.
수치
혹은
이슈
1. 영혼의 존재 여부 등 종교적 요소를 배제하면, 사람의 의식은 곧 물질의 작용으로 단정 지을 수 있다.
2. 이런 측면에서 사람이 갖는 의식을 AI도 가질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
3. 고양이 로드킬을 보고 AI가 슬픔을 느낀다면 그것은 인공신경망과 알고리즘에 의한 것
본문 "통제할 수 없다면, 인공지능(AI)은 인류 문명사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세상과 이별하기 전 유언처럼 남긴 말이다. 인간을 뛰어넘은 AI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였다. 과연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될까. 과연 AI는 인간을 초월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단 한 가지에 달려 있다. AI가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다.

AI는 지난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대표적인 예가 2016년 바둑에서 인간의 벽을 넘은 알파고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바둑에 국한된 일이었다. 알파고는 바둑만 잘 둘 뿐, 정치와 문화, 사회현상에 대해선 문외한이고 자신에 대한 생각(자의식)과 타인에 대한 사랑의 감정도 없다.

그런데 게임 체임저가 등장했다. 챗GPT다. 챗GPT는 많은 분야에서 인간과 비슷한 답을 내놓는다. 일부 분야에선 인간보다 월등하다. 사람처럼 육체가 있다면 자동차를 운전하고 요리를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보면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는 마치 사람처럼 의식을 갖게 된 것처럼 보인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AI가 고양이 로드킬을 보고 "슬프다"고 말한다 해서 AI가 의식을 갖고 있다고 단정 짓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는 시각이다. AI는 그저 생명체의 죽음을 보면 '슬프다'는 단어를 말하도록 프로그래밍됐을 뿐, 그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의식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반론을 딛고 AI는 과연 의식을 갖게 될 수 있을까.

◆ 인간, 의식의 탄생 과정

AI가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 논하기에 앞서 의식이란 무엇인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강웅구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의식을 이렇게 정의한다. '그 무엇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 내가 지금 느끼는 마음.'

강 교수는 "의식은 내가 지금 바라보고 체험하고 있는 현실 전체에 대한 나의 느낌이며, 어떤 행위를 하려는 의도와도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의식이란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과 무언가를 행하려는 의지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대답을 보면 챗GPT도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의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판단하려면 먼저 사람의 의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의식 형성에 가장 중요한 부위는 다름 아닌 뇌다. 인간의 뇌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대뇌, 소뇌, 간뇌, 뇌간이다. 뇌에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있다. 뇌 각 부위에 존재하는 뉴런들이 전기·화학 신호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각종 의식을 형성시킨다.

뇌의 네 가지 부위 모두 의식 형성에 관여하지만 특히 중요한 것이 대뇌다. 대뇌는 뇌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대뇌피질과 그 안쪽의 변연계로 구성된다. 대뇌피질은 이마 등 머리 앞쪽에 위치한 전두엽, 좌우 측면의 측두엽, 위쪽의 두정엽, 뒤쪽의 후두엽으로 나뉜다. 변연계의 핵심 기관은 해마와 편도체, 측좌핵 등이다.

등산하다가 뱀에게 물린 사람은 뱀을 볼 때마다 편도체가 활성화돼 두려움을 느낀다. 뱀에 대한 단편적 기억은 해마에 저장되지만, 물렸던 장소와 시간, 물린 이후 독을 빼기 위해 행했던 절박한 몸부림, 후유증 등에 관한 입체적 기억은 후두엽·두정엽·측두엽·전두엽의 종합 작용에 의해 저장된다. 해마에만 저장되는 단편기억은 단시간에 사라져 무의식 영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뇌피질을 오가며 형성된 입체 기억은 강하고 오래 남는다. 바로 이 입체 기억이 의식을 형성한다.

프랑스 뇌과학 권위자 스타니슬라스 데하네 박사에 따르면 무언가를 지각한 직후 복잡한 뇌활동이 일어나면서 의식이 형성되는데, 그 시간은 단 0.5초 안팎에 불과하다.

산에서 뱀에게 물렸던 사람이 훗날 산길을 걸을 때 일어나는 의식의 형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어둑해진 저녁, 한 사람이 산길을 걷고 있다. 산길 풍경이 망막을 거쳐 시각정보로 압축된다. 시각정보는 시신경을 타고 간뇌에 위치한 시상을 거친 뒤 시각을 관장하는 후두엽으로 간다. 후두엽의 작용으로 그것이 산길임을 인식하게 된다. 산길 정보가 오른쪽 측두엽의 방추상회로 이동하면서 뱀의 형상이 떠오른다. 방추상회를 거친 시각정보는 뉴런들을 매개로 순식간에 뇌의 구석구석까지 전달된다. 이 정보가 전두엽 아래쪽 브로카 영역과 측두엽의 베르니케 영역에 도달하면 비로소 '뱀'이라고 하는 언어 정보를 형성한다. 브로카는 언어 구사를, 베르니케는 언어 이해를 관장하는 영역이다. 두 영역을 거쳐 언어 정보가 형성될 때 사람은 마음속으로 "산길에서 무언가에게 물렸지. 그것은 바로 뱀이야"라고 외치게 된다. 그러고는 편도체가 활성화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어두운 저녁 산길과 뱀에 대한 의식이 발현되는 순간이다. 시각정보가 대뇌피질을 폭넓게 오갈 수 있는 것은 뇌 각 부위에 위치한 뉴런들 덕분이다.


◆ 인공신경망, 딥러닝, 강화학습

AI는 스스로 학습한다는 측면에서 획기적 존재다. 그저 프로그래밍된 대로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청소기, 로봇바리스타 등과 차원이 다르다. AI의 셀프 학습 능력을 가능케 한 양대 축은 딥러닝과 강화학습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 뇌엔 1000억개의 뉴런이 있다. 이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거대한 신경망을 형성한다. 초미세 공간인 시냅스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달물질을 주고받으며 의식을 만든다. 사람은 신경망 덕분에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고 추론할 수 있다.

사람이 오감을 통해 외부 자극을 받으면 이 자극 정보가 눈코, 입 등을 통해 뇌로 들어가 뉴런에 전달된다. 정보를 받은 뉴런은 이를 이웃 뉴런에 전한다. 뉴런은 기다란 형태를 띠고 있다. 하나의 뉴런은 여러 개의 수상돌기(가지돌기)와 1개의 축삭돌기로 구성된다. 축삭돌기는 다른 뉴런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수상돌기는 다른 뉴런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한 뉴런의 축삭돌기는 이웃 뉴런의 수상돌기와 연결되는데, 바로 이 연결 지점이 시냅스다.

정보의 이동 과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외부 정보→A뉴런 수상돌기→A뉴런 축삭돌기→시냅스→B뉴런 수상돌기→B뉴런 축삭돌기→시냅스→C뉴런 수상돌기….

이 같은 인간의 신경망을 본떠 만든 것이 인공신경망이다. 이를 통해 AI는 사람처럼 셀프 학습 능력을 획득한다. A뉴런에 해당하는 것이 인공신경망에선 입력층, B뉴런은 출력층이다. A와 B 사이인 시냅스에 해당하는 것이 은닉층이다. 입력층에서 은닉층을 거쳐 하나의 정보가 기억(저장)되고, 이 정보가 출력층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것이 인공신경망 이론이다.

입력층-은닉층-출력층 등 여러 층으로 이뤄진 인공신경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한다고 해서 '딥(deep)'이란 표현이 붙었다. 인간의 A뉴런이 B뉴런뿐 아니라 C, D뉴런으로 연결되는 것처럼 인공신경망 층수는 3~4개층, 더 나아가 10개층 이상으로 깊어질 수 있다. 은닉층에 주어지는 여러 가중치를 조절해가며 AI가 스스로 특정 사물의 특징(패턴)을 익히고, 같은 유형의 사물을 분류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신경망을 통해 처음 보는 물체를 인식하고 직관적으로 이 물체의 특징을 파악하며 그 기억을 뇌에 저장시킨다. 즉 선생님이 한 물체의 특징을 미리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 물체를 본 사람이 스스로 이 물체의 특징을 인식하고 기억하는 구조다(물론 선생님이 한 물체의 특징을 미리 알려주고 그걸 외우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저차원의 주입식 교육이다).

구글은 수많은 동물을 AI에게 보여주고 특징이 같은 동물을 분류하도록 했다. AI는 인식한 동물의 특징을 패턴화해 여러 종류로 분류했다. 이렇게 해서 고양이 등 특정 동물을 가려낼 수 있었다. 고양이의 특징을 미리 알려주고 맞히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동물 패턴을 스스로 익히게 해 그중 고양이를 골라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것이 딥러닝이다.

딥러닝으로 실력을 익힌 AI는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예가 애플 아이폰이다. 아이폰으로 사람들 사진을 찍어 저장하면 아이폰은 저장된 여러 사진 가운데 특정인(엄마·아빠·친구 등) 사진을 따로 분류해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강화학습은 행동심리학에서 비롯된 학습 모델이다. 예컨대 엄마가 아이에게 '어른을 만나면 인사를 하라'고 가르친다. 어른을 만날 때 인사를 하면 초콜릿을 주고, 인사를 하지 않으면 벌을 준다. 아이는 종종 인사하기를 잊는다. 인사를 안 했더니 꾸중을 듣는다. 인사를 했더니 보상(초콜릿)을 받는다. 이 아이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결국 보상을 받는 쪽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결국 보상과 벌칙을 통해 특정 행동(어른을 만나면 인사하는 행동)이 강화된다.

이처럼 어른을 만날 때마다 무조건 인사를 하라고 지시하지 않고, 보상과 벌칙(시행착오)을 통해 스스로 그 행동을 학습(강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강화학습이다. 알파고가 기존 컴퓨터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바로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이기는 법을 터득했다는 점이다. 알파고는 3년간 매일 24시간 학습을 하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바둑 기보와 바둑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암기했다. 이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시행착오를 정밀 분석해 이기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설계자들이 알파고에 부여했던 보상값은 '높은 확률'이었다. 반대로 벌칙값은 '낮은 확률'이다. 가령 알파고가 연습 대국에서 어떤 수를 뒀는데, 승리 확률이 낮아졌다. 즉 벌칙을 받았다. 알파고는 벌칙을 피하기 위해 다음 대국에선 이런 수를 두지 않고 다른 경로를 찾는다. 이런 식으로 승리 확률을 높이는 다른 경우의 수를 찾아 최적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 앞서 예로 든 어린아이 교육에서처럼 답을 주는 게 아니라 보상값과 벌칙값을 적용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유도한 것이다.

◆ 인간과 AI의 뇌구조

앞서 설명한 대로 사람이 느끼는 공포심, 사랑, 행복, 쾌감은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물질들이 뇌 곳곳에서 뉴런들을 통해 분비되고 뇌의 각 부위를 자극하면서 의식이 형성된다. 영혼의 존재 여부 등 종교적 요소를 배제하면, 사람의 의식은 곧 물질의 작용으로 단정 지을 수 있다.

AI는 사람과 같은 인공신경망을 토대로 한 딥러닝과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능력을 향상시켜 나간다. 이런 측면에서 사람이 갖는 의식을 AI도 가질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고양이 로드킬을 보고 사람이 슬픈 의식을 형성한다면 그것은 뇌 신경망과 화학물질의 작용에 따른 것이다. 고양이 로드킬을 보고 AI가 슬픔을 느낀다면 그것은 인공신경망과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다. 김영보 가천대 의대 뇌과학연구소 교수는 "둘 다 기계적 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같다. AI도 결국 의식을 가질 수 있다"며 "향후 의식과 창의성 등 모든 부분에서 AI가 인간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96876

 

고양이 죽자 "슬프다" 말한 AI…'의식'가진 행동일까

챗GPT 등장 후 불붙은 논쟁…의식있는 AI 만들 수 있나 "통제할 수 없다면, 인공지능(AI)은 인류 문명사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세상과 이별하기 전 유언처럼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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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제 인터넷 같은 작업도구…활용 못하면 '디지털 문맹' 된다
AI 전사 키우자
(1) 누구나 인공지능 쓰는 시대

AI 플랫폼으로 뉴 비즈니스 창출
3일만에 만든 AI 작문 서비스로
CES 혁신상 받은 스타트업 뤼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도움 받아"

자신의 일에 인공지능 접목하는
AI 문해력 앞으로 점점 중요해져

요약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해 AI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전문성이 없어도 누구나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들의 경쟁이 모든 국민과 기업 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을 비롯하여 국내 IT 기업도 자사의 초거대 AI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가 쏟아지고 있다. 생성 AI를 이용해 맞춤형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는 교육, 게임,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이며, 의료, 법률, 금융 등의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AI 리터러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기술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것은 모든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치
혹은
이슈
1.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AI 리터러시(문해력)’가 한층 중요해졌다
2. 모든 기업이 인터넷, 클라우드를 쓰는 것처럼 AI 플랫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본문 오픈AI의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등장을 기점으로 AI의 진입장벽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AI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AI 리터러시(문해력)’가 한층 중요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들의 경쟁이 모든 국민, 모든 기업 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예전에는 AI를 모르면 다소 불편한 정도의 불이익이 있었지만, 이젠 경쟁에 뛰어들 수조차 없다는 지적이다.

 
전 국민이 AI 다루는 시대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자사의 초거대 AI를 외부에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공간을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AI도 필요한 만큼 빌려 쓸 수 있다는 게 빅테크들의 설명이다.

API는 외부에서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통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챗GPT API를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사가 보유 중인 데이터에 결합해 쓸 수 있다. 그동안 AI는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는 용도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챗GPT 같은 언어모델, 달리(오픈AI)·스테이블 디퓨전(스테빌리티AI)과 같은 이미지모델 등이 등장하면서 활용할 분야가 다양해졌다.

빅테크의 AI 기술을 빌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낸 대표적 사례로 국내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뤼튼 트레이닝’으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AI를 이용해 사용자가 자기 생각을 완성된 글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AI가 가져온 교육의 변화에 관해 쓰고 싶어’라고 주제를 입력하면 ‘AI 시대에는 직업이 사라지고 생겨날까요’라고 제안하는 식이다.

이 회사가 뤼튼 트레이닝을 개발하는 데 걸린 기간은 단 3일이다. 스타트업이 이런 서비스를 단기간에 만들 수 있던 것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다. 영문 서비스에는 오픈AI GPT-3를 적용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든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세계가 조성됐다”며 “AI라는 도구를 잘 쓸 수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쏟아진다
생성 AI 기술이 바꿀 분야는 다양하다. 교육, 게임,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의 업종에선 생성 AI를 이용해 맞춤형 콘텐츠 또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의료, 법률, 금융 등의 분야에선 전문 지식 및 자문을 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AI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자신의 기존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제일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기술 스타트업이다. 직장인 경력 데이터 관리 서비스 ‘잡브레인’을 운영하는 임플로이랩스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이용한 AI 자기소개서 생성 기능을 선보였다. 기업용 챗봇 빌더 서비스 ‘단비Ai’를 개발한 단비는 챗봇 학습을 위한 예문을 만드는 데 AI를 쓰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를 서비스에 도입한 기업도 많다. 여행 앱을 서비스하는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챗GPT를 통한 ‘AI 여행플래너’ 서비스를 내놨다. 맛집, 명소, 팁 등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일정과 동선에 맞춘 여행 계획도 짜준다.

한 빅테크 관계자는 “외부 기업에 AI 플랫폼을 공개한 뒤 전혀 생각지 못한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모든 기업이 인터넷, 클라우드를 쓰는 것처럼 AI 플랫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7309

 

AI는 이제 인터넷 같은 작업도구…활용 못하면 '디지털 문맹' 된다

오픈AI의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등장을 기점으로 AI의 진입장벽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AI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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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론 밀어주면 K반도체 경쟁력 잃어…인재 육성·재정 지원 절실"

요약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는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메모리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진단하며, 마이크론이 미 정부 지원을 받으면 한국 업체들이 협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이 최첨단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두어 생산되는 제품이 마이크론보다 우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아킬레스건으로 인력 부족을 꼽았으며, 대학에서 반도체 교수를 뽑을 인재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대학에 지원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치
혹은
이슈
1.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
2. 진짜 두려운 건 보조금 액수가 아니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의 입에서 ‘메모리반도체’가 나왔다는 것
3. 최첨단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한국에 두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마이크론보다 월등하게 우수해야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
본문 “압도적인 메모리반도체 기술이 있어야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재료공학부·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은 반도체산업에서 ‘뭘 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뭘 잘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교수는 2014~2015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지낸 반도체 분야 석학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 가이드라인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육성’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황 교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진짜 두려운 건 보조금 액수가 아니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의 입에서 ‘메모리반도체’가 나왔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자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미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삼성전자 등을 추월하면 지금과 같은 협상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첨단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한국에 두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마이크론보다 월등하게 우수해야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아킬레스건으론 ‘인재’를 꼽았다. 황 교수는 “반도체 교수들이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환경 등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대학에서 반도체 교수를 뽑고 싶어도 뽑을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재정 지원 등 현실적인 문제가 인력 부족의 원인으로 꼽혔다. 대학 연구비 등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교수, 학생들이 반도체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얘기다. 황 교수는 “반도체에 대한 정부 예산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7271

 

"美, 마이크론 밀어주면 K반도체 경쟁력 잃어…인재 육성·재정 지원 절실"

“압도적인 메모리반도체 기술이 있어야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재료공학부·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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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인플레·美中 갈등…10가지 위기 결합돼 세계경제 짓누를 것"
한경 인터뷰 -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내가 거론한 위기들은 지극히 현실적
나는 '닥터 둠' 아닌 '닥터 리얼리스트'

美 물가 연말 5%선…금리 6% 될수도
세계경제와 통화체계 美·中으로 양분

AI 장밋빛 아냐…대규모 실업 불가피
상위 10% 기술 가진 기업만 생존할것

요약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의 경제학 교수로 알려진 "운명의 날"로 불리는 노우리엘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고하여 "독초 예언가"로 불린 바 있습니다.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지적하면서 총합적인 위협 요소로 작용할 "메가위협"을 경고했습니다. 이에는 높아지는 부채, 장기적인 저금리 및 양적완화 정책,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디글로벌리제이션, 미중 긴장, 고령화와 연금 부담, 심해지는 불평등, 기술적 위협, 기후 위기 등이 포함됩니다. 루비니 교수는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메가위협"을 구성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블랙스완" 사건의 가능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 하락과 잠재적인 금융붕괴가 발생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중 무역전쟁, 달러의 위상 하락, AI와 자동화가 미래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평하였습니다.
수치
혹은
이슈
1. 연말 물가 상승률을 4~5%로 계산한다면,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연 6% 가까이로 올릴 것
2. 연착륙 시나리오에선 한국에 큰 불황이 없을 것
3. 언젠가 본격적인 AI·로보틱스 도입이 이뤄질 것. 그럼 경제 규모와 잠재 성장률이 높아집니다만 영구적 실업 문제가 불가피
본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고하면서 ‘닥터 둠’(doom·파멸)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번엔 ‘초거대 위협’(Megathreats·앞으로 모든 것을 뒤바꿀 10가지 위기)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한경BP를 통해 출간한 같은 제목의 신간을 통해서다. 5일 뉴욕 맨해튼 한국무역협회 인터뷰실에서 그를 만나 세계 경제의 미래를 비관하는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루비니 교수는 자신이 제기하는 위기론이 음모에 기반하지 않았다며 닥터 둠 대신 ‘닥터 리얼리스트’(realist·현실주의자)로 불러달라고 했다.

▷현시점에서 세계 경제를 위협할 요인은 어떤 것들입니까.

“현재의 위협은 몇 년 전과 차원이 다릅니다. 부채 증가, 장기 저금리·양적완화 정책의 폐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통화 붕괴, 탈세계화, 미·중 갈등, 고령화 및 연금 부담 가중, 불평등 심화, 기술의 위협, 기후 위기 등이 한꺼번에 왔죠. 코로나19 역시 마지막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아닐 수 있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로봇 자동화 등 혁신으로 상당수 직업이 사라지고, 부의 불평등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합쳐지며 ‘초거대 위협’으로 작용할 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보나요.

“그렇습니다. 2008년엔 금융만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고 있으니까요. 오일 쇼크가 닥친 1970년대보다 상황이 나쁩니다. 당시 유가 폭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쳤는데 글로벌 부채 수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정도로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350%나 되죠. 2차 세계대전 직전인 1930년대보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블랙스완’(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사건이 진정한 블랙스완입니다. 9·11 테러나 팬데믹 등이 대표적인 사례죠. 현재의 위협들은 예상할 수 있고, 대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또 다른 블랙스완이 나타날 수는 있겠죠.”

▷글로벌 인플레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간 각국의 부적절한 금융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통화 완화와 재정 지원 정책이 필요 이상으로 이뤄졌어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준 요인입니다. 일각에선 경기 침체 없이 물가 목표(2%)를 맞출 수 있다고 믿지만,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미국 역사상 물가 상승률 5% 이상, 실업률 5% 이하였을 때 금리를 인상하면 어김없이 경착륙을 맞았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지정학 위기 때문에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요. 고용 역시 강세입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연말까지도 4~5%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미국의 긴축 정책은 최종 지점이 어디일까요.

연말 물가 상승률을 4~5%로 계산한다면,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연 6% 가까이로 올릴 겁니다. 유럽도 최종금리를 연 4% 이상으로 높일 수 있죠. 경기가 악화하면서 주식과 채권, 신용자산 가격은 폭락할 겁니다.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늘고 금융시장도 붕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겁을 먹고 긴축을 멈추면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합니다.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을 부를 것입니다. 시장 역시 연착륙 시나리오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걸 깨닫고 있어요.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 금리가 뛰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다가올 경기 침체가 한국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연착륙 시나리오에선 한국에 큰 불황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기술과 지식 혁신이 많은 국가이니까요. 다른 신흥국보다 회복력도 강합니다. 문제는 경착륙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무역 감소 충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미·중 갈등도 거대한 위기라고 봤는데, 한국은 이런 위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미국과 중국은 동맹국을 대상으로 선택을 강요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고급 반도체와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고 있는데, 이런 기술 갈등이 심화할 것입니다. 기술 분야에서 디커플링이 발생하면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 영향을 받습니다. 세계는 둘로 나뉘고, 경제 구역도 나뉠 겁니다. 한국도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일 수 있어요.”

▷중국은 원유를 위안화로 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달러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까.

“중국은 결국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드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동맹국은 달러 사용을 피하게 될 겁니다. 일부 신흥국은 위안화를 준비 통화로 지정할 수 있겠죠. 중국 정부가 나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전자상거래 지급 시스템을 전 세계에 보급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통화 체계가 달러와 위안화, 두 종류로 양분될 수 있어요. 달러 지배력은 수십 년에 걸쳐 약해질 겁니다.”

▷미국의 부채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공 및 가계 부채 비율은 2차 대전 직후, 대공황 때의 정점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그동안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으로 대규모 경상적자를 메울 수 있었죠. 하지만 ‘공짜 술’을 많이 마실수록 건강은 나빠집니다. 달러 위상이 추락하면 이미 늘어난 부채 때문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겁니다.”

▷고령화에 따른 생산 인구 감소도 작지 않은 위협입니다. 어떤 정책 변화가 필요할까요.

“인구 성장이 더디면 경제 성장이 둔화합니다. 부채 부담은 더 커지죠. 소수의 젊은 층이 내는 세금으로 노령 인구를 지원하는 기형적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자본 투자가 감소하고, 혁신도 줄어듭니다. 이민 정책을 통한 해결에도 한계가 있어요. AI 시대엔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니까요. 노동집약적 직업군이 먼저 사라지고, 지식산업군도 서서히 없어지겠죠. 각국 이민 정책은 더 엄격해질 겁니다.”

▷세계가 AI 등 기술 혁신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AI가 바꿔 놓을 미래를 예측해 주십시오.

“팬데믹 이전 한국의 자동차 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생산 공정의 90%를 자동화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노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지속되긴 어려워요. 언젠가 본격적인 AI·로보틱스 도입이 이뤄질 겁니다. 그럼 경제 규모와 잠재 성장률이 높아집니다만 영구적 실업 문제가 불가피해집니다. 간병인, 경제분석가, 의사, 변호사 등도 로봇이 대체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상위 10%의 기술·교육·인적 자본을 보유한 기업은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사라질 겁니다.”

▷초거대 위협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투자자에게 조언한다면.

“일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6 대 4로 담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불황 위기가 커지면서 이 공식이 깨졌죠. 채권, 주식,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밈 주식(유행 투자 종목)과 암호화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잊으세요.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한 달짜리 채권이나 금이 좋다고 봅니다. 부동산은 기후 영향이 작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곳을 택해야 살아남을 겁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7289

 

"부채·인플레·美中 갈등…10가지 위기 결합돼 세계경제 짓누를 것"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고하면서 ‘닥터 둠’(doom·파멸)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번엔 ‘초거대 위협’(Megathreats·앞으로 모든 것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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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양자 소프트웨어, 우리 것 쓰세요"…치열해진 반도체 업계 SDK 마케팅
사피온, 5월 중 소스 모음 공개
인텔도 양자 칩 SDK 내놓아
"영업 도움되고 표준화 유리"

요약 반도체 기업들이 AI, 양자 등 차세대 기술에 특화한 SDK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피온은 5월 자체 AI 반도체 SDK를 출시하며, 인텔은 양자 칩 SDK를 내놓았다. SDK를 공개하는 이유는 신시장에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며, SDK를 확산시키면 전체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자사 표준과 프로그래밍 언어구조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른 기업들의 자사 하드웨어 의존도도 높일 수 있다.
수치
혹은
이슈
1. 사피온은 오는 5월 자체 AI 반도체 SDK를 공개
2. 인텔은 지난달 말 양자 칩 SDK를 출시
3. 자체 SDK를 공개하는 것은 신시장에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본문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양자 등 차세대 기술에 특화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경쟁을 시작했다. 각자 내놓는 반도체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엮어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시도다.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은 오는 5월 자체 AI 반도체 SDK를 공개한다. SDK는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쓰는 소스와 도구 모음이다. 이를 공개하면 다른 기업들이 사피온 소스를 바탕으로 각자 원하는 기능을 더해 자체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다. 사피온 관계자는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사피온의 칩을 가져다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달 말 양자 칩 SDK를 출시했다. 인텔의 양자 칩과 연동해 양자 알고리즘과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모음이다. 파이선과 C언어, C++언어 등을 지원한다. 인텔은 향후 내놓을 양자 하드웨어에도 이 SDK를 엮을 계획이다.

이들이 자체 SDK를 공개하는 것은 신시장에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SDK를 확산시키면 전체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자사 표준과 프로그래밍 언어구조(프레임워크)를 따라갈 가능성이 커진다. 다른 기업들의 자사 하드웨어 의존도도 높일 수 있다. ‘쿠다’ SDK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사례다. 엔비디아는 2007년 2월 쿠다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GPU를 쓰는 기업들은 쿠다를 기반으로 여러 응용프로그램을 짰다. 기업이 이렇게 엔비디아 생태계에 들어오면 이후 인프라를 확장할 때 AMD를 비롯한 다른 기업의 GPU를 대규모 사들여 운용하기가 쉽지 않다. 쿠다와 다른 기업의 SDK는 서로 프레임워크가 달라 까다로운 연동 작업을 별도로 거쳐야 해서다. 2021년 작년 초 비트코인 채굴, 메타버스 신사업 등 GPU 수요가 겹쳐 엔비디아 제품 가격이 확 뛰었을 때도 기업들이 GPU 다변화에 나설 수 없었던 배경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7264

 

"AI·양자 소프트웨어, 우리 것 쓰세요"…치열해진 반도체 업계 SDK 마케팅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양자 등 차세대 기술에 특화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경쟁을 시작했다. 각자 내놓는 반도체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엮어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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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강국이 EDA 무관심"…10년간 한우물 판 토종기업 바움

요약 챗GPT 열풍에 힘입어 전자설계자동화(EDA)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 EDA 업체는 미미하다. 이에 반도체 전력 분석 EDA툴을 개발해온 바움이 주목받고 있다. 바움은 반도체 설계 시 소모되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EDA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국내외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EDA 생태계 조성이 미흡한 상황이며, 바움은 해외시장 공략 및 기업공개(IPO)도 추진하면서 한국의 EDA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치
혹은
이슈
1. 바움 SW의 강점은 기존 제품 대비 분석 속도가 최대 1000배 빠르다
2. 한국은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앞세운 미국과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기세에 눌려 EDA 생태계 조성이 미흡하다
3. 미국 시높시스와 케이던스, 독일 지멘스EDA 등 상위 3개 사가 8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21년 기준)
본문 GPT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설계 및 테스트 등을 자동으로 지원하는 전자설계자동화(EDA)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EDA 생태계가 구축되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전력 분석 EDA툴을 개발하면서 10여 년간 고군분투한 업체가 있다. 토종 EDA 기업 바움이 그 주인공이다.

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이준환 바움 대표(사진)는 “반도체로 먹고사는 나라에 제대로 된 EDA 업체가 하나도 없는 게 현실”이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미시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다 EDA 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2013년 바움을 창립했다.

바움은 반도체 설계 시 소모되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EDA 소프트웨어(SW) ‘파워 바움’과 ‘파워 워젤’을 개발해 국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및 디자인하우스에 공급하고 있다. 바움 SW의 강점은 기존 제품 대비 분석 속도가 최대 1000배 빠르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LX세미콘, 파두, 퓨리오사AI, 에이직랜드 등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앞세운 미국과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기세에 눌려 EDA 생태계 조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1년 기준 EDA 시장에서 미국 시높시스와 케이던스, 독일 지멘스EDA 등 상위 3개 사가 8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바움 등 서너 곳의 EDA 업체만 활동하고 있다.

10년간 EDA에 몸담은 끝에 지난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바움은 해외시장 공략,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과거 인텔, 퀄컴처럼 몇몇 회사가 설계를 독점할 때는 EDA업계 고객사가 한정됐지만 많은 정보기술(IT) 기업이 자체 칩 설계에 나서면서 고객사가 크게 늘었다”며 “한국의 EDA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7260

 

"반도체 강국이 EDA 무관심"…10년간 한우물 판 토종기업 바움

챗GPT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설계 및 테스트 등을 자동으로 지원하는 전자설계자동화(EDA)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EDA 생태계가 구축되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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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폰 최대 강점이었는데 어쩌나…" 삼성페이 '초긴장'
'간편결제 1위' 삼성페이
국내외 '결제 동맹' 늘린다
네이버파이낸셜·카드사 제휴 확대

요약 애플페이 출시로 인해 삼성페이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사용성을 대폭 강화하고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키, 티켓 인증 등 지갑(월렛) 기능으로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네이버파이낸셜과 '간편결제 동맹'을 맺어 온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고 있는 애플페이에 대항해 삼성페이의 온라인 사용성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페이는 제휴 카드사를 확대해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수치
혹은
이슈
1. 삼성페이는 24% 안팎의 점유율
2.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삼성 갤럭시폰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삼성페이의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빛이 바랠 수 있다
3. 네이버파이낸셜과 ‘간편결제 동맹’을 맺으며 업계에 파장
본문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로 가장 마음이 급해진 것은 삼성전자와 삼성페이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는 삼성페이는 국내 1위 간편결제 서비스로 군림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쿠팡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범람하는 와중에도 삼성페이는 24% 안팎의 점유율을 수년째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이는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로도 이어져 작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4%, 애플은 13%에 그쳤다.

하지만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삼성 갤럭시폰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삼성페이의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빛이 바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삼성페이의 사용성을 대폭 강화하고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제 수단으로만 인식됐던 삼성페이를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키, 티켓 인증 등 지갑(월렛) 기능으로 확대한 게 첫 번째다.

최근에는 네이버파이낸셜과 ‘간편결제 동맹’을 맺으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네이버의 온라인 가맹점 55만 곳에서 삼성페이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 결제처를 우선 확보하고 있는 애플페이에 대항해 삼성페이의 온라인 사용성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오프라인 결제처가 턱없이 적었던 네이버페이는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삼성페이처럼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협업한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의 할인·적립 혜택과 삼성페이의 간편한 사용성이 결합하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페이의 또 다른 단점으로 지적된 해외 결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삼성페이는 삼성페이로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제휴 카드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0년 9월 삼성카드와 함께 해외 결제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우리카드, 롯데카드, 최근에는 농협카드까지 제휴사를 늘렸다. 제휴사의 해외 겸용 카드를 삼성페이 앱에 등록하면 해외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7242

 

"갤럭시폰 최대 강점이었는데 어쩌나…" 삼성페이 '초긴장'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로 가장 마음이 급해진 것은 삼성전자와 삼성페이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는 삼성페이는 국내 1위 간편결제 서비스로 군림했다. 카카오

n.news.naver.com

 

 


헤드라인

"챗GPT 붙여넣지 마세요" 경고문까지 등장…대학가 '비상'
"챗GPT, 어디까지 허용?"
새학기 대학가 뜨거운 논쟁

과제 표절·논문 대필 등 우려
대학들 서둘러 대책마련 나서

한국외대, 언어수업 활용 고민
국민대, 챗GPT 윤리강령 마련

요약 대학들이 챗GPT를 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미 구글 번역기와 파파고와 같은 외국어 강의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챗GPT도 학습 보조 도구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일부 대학교는 챗GPT를 강제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양과목에서 챗GPT 사용을 필수화하고, 챗GPT가 작성한 내용을 사용하지 않으면 감점하기로 했다. 그러나 챗GPT를 부정행위에 악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서울대는 챗GPT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대는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챗GPT 윤리강령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시대에서는 인간의 창의적 사고, 비판적 시각과 같은 특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번 선언문은 인공지능의 장점을 받아들이면서도 새로운 방향의 교육방식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수치
혹은
이슈
1. 새 학기 챗GPT를 선제적으로 수업에 접목하는 대학·학과가 늘어
2. 금지하기보다 교육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3. 서울사이버대는 올해 교양과목 ‘메타버스 현황과 미래’에 챗GPT 사용이 필수
본문 새 학기를 맞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대학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대학들이 과제 표절과 논문 대필 등을 우려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계에선 챗GPT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대학·학과가 이번 학기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챗GPT 활용 안 하면 감점”
5일 대학가에 따르면 새 학기 챗GPT를 선제적으로 수업에 접목하는 대학·학과가 늘어나고 있다.

마동훈 고려대 교수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문화’ 강의에서 챗GPT를 워크북(지도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챗GPT의 대답을 반드시 먼저 읽고 참고하도록 하되, 이를 바탕으로 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게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마 교수는 오픈 챗GPT 시험을 치르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 마 교수는 “챗GPT는 인간 지적 행위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일상의 필수 테크놀로지로 금세 자리잡을 것”이라며 “금지하기보다 교육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어학과가 많은 한국외국어대는 챗GPT를 수업에 활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미 구글 번역기와 파파고가 외국어 강의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챗GPT도 유용한 학습 보조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챗GPT가 언어 교육의 전문성을 해친다고 보지 않으며 내부에서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챗GPT 사용을 의무화한 곳도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올해 교양과목 ‘메타버스 현황과 미래’에 챗GPT 사용이 필수라고 명시했다. 과제를 낼 때 챗GPT가 작성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고, 챗GPT를 사용하지 않으면 감점하기로 했다. 강의를 맡은 정승익 서울사이버대 겸임교수는 강의계획서에 “유용한 툴을 활용해 본인의 사고 한계를 넘는 것도 수업의 한 부분”이라고 적었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학생의 AI 활용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이번 학기 수업에서 ‘오픈 챗GPT 시험’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쪽에선 부정행위 툴 개발 논의
GPT를 악용한 부정행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대는 최근 교내 AI연구원과 함께 챗GPT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툴 개발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대는 교수 대상 챗GPT 강연도 열었다.

학생에게 챗GPT 활용 금지 방침을 공지한 교수들도 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올 봄학기 강의계획서에 “챗GPT를 과제 및 시험에 붙여 넣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문을 넣었다.

국민대는 지난 2일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챗GPT 윤리강령을 발표했다. 윤리강령엔 △인공지능 기본 원리 및 최신 동향 파악하기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무조건 거부하지 않기 △정보를 선별하고 진실을 확인하는 것에 책임감 갖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학습방법 찾기 △인공지능의 사용 여부를 교수와 학생이 상호 합의하기 △인공지능의 활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기 등 10가지 항목이 담겼다.

국민대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시대에서는 창의적 사고, 비판적 시각과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선언문은 인공지능의 장점을 받아들이되 인문학적 소양 증대 같은 새로운 방향의 교육방식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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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한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정부 데이터센터 더 쏠렸다

  • 2022년 클라우드 쓰는 공공 시스템, 3100개
  • 전체 공공 시스템 중 18.0%…전년비 4.7%p↑
  • 클라우드 쓰는 시스템 '민간 이용' 14.5%…0.9%p↓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이용' 40.1%에서 49.2%로 급등
  • 향후 추가 이용 계획에 정부·기관 클라우드 비중 커
요약 정부는 2025년까지 모든 국가·공공기관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사용 비율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 비중은 전체 시스템 중 18%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이 정부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민간 클라우드 이용 시스템은 14.5%에 그쳤다. 이는 국무총리 소속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의 핵심 방향과도 상충한다. 공공 시스템 중 37%는 아직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고, 기관들이 클라우드 이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주된 이유는 ‘비용 부담’ ‘전환 업무 부담’ ‘안정성 우려’ ‘보안 우려’ 등이다.
수치
혹은
이슈
1.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 비중은 전체 시스템(1만7243개) 중 18.0%(3100개)에 불과
2.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도입 시스템이 49.2%(1526개), 기관 자체 클라우드에 올라가는 시스템이 36.3%(1125개),민간 클라우드 이용 시스템은 14.5%(449개)에 불과
3.  4.7%포인트 상승했지만 민간 클라우드 이용률은 0.9%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기준 전체 공공 시스템(1만6836개) 중 클라우드 이용 비중은 13.3%(2240개)였고 2240개 시스템 가운데 민간 클라우드 이용 비중이 15.4%(345개)
본문 정부가 2025년까지 모든 국가·공공기관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도입하겠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사용 비율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부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 수요예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 비중은 전체 시스템(1만7243개) 중 18.0%(3100개)에 불과했다.

3100개 공공 시스템 중 행안부가 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도입 시스템이 49.2%(1526개), 기관 자체 클라우드에 올라가는 시스템이 36.3%(1125개)였다. 즉 대부분이 정부의 클라우드를 쓰고 있고, 민간 클라우드 이용 시스템은 14.5%(449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전체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률은 전년 대비 4.7%포인트 상승했지만 민간 클라우드 이용률은 0.9%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기준 전체 공공 시스템(1만6836개) 중 클라우드 이용 비중은 13.3%(2240개)였고 2240개 시스템 가운데 민간 클라우드 이용 비중이 15.4%(345개)였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공공 시스템 중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이용률이 전년 대비 9.1%포인트 치솟았다. 전년 대비 2022년 전체 클라우드 이용률을 끌어올린 게 ‘정부 클라우드 퍼스트’ 흐름이었던 셈이다. 이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효율적인 정부 구현을 위해 민간 기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메시지를 무색하게 한다.

이 흐름은 국무총리 소속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클라우드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2021년 발표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2~2024년)’의 핵심 방향과도 상충한다. 당시 정부는 이 계획을 통해 공공부문에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 원칙을 정착시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2025년까지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공공 시스템 37%는 '클라우드 안 쓴다'

이번 조사 대상 공공 시스템 중 17.0%(2939개)가 2023년 이후 클라우드를 이용(전환·도입)할 예정이나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7.3%(6440개)의 공공 시스템은 여전히 클라우드 이용 계획이 없다. 기관들이 클라우드 이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주된 이유는 ‘비용 부담’ ‘전환 업무 부담’ ‘안정성 우려’ ‘보안 우려’ 등이다.

올해 이후에도 공공 시스템에 정부 클라우드를 쓰는 경향은 지속될 공산이 크다. 기관들이 향후 클라우드를 추가 이용한다고 한 공공 시스템 2939개 중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기관 자체 클라우드 이용을 계획하는 시스템이 42.9%(1262개)로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겠다는 시스템(41.3%, 1214개)보다 많다.

2022년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449개 정보시스템 중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유형 비중이 83.7%(376개)로 가장 컸다. 주로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형은 14.7%(66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유형은 8.0%(36개)에 그쳤다.

출처 : https://www.ajunews.com/view/20230305145217411

 

후퇴한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정부 데이터센터 더 쏠렸다 | 아주경제

정부가 2025년까지 모든 국가·공공기관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도입하겠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사용 비율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정부 ‘행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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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베리타스 ‘인포스케일’로 클라우드 서비스 가용성 확보
서비스 SLA 보장해 원활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도와
멀티 하이브리드 전략 구현 지원…비용 절감·현장 업무 혁신 지원까지

요약 포스코는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여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IT 시스템을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환 대상에는 MES, ERP, SCM 등 포스코가 운영 중인 다양한 시스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핵심 시스템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경영지원 시스템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선택되었다. 또한 포스코는 클라우드 DR을 적용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HA 유지를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하여 올해까지 목표했던 시스템들의 클라우드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가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을 활용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번 전환은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시스템 노후화와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포스코는 인프라 전환 이후 리플랫폼 및 리아키텍처링을 통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클라우드 기반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여 업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각종 워크로드의 민첩성을 보장해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앞으로도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들의 가용성을 높이면서 클라우드 여정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수치
혹은
이슈
1. 포스코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 중이던 시스템은 총 461개로, 그중 272개의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
2.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구글 클라우드(GCP), 오라클 클라우드(OCI)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
본문 지난 1968년 설립된 포스코는 한국 경제 성장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왔다.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부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안고 태어나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철강 불모의 땅에서 창업이념인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실천하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산업 근대화를 견인해 왔다.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글로벌 철강 전문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 중인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창업이념을 승화 발전시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로 선순환하는 당당하고 강건한 ‘100년 기업 시민 포스코’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로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
최근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고자 다양한 도전에 마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등 기술과 IT가 어우러져 발생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는 위기이면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IT 관점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를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AI, IoT를 비롯한 신규 워크로드들은 기업이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규모나 운영 측면에서 기존과는 다른 특징과 요구사항을 갖고 있기에 그에 맞는 IT 인프라가 필요하며, 클라우드는 이들을 지원하고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IT를 비롯해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클라우드가 지목되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해 활용하려는 추세이기도 하다.

포스코 역시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상당수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원종 포스코 디지털혁신실 정보기획그룹 팀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내부 업무 환경과 외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보다 민첩한 인프라와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이에 2021년부터 온프레미스 기반의 IT 시스템들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72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클라우드 DR 활용까지
포스코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 중이던 시스템은 총 461개로, 그중 272개의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했다. 전환 대상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다양한 시스템들이 포진해있다.

그중 MES와 같은 핵심 시스템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ERP, SCM 등 경영지원 시스템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해 상당수 전환이 완료됐으며, 올해까지 목표했던 시스템들의 클라우드 이전을 끝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팀장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장비를 구매하고, 도착한 장비를 검수한 이후 설치 및 테스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과정도 복잡하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필요한 인프라를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비즈니스 대응력 측면에서 장점이 많았다”며 “경영진에서도 이러한 클라우드의 효용성을 확인한 후 적극 지원했기에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재해복구(DR) 시스템 마련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태풍으로 인해 포항제철소 설비들이 침수되면서 운영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경험한 포스코는 전사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BCP) 마련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현재 기업 운영에 필요한 IT 시스템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되지 않도록 클라우드 DR을 적용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외에도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멀티 데이터센터를 활용함으로써 DR 시스템 확장도 한층 용이해졌다.

실제로 포스코는 서버,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구성까지 DR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면서 복구 훈련 단계까지 점검하는 등 불의의 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포스케일’로 HA 유지
IT 시스템의 클라우드화가 전사의 노력으로 착실히 진행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생각지 못했던 문제와 마주치게 됐는데, 바로 시스템의 HA 유지를 위한 방안이었다. 노후된 온프레미스 기반의 SCM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기존에 사용 중이던 HA 아키텍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기존 시스템 구성을 유지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이는 멀티 클라우드 체제를 구현하려는 포스코의 로드맵에 부합하지 않았고, 특정 벤더의 의존성 심화와 더불어 라이선스 비용 문제도 얽혀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SCM의 경우 오라클의 RAC(Real Application Clusters)를 활용해 액티브-액티브 방식의 클러스터링을 구성했었는데, 새롭게 도입하려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일반적인 페일오버 환경을 구현했을 경우 약 10~30분가량의 다운타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시스템 운영상 수용하기 어려운 수치였다.

이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HA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살폈고, 인포스케일의 CFS(Cluster Filesystem) 및 VVR (Veritas Volume Replicator) 기능을 활용해 신속한 페일오버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비동기 방식에서도 다운타임을 최소화시켜 리커버리되는 부분이 가용성 기준 내로 충분히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장 팀장은 “기존 베리타스 ODM(Oracle Disk Manager)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는 데이터베이스 IO에 대한 지연 우려가 있었는데, ODM을 적용하고 나서 신속하게 동기화가 됐기에 당초 디스크에 지연 속도가 발생을 해소할 수가 있었다. 그로 인해 베리타스의 ‘인포스케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은 서비스 중심의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으로, 기업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함으로써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스토리지 성능을 최적화해 인프라 민첩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기종 플랫폼과 운영체제(OS)를 지원해 유닉스나 리눅스, 윈도우를 포함한 물리 장비나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며, 미세한 수준까지 조정 가능한 인프라 서비스 레벨 아키텍처(SLA)를 통해 자원을 과도하게 할당하지 않고도 다운타임 없이 중요한 SLA 요건 충족과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의 중요도에 따라 서비스 수준을 맞출 수 있다.

그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노후화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향후 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클라우드를 적용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며 “이전에도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을 스탠더드 솔루션으로 활용하면서 그 성능을 직접 확인해왔고, 베리타스 측에서도 컨설팅부터 적절한 기술지원과 핸즈온 교육도 제공했다. 그로 인해 RAC 대신 미러링 형식의 액티브-스탠바이 클러스터링 구성으로도 이전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고, 전반적으로 포스코의 IT 로드맵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클라우드상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HA DR을 위한 베리타스 인포스케일 구성도
클라우드 효용성 극대화
클라우드 도입은 여정에 비유될 정도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들어 옮기는 것 외에도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게끔 시스템을 다시 플랫폼화하고 아키텍처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진정한 힘을 경험할 수 있다.

포스코 역시 전사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면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효용성을 적극 누리고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해 민첩하고 유연한 인프라 구성을 가능케 하면서도 중요한 시스템들은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겨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하고자 했다.

아울러 퍼블릭 클라우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구글 클라우드(GCP), 오라클 클라우드(OCI)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 각 클라우드별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여러 클라우드 활용에 따른 비용 최적화 문제가 남아 있지만, 포스코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 전환 이후 리플랫폼 그리고 리아키텍처링을 통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며, 베리타스 인포스케일로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HA 아키텍처 구현을 위해 사용하던 라이선스 비용을 대체한 것 역시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이처럼 구현한 클라우드 환경을 토대로 비즈니스 관점의 대응력 향상 외에도 각 현장에서의 업무 혁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는 3D 모델링,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술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IT 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 등을 활용토록 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좀 더 빨리 비즈니스화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장 팀장은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각종 워크로드의 민첩성을 보장해줬기에 포스코의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들의 가용성을 높이면서 포스코의 클라우드 여정에 베리타스가 동반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 http://www.data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1438 

 

포스코, 베리타스 ‘인포스케일’로 클라우드 서비스 가용성 확보 - 데이터넷

[데이터넷] 국내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POSCO)가 베리타스의 ‘인포스케일(InfoScale)’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온프레미스 못지않은 서비스 고가용성(HA)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전사 IT

www.datanet.co.kr

 

 


헤드라인

윤곽 나온 네이버·카카오의 ‘한국형 GPT’…빅테크와 다른 접근법 [기승전-플랫폼]
“변화에 올라타라”…네이버 ‘서치GPT’ vs 카카오 ‘코GPT’
초대규모 AI 활용 차이…‘검색’ 네이버 vs ‘메신저’ 카카오
빅테크 변화 이끈 챗GPT 열풍…네카오, 한국 특화로 대응

요약 한국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챗GPT(ChatGPT)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스타트업 오픈AI(Open AI)가 개발한 챗GPT와 경쟁할 예정이다. 초대규모(Hyper Scale) AI를 마련하고, 이를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이번에 선보일 서비스는 ‘한국 특화’를 강조하며, 네이버는 ‘검색’에, 카카오는 ‘메신저’에 집중할 예정이다. 챗GPT의 등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빅테크 기업들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자체 초대규모 AI 모델을 제작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국에서 가장 큰 기술 회사 중 두 개로 대규모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GPT-3과 유사한 생성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검색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는 "SearchGPT"라는 차세대 검색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카카오는 "KoGPT"라는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두 회사는 한국 특화 데이터를 활용하고 AI 기반 수직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여 GPT의 약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포털 분야에서 뛰어난 네이버와 메신저 분야를 지배하는 카카오의 각각 다른 강점 때문에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네이버의 HyperCLOVA X는 이전에 출시된 HyperCLOVA를 개선한 모델이며, 카카오는 개선된 GPT-3.5 모델을 KoGPT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한국 시장에 맞춘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수치
혹은
이슈
1. 지난 2022년 12월 1일. 출시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두 달이 지나선 1000만명으로 증가
2. 네이버·카카오 역시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초대규모 AI 구축을 강조
3. 양사(네이버, 카카오) 모두 콘텐츠·금융·쇼핑·광고·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했지만, 기반이 되는 핵심 영역이 다르기
본문 ‘사람 모인 곳에 돈이 돈다.’ 예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시장 원칙’ 중 하나입니다. 숱한 사례와 경험으로 증명된 이 명료한 문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금에도 유효한 듯합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스마트폰 등장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현실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갔고, 여전히 돈을 돌게하고 있죠.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거장을 의미하는 ‘플랫폼’은 ICT 시대를 마주하며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도달하는 ‘종착역’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매력을 높여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으려는 플랫폼 기업의 생리를 ‘경제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겠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당신이 머무는 종착역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네이버·카카오가 ‘챗GPT(ChatGPT)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한국형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서비스의 탄생이 임박했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카카오는 ‘챗GPT(ChatGPT)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구축하고 있다. 초대규모(Hyper Scale) AI를 마련하고, 이를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양사 모두 최근 별도의 행사를 통해 신규 서비스에 대한 윤곽을 드러내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네이버·카카오는 신규 서비스의 주요 특징으로 ‘한국 특화’를 꼽았다. 글로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빅테크와 직접 경쟁하기보단 국내 시장에 적합한 형태로 서비스를 구축해 성과를 내겠단 취지다. 초대규모 AI를 우선적으로 적용할 서비스로는 양사가 서로 다른 지점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검색’에, 카카오는 ‘메신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빅테크 변화 이끈 ‘챗GPT 열풍’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 정도로 번역이 가능한 GPT 기술은 미국 스타트업 오픈AI(Open AI)가 내놓은 챗GPT의 등장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오픈AI가 챗GPT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한 시점은 지난 2022년 12월 1일. 출시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두 달이 지나선 1000만명으로 증가했다. 미국 데이터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챗GPT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GPT는 앞서 나온 다양한 대화형 AI 서비스와 달리 정교한 대화 능력을 지녔단 평가를 받는다. 사람처럼, 혹은 사람보다 더 정교한 대화를 구사한다는 점이 이 같은 세계적 열풍을 만들었단 분석이 나온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새로운 ‘빙’을 소개하고 있다. GPT의 등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메타 등 빅테크는 물론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었다. 구글은 ‘코드레드’(Code Red·심각한 위기 상황)를 선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월에는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를 선보이기도 했다. MS의 경우 자사 검색 사이트 빙(Bing)에 챗GPT를 접목, 새로운 검색엔진을 내놨다. MS는 2019년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는 10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챗GPT의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메타 역시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프로그램 ‘라마’(LLaMA)의 출시를 예고하며 챗GPT 열풍에 합류했다. 메타는 라마의 차별화 지점으로 ‘작은 용량’과 ‘개방성’을 꼽았다.

GPT 등장과 함께 ‘위기감’이 글로벌 빅테크 사이에서 번지며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났단 견해가 나온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각 사 핵심 사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이에 대응해 자체적인 초대규모 AI 구축을 강조하고있다. GPT-3.5를 통해 챗GPT가 구현된 것처럼, 자체 초대규모 AI 모델을 제작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픈AI는 1750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Parameter)를 갖춘 GPT-3에 초거대 언어모델(LLP)을 적용해 GPT-3.5를 제작했다. 챗GPT가 이전 질문까지 기억해 맥락에 적합한 답을 찾아주는 기능은 LLP 기술의 적용으로 구현됐다. 매개변수는 AI의 분석 기본 단위로, 수가 많을수록 정교한 분석과 복잡한 생성이 가능한 구조다.

 
네이버의 차세대 검색 기술 개발 프로젝트 ‘서치GPT’(SearchGPT)의 서비스 적용 예시 자료. [제공 네이버]
네이버·카카오도 올라탄 기술 변화의 흐름

네이버·카카오 역시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초대규모 AI 구축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사 모두 챗GPT에 대응하는 전략을 지난 2월 진행된 2022년 연간 실적 발표 자리에서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당시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는 생성형 AI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며 “올 상반기 내로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인 ‘서치GPT’(SearchGPT·차세대 검색 기술 개발 프로젝트명)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도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자사가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Ko)GPT를 활용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날카로운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내 AI 기반 버티컬(전문 영역 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며 비용 경쟁력 있게 AI 역량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웍스·클로바CIC·파파고·웨일 등 주요 AI 부서를 통합한 ‘네이버클라우드’가 서치GPT 개발의 주요 역할을 맡았다. 카카오는 AI 전문 연구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이 개발을 주도하는 있다.

네이버·카카오는 이후 별도 행사를 통해 개발 중인 초대규모 AI의 윤곽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2월 27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을 통해, 카카오브레인은 2일 ‘생각지 못한 질문’(Unthinkable Question with kakaobrain)을 주제로 개최한 기업 설명회에서 각각 구상하고 있는 초대규모 AI의 전반적인 구상을 내놨다. 해당 모델을 통해 고도화할 서비스의 모습도 일부 선보였다.

양사는 ‘한국 특화’를 핵심으로 꼽았다. 챗GPT가 핵심인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은 고스란히 흡수하고, 약점은 보완해 자사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접근이다. 챗GPT는 한글 등 비영어권 언어로도 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영어에 비해 정확도와 답변 속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학습한 데이터가 2021년 9월까지라 최근 정보를 반영하지 못했고, 일부 내용은 틀린 사실을 기반으로 답변하는 한계점도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그간 확보한 대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GPT의 부족한 점을 보완, 국내 시장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2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데뷰 컨퍼런스에서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 고도화를 이룰 뼈대인 초대규모 AI에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란 이름을 붙였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내놓은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개선한 모델이다. 회사는 오는 7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서치GPT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미 출시한 하이퍼클로바의 매개변수는 2040억개로, GPT-3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한국어 학습량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데뷰 2023 키노트 발표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모델”이라며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하이퍼클로바X와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해 사용자 니즈(요구)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개별 서비스부터 특정 기업 또는 국가 단위까지 누구나 저마다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덕트를 만들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도 네이버와 비슷한 형태의 초대규모 AI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설명회를 통해 “코GPT는 한국어를 사전적·문맥적으로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초거대 AI 언어모델”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앞서 2021년 오픈AI GPT-3를 기반으로 코GPT를 공개한 바 있다. 이보다 성능이 개선된 GPT-3.5 모델을 코GPT에 적용해 신규 서비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이 2일 기업 설명회 ‘생각지 못한 질문과 카카오브레인’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고 코GPT 개발 구상을 공개했다. [사진 카카오브레인]
핵심 서비스 다른 네카오, 거대 AI 활용법도 차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한국 특화 초대규모 AI 구축을 내걸었지만, 활용 지점에선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양사 모두 콘텐츠·금융·쇼핑·광고·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했지만, 기반이 되는 핵심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집계한 양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변화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포털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반면 카카오는 메신저 분야에서 우위를 보였다. 네이버 앱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기준 4291만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카카오의 다음 앱은 814만명에 그쳤다. 메신저 분야에선 카카오톡이 4790만명으로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의 메신저 앱 라인은 213만명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집계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변화 자료. [제공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이 같은 핵심 서비스 차이는 초대규모 AI의 활용 방식으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마련할 서치GPT가 ▲정보의 신뢰성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결성 ▲효과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멀티모달(Multimodal)을 갖춘 형태라고 설명했다. 멀티모달은 글·이미지·음성·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검색 의도에 맞춰 정보를 이미지·동영상·음성 등의 형태로 최적화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 네이버는 쇼핑·페이·지도 등의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식의 접근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코GPT 고도화를 통해 챗봇(코챗GPT)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아티스트 ’칼로‘(Karlo)의 고도화 ▲헬스케어 AI 판독 서비스 ▲신약 개발에 AI 접목 등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다만 카카오브레인 측은 신규 챗봇의 카카오톡 접목에 대해선 “카카오톡 내 AI 비서 챗봇 ’죠르디‘와는 다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그룹에서 강조하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은 판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배웅 카카오브레인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는 “흉부 엑스레이 의료영상의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연구용 데모 공개를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며 “판독문 초안 생성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이를 시작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같은 다양한 모달리티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041108?sid=101 

 

윤곽 나온 네이버·카카오의 ‘한국형 GPT’…빅테크와 다른 접근법 [기승전-플랫폼]

‘사람 모인 곳에 돈이 돈다.’ 예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시장 원칙’ 중 하나입니다. 숱한 사례와 경험으로 증명된 이 명료한 문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금에도 유효한 듯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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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에릭슨 "6G 비전 섣불러…표준화 먼저"
[인터뷰]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장 크리스토프 라네리 에릭슨 부사장
"6G 비전 계속 변하는 단계…오픈랜 지지"

요약
스웨덴의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이 6G 사업화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오픈랜 기술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해졌다. 에릭슨은 6G 전략보다는 글로벌 표준화 협력을 우선시하며, 오픈랜 기술에 대해서는 입장 변화가 있었다면서 지지하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MWC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 AI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으며, 에릭슨도 AI를 접목한 에너지 효율성, 최적화 기술을 전시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하고, 2026년 프리(Pre)-6G 시연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수치
혹은
이슈
1. 아직 기술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기엔 시기상조
2. 올해 MWC 키워드로는 지속 가능성·에너지 효율성과 AI
본문 (바르셀로나=뉴스1) 이기범 기자 =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이 6G 사업화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기술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이유에서다.

오픈랜(Open-RAN) 기술은 입장 변화가 있었다며, 일부 개선점이 필요하지만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 현장에서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와 장 크리스토프 라네리 에릭슨 인지 네트워크 솔루션 부문 책임(부사장)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에릭슨 부사장 겸 네트워크 전략 총괄을 역임한 엑스트롬 CEO는 지난해 9월 LG전자와 에릭슨의 합작사인 에릭슨엘지 CEO로 선임됐다.

◇6G 전략보다 글로벌 표준화 협력 우선돼야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는 6G 전략에 앞서 기술 표준화를 강조했다.

엑스트롬 CEO는 "이동통신 업계가 지난 수십년간 성공적일 수 있었던 건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표준이 등장했기에 가능했다"며 "글로벌 표준 덕분에 전 세계에서 채택될 수 있고, 디바이스나 장비의 가격도 더욱 경제적인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다. 6G도 동일한 철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크리스토프 라네리 부사장도 "6G 비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계속 변하고 있는 단계에 있어 상세한 타임라인이나 로드맵을 공유하기엔 시기상조"라며 "리서치 조직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표준 개발의 파편화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MWC에서 6G 전시가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은 점과 일맥상통한다.

반면, 한국 정부는 최근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MWC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다. 2026년 프리(Pre)-6G 시연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올해 6G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선제적으로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가 자사 6G 전략과 오픈랜 기술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3.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오픈랜 기술 입장 변화…"지지하지만 개선 필요해"

에릭슨은 오픈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픈랜 기술은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통신 장비를 상호 연동할 수 있는 표준화 기술이다. 특정 통신 장비에 대한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화웨이 등 기존 사업자는 해당 기술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에릭슨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엑스트롬 CEO는 "(오픈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있었다. 에릭슨은 오픈랜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오픈랜은 △네트워크의 클라우드화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랜(RAN) 인터페이스 등 세 가지 특성을 갖는다. 그런데 특정 인터페이스의 경우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에릭슨의 입장이다.

엑스트롬 CEO는 "아직 성숙도가 미치지 못하는 오픈랜 영역에 대해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오픈랜 주제에 있어선 긍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라네리 부사장은 "에릭슨은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 오픈랜도 여기에 포함된다"며 "(오픈랜은) 우선 비용과 퍼포먼스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크리스토프 라네리 에릭슨 부사장이 통신 장비에 AI를 접목한 에너지 효율성, 최적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2023.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올해 MWC 키워드는 지속 가능성과 AI

올해 MWC 키워드로는 지속 가능성·에너지 효율성과 AI 등을 꼽았다.

엑스트롬 CEO는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 AI, 6G가 올해 MWC에서 눈에 띄게 다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에릭슨을 비롯한 해외 통신 장비 업체들은 AI를 접목한 에너지 효율성, 최적화 기술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맥락에서 '그린 5G'를 강조했다.

라네리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성은 6G 시대 이후가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다뤄져야 할 중요한 주제"라며 "에릭슨은 2007년부터 AI를 연구해왔으며 여러 도메인에서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I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품질과 에너지 관점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는 한국의 고객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엑스트롬 CEO는 "에릭슨은 지속 가능성과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과 관련해 상당한 투자를 집행해왔다"며 "이러한 제품과 기술을 한국 통신사들이 도입할 경우 탄소 발자국을 크게 절감할 큰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665233?sid=105 

 

에릭슨 "6G 비전 섣불러…표준화 먼저"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이 6G 사업화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기술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이유에서다. 오픈랜(Open-RAN) 기술은 입장 변화가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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