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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中 고급 AI인재, 美의 20% 불과"
- 머스크 '스타링크' 국내 상륙 … 저궤도 위성통신시대 '활짝'
- "AI 개발 늦추자"더니…머스크, AI 스타트업 세웠다
- AI로 최적인재 배치 …'KB판 머니볼'시동
- [#Let's 스타트업] AI로 맞춤형 환자식 제공
- [IR52 장영실상] 전력 손실 줄이고 D램 성능 극대화
- LG유플러스, 'FAST' 채널 론칭
- 정부·공공 시스템도 `클라우드 최적화`… `디플정`의 도전
- 클라우드 포스기 ‘페이히어’ 200억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 '일석이조' 클라우드사업 미래먹거리·관계사 매출비중↓
- 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에 '클라우드' 입힌다
- 씨게이트·큐냅 '맞손'…엣지-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 발표
- “이메일 함부로 열지 마세요”…악성코드 ‘칵봇’ 주의보
- 생성 인공지능(Gen-AI)을 둘러싼 세가지 전쟁 [미라클레터]
- 입체적 주소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본격화
- 3900억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ICT업계 수주전 본격화
- VTW, 레거시 코드 연계 로우코드 기반 SW기술 개발 과제 선정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정책[기고]
- '현대판 매국' 해외 기술 유출에 반도체가 위험하다
- 초거대 AI 키우자…'인형 눈 붙이기'식 데이터 탈피
- "편의점 IT 경쟁력 강화"…CU, 셀프 POS 2.0 선봬
- "이러다 삼성까지 뺏길 판"…충격 휩싸인 구글 '부랴부랴'
헤드라인
"中 고급 AI인재, 美의 20% 불과"
요약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 중국노동사회보장연구원(CALSS)이 발간한 ‘중국 인공지능 인재보고 2022’에 따르면, 중국의 고급 인공지능(AI) 인재 수는 미국의 5분의 1 수준으로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상위 2000명의 AI 인재 가운데 중국은 232명을 보유했으며, 박사급 인재는 0.1%에 불과하다고 분석됐다. CALSS는 AI 부문 인력이 30만 명 정도 부족한 상황이며, AI 관련 머신 러닝,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도 인재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AI 관련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1270개 대학 가운데 440개 대학에서 AI 전공을 개설했고, 2021년에는 2만6000여 명의 학사 및 석사, 2300여 명의 박사가 AI 전공으로 배출됐다.
본문
중국 정부 연구소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자국의 고급 인재가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16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 중국노동사회보장연구원(CALSS)은 최근 발간한 ‘중국 인공지능 인재보고 2022’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칭화대의 AI 학술자료 검색 플랫폼에서 다수 인용된 학자와 논문 정보 등을 기반으로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세계 상위 2000명의 AI 인재 가운데 중국은 232명을 보유했다. 미국이 1146명으로 57.3%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95만여 명의 AI 관련 인력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학사 수준이며, 박사급 인재는 0.1%에 불과했다. CALSS는 AI 부문 인력이 여전히 30만 명 정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AI 관련 머신 러닝, 자연어 처리 분야 등에서 인재가 부족해 필요 인력의 40%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AI 관련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대학에 AI 관련 전공을 개설하기 시작했으며, 2022학년도(8월 시작) 기준 전국 1270개 대학 가운데 34%인 440개 대학이 AI 전공을 개설했다. 2018년 입학한 AI 전공자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졸업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학사 및 석사 2만6000여 명, 박사 2300여 명이 배출됐다. 보고서는 AI 인재 육성 관련 최고 대학으로 칭화대, 베이징대 등 일곱 곳을 꼽았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3268
헤드라인
머스크 '스타링크' 국내 상륙 … 저궤도 위성통신시대 '활짝'
요약
스페이스X가 한국에 '스타링크 코리아'를 세우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지상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통신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중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스타링크 코리아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게 자사 위성통신 서비스를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보냈다. 스페이스X가 수익 배분 등 구체적인 조건을 달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익 배분 비율이 매력적이지 않아 국내 이통사와의 협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으로, 2027년까지 약 4만대의 소형 위성을 약 300~1500㎞의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통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지상통신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 스타링크 서비스 구독을 위해서는 전용 키트 구매와 월 구독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여 군과 보안 관련 단체 등 기관들이 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위성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위성 클라우드와 저궤도 위성통신이 미래의 통신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의 비상 통신망 구축 및 UAM, 메타버스 등의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크며, 6G 시대에는 위성통신과 지상통신이 서로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통신'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지상 데이터센터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위성 클라우드도 주목받고 있으며,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빅3 업체는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한 위성 클라우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주 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본문
미국 스페이스X가 지난 3월 한국에 '스타링크 코리아'를 세우면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타링크 코리아는 올해 2분기 중 한국에 처음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말 그대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높이에서 위성통신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지상통신이 붕괴되는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한 대안으로 시장가치가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 취재 결과, 스타링크 코리아는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자사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판매해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 3사가 사물인터넷(IoT)과 전화·통신회선 등 '전국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보니 한국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준비하는 스페이스X가 '수익 배분' 등 구체적인 조건을 달아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미국의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한국에 상륙할 때 국내 통신사와 협업한 것과 같은 이치다. 스페이스X의 러브콜을 받은 한 통신사 관계자는 "수익 배분 비율이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전해 스타링크 코리아와 국내 이통사 간 줄다리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 스페이스X는 현재 4000여 개 위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탄자니아, 케냐, 콩고 등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통신은 크게 위성통신과 지상통신(광통신)으로 나뉜다. 당연하게도 지표면 근처에서 서비스되는 지상통신이 현재 기술로선 위성통신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지연이 적다. 저궤도 위성통신인 스타링크의 프리미엄 서비스 다운로드 속도가 500Mbps인 데 비해 지상통신선 5G 속도가 근 1Gbps(896Mbps)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속도는 10Gbps(약 1만Mbps)에 달한다.
하지만 위성통신 역시 차별화한 수요가 있다. 해상에 있는 선박과 같이 지상통신이 터지지 않는 곳 혹은 재난이 발생해서 지상통신이 무력화되는 상황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대표적 사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X가 지상통신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지역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지난해 2월부터 제공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작전을 수행할 때 통신을 쓸 수 있게 됐다"며 "안보 상황에서 위성통신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위성통신은 지표면 대비 3만6000㎞ 떨어진 정지궤도 위성을 국내에서 주로 이용해왔다. KT샛이 운영하는 무궁화위성이 대표적인 예다. 우주는 통상적으로 지표면 대비 100㎞ 이상 높이의 공간을 의미하며 각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용 지역'이다.
정지궤도 위성은 100㎞보다 한참 떨어진 3만6000㎞에 있기 때문에 지구와 자전주기가 같으며 3개만 있어도 전 지구에 통신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다만 지구와 너무 떨어진 곳에서 통신을 하다 보니 통신 지연, 낮은 전송 속도가 문제가 됐고, 이 때문에 해상통신, 재난방송 등 일부에 한해서만 쓰여왔다. 정지궤도의 저품질 통신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바로 스페이스X, 원앱 등 글로벌 우주 기업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이다.
일론 머스크(사진)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027년까지 저궤도 소형 위성(300~1500㎞)을 약 4만대 쏘아 올릴 예정이다. 저궤도는 비교적 낮은 궤도에 있어 하루에도 11~15회 공전하고,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신 범위가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좁다. 궤도에 따라 다르지만 저궤도 위성으로 지구 전체를 커버하려면 수백~수천 개 위성을 한 번에 띄워야 한다. 저궤도 위성(스타링크 버전1 기준)을 만들고 쏘아 올리는 데 1대당 약 100만달러(13억원)가 소요된다. 올해부터 쏘아 올리는 스타링크 버전2는 위성 간 통신·고품질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1대당 비용이 버전1 대비 수배는 많아졌다는 게 학계 추산이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수반됨에도 불구하고 저궤도 위성의 미래 사업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상통신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지상통신을 보완하거나 혹은 향후 지상통신을 넘어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스타링크 프리미엄 서비스 다운로드 속도가 500Mbps라고 밝혔는데 이는 현재 5G 지상통신(1000Mbps)보다는 느리지만 LTE(200Mbps 내외)보다는 빠르다.
유튜브·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바일폰을 통해 시청할 때 20~30Mbps만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역에 따라 현지 소비자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동일 관점에서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가격경쟁력 개선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한다.
현재 스타링크의 스페이스X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소비자는 전용 키트(안테나와 전기장치, 와이파이를 만들어주는 AP)를 1개당 약 70만원에 구매해야 한다. 아울러 스페이스X 서비스 구독을 위해서 월 110달러(약 14만원, 다운로드 속도 50Mbps)에서 월 500달러(약 64만원, 500Mbps)를 납부해야 한다. 1인당 10만원 내외면 5G 지상통신 서비스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국 소비자 입장에선 스페이스X 서비스를 구매할 유인이 거의 없다.
따라서 스페이스X 서비스는 국내에서 군과 보안 관련 단체 등 주로 기관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비상 통신망 구축을 원하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정부 기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사례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비상 통신용으로 구매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관측이다. 한 위성통신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X는 한국에서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보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 현지 수요에 충실히 대응하며 향후 기술과 사업 인지도를 높이는 방향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인공위성 발사체 비용이 빠르게 감소하고 기술 발달에 따른 속도 개선 등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6G, 7G 등 차세대 통신시장 상황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상통신만큼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위성통신 시장 규모는 2018년 540억달러(약 70조원)에서 2040년 5840억달러(약 759조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40년이면 6G가 어느 정도 정착되고 7G가 실현될 시점이다. 지상통신 시장 규모가 1조8056억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지상통신 시장의 30%대까지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은 현재의 재난·선박용에서 벗어나 도심 상공에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운송수단인 UAM,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에서 주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지상통신뿐 아니라 위성통신 서비스가 되는 모바일폰도 점차 더 출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업계와 학계에서는 6G 시대 땐 위성통신과 지상통신이 서로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통신'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주목받는 분야는 바로 '우주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위성 클라우드다. 자율주행, UAM, 메타버스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고 있는데 지상 데이터센터는 인허가 절차를 비롯해 막대한 건립비용과 전기료, 환경오염 등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위성 클라우드다. 지상에서의 방대한 로데이터(raw data)를 위성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 올리면 이를 저장하거나 혹은 막대한 연산을 할 수 있다. 위성 클라우드에서 계산된 데이터는 지상으로 다시 보내진다. 클라우드 빅3 업체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한 위성 클라우드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은 우주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전담할 자회사를 2020년 설립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2015년 스페이스X 지분을 10% 사들이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유럽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에어버스와 2021년부터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맺으며 우주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17095?sid=105
헤드라인
"AI 개발 늦추자"더니…머스크, AI 스타트업 세웠다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에 '엑스.AI' 설립
FT "머스크, AI 작업에 필요한 GPU 확보"
최근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 영입하고 투자 유치 나서
요약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AI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개발 인력 확보와 투자 유치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머스크가 자주 사용하는 'X' 브랜드 이름을 따서 'X. AI'라는 이름의 회사를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머스크는 알파벳 등 경쟁사에서 AI 관련 인력을 구인하고 있으며,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를 최근 영입했다.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이전에는 인공지능 비영리 연구단체인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였지만, 이해 충돌이 있어 이사 자리에서 내려오고 투자 지분도 처분했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는 오픈AI가 AI 시스템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한 비영리단체인 '삶의 미래 연구소(FLI)'의 주장에 찬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서명을 보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경쟁사들이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를 견제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본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지난달 AI 스타트업을 세우고 개발 인력 확보와 투자 유치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X. AI(엑스AI)’라는 이름의 회사를 세웠다. 머스크가 사업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사명에서 드러나듯 이 업체가 AI 개발 목적으로 설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명의 ‘AI’ 앞에 쓰인 ‘X’는 머스크가 자신이 이끄는 기업들에 붙이는 브랜드 이름이다. 우주 탐사·관광업체인 ‘스페이스X'가 X 브랜드의 대표적인 사례다.
머스크는 엑스AI의 유일한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비서는 머스크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레드 버첼 전 모건스탠리 직원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머스크가 AI 작업에 필요한 수천개의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최근 확보했다”며 머스크의 AI 사업 추진설에 힘을 보탰다. GPU는 AI 개발업체가 자체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머스크는 알파벳 등 경쟁사에서 AI 관련 인력을 구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투자자와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머스크는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를 최근 영입했다. 딥마인드는 알파벳 산하 업체로 구글의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머스크는 2015년 AI 비영리 연구단체로 창설됐던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한 명이다. 하지만 테슬라와 오픈AI 사이에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내 지적이 나오자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의 이사 자리에서 내려오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오픈AI는 사업 초기엔 AI 개발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위기에 대응하는 데에 연구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머스크가 퇴사했던 시기 즈음에 AI 상용화 연구로 방향을 튼 뒤 지난해 11월 생성 AI인 ‘챗GPT’를 선보이면서 AI의 대중화에 불을 지폈다.
AI 사업에 투자하려는 머스크의 모습은 최근 그가 보인 행보와도 사뭇 다르다. 지난달 비영리단체인 ‘삶의 미래 연구소(FLI)’가 “오픈AI가 AI 시스템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을 때 머스크는 이 주장에 찬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서명을 보냈다. 당시 업계 일각에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AI 개발에 속도가 붙자 이를 견제하려 머스크가 개발 속도 제한에 동참의 뜻을 보낸 것으로 풀이하기도 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4160779i
헤드라인
AI로 최적인재 배치 …'KB판 머니볼'시동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스타뱅킹 '넘버원 금융플랫폼' 만들고
WM·기업투자금융 강화해 성장 '속도'
오후6시 영업점 확장…대출금리 인하
은행권 첫 대환대출로 서민금융 지원
요약
한국 KB국민은행장의 최근 업적과 경영 전략에 대한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이 행장은 데이터 기반 인재 관리 플랫폼을 도입해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 '뺄셈 경영'을 추진하는 등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고, 비이자 수익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행장은 실행력에 소통을 더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으며, 직원 칭찬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본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올해 초 전략회의에서 영화 '머니볼'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만년 꼴찌 팀이 20연승 대기록을 쓰며 정규 시즌 1위에 등극한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야구단의 눈부신 성과의 비결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수들 역량 강화로 그려진다. 이 행장은 예기치 못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강한 은행'이 되려면 직원들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총력전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클라우드 기반의 경력 개발 플랫폼인 'KB 스타런'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은행 내 150여 개 직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배치할 수 있는 '탤런트 매칭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 행장은 'KB를 가장 잘 아는 남자'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서 재무부터 영업까지 두루 섭렵한 KB통으로, 구체적인 숫자와 강한 실행력이 트레이드 마크다. 올해 취임 2년 차,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그가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 기반 인재 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이른바 '국민은행판 머니볼'을 시도하는 것은 최근 변화무쌍한 은행 경영 환경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바꾸기 위해 '뺄셈 경영'이라는 키워드도 꺼냈다. '뺄셈'을 조직에 적용해 실행이 담보되지 않거나 관행적으로 물려받은 업무 중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과감하게 줄여 '핵심'에 집중하자는 얘기다.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뺄셈 경영'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실행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한다.
취임 첫해 성과는 1위 은행이라 할 만하다. 국민은행의 금융 플랫폼 'KB스타뱅킹'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달 기준 1120만명으로 5대 은행 중 최초로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Z세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 '리브넥스트', 디지털 지갑 서비스 'KB월렛', KB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한 결과다. 티맵모빌리티와 대리운전 기사를 위한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른 업종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모든 임원 사무실에 KB스타뱅킹 접속자 수, 재방문율 등 실시간 이용자 현황판을 둘 정도로 '넘버 원 금융 플랫폼' 달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테크와 금융 플랫폼 대전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에 착실히 다가서고 있다.
1등 은행답게 고객 마음 잡기에도 열심이다. 이 행장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접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은행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늘어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은행권 최초로 오전 9시~오후 6시 체제로 운영하는 '9To6 Bank'는 최근 시행 1주년을 맞았다. 9To6 Bank는 이 행장이 2021년 영업그룹 부행장 시절 추진해 작년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는데, 고객 재이용 의향이 90%가 넘는 등 은행 영업점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9To6 Bank는 현재 약 72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비이자수익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이 행장은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부문은 KB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WM고객그룹은 지난달 은행권 최초로 숙원인 금융 투자자문업 승인을 받았다. 부동산에 이어 금융 분야에서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9월 서울 압구정동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인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PB)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IB고객그룹은 작년 국내 신디케이트론 주선 1위를 달성했다. 자본시장그룹은 지난 1월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KB Star FX'를 선보였다.
상생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말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세 차례 이상 인하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실천에 나섰다. 특히 2금융권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 몇백만 원부터 최대 한도인 1억원까지 대환대출이 성사됐다.
그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은행 위기 사태가 일어나자 '수영장의 물이 빠지면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았는지 알게 된다'고 말했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언급했다.
이 행장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위기가 다반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는 은행의 생존을 좌우하는 과업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연체율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부실위험에 대비해 '충당금 방파제'도 두껍게 쌓고 있다.
이 행장은 실행력에 '소통'을 더해 실행하고 소통하는 '통(通)하는 KB'를 솔선수범한다는 게 올해의 다짐이다. 작년에 'KB칭찬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직원 중 90%가 참여해 22만6000여 건의 칭찬 사례가 올라왔다. 최근 인프라시스템부가 '클라우드 하드웨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솔루션 구매 비용을 절감했다. 이 행장은 경영진 간담회에서 이런 칭찬 사례를 공유하고, 해당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100여 년 전 남극에서 조난을 당한 영국 탐험대가 634일 동안 생존하며 귀환한 것은 서로 격려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서로를 칭찬하면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진해 진정한 국민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17146
헤드라인
[#Let's 스타트업] AI로 맞춤형 환자식 제공
메디쏠라
요약
메디쏠라는 지중해식을 기반으로 한국형 맞춤 식단을 만드는 회사로, 개인 질환과 목적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선택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주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환자식 기준 신설로 케어푸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면서, 메디쏠라는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저당 관리 식단, 유방암 재발 방지 식단, 고혈압 예방(DASH) 식단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개인 맞춤형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아르켄(ARCHEN)'이라는 IT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질환 정보와 영양 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AI로 학습시켜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맞춤형 영양 식단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
본문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위한 '최적의 식단'을 만들겠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이승연 메디쏠라(공동대표 이승연·이돈구) 대표(사진)는 회사의 지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메디쏠라는 지중해식을 기반으로 한국형 맞춤 식단을 만드는 회사다. 개인 질환과 목적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선택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주 제품이다.
이 대표는 "과거 불규칙한 식습관을 반복하며 심각한 영양결핍을 경험했다"면서 "그때 환자들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 임상 영양 전문가 김형미 메디쏠라 연구소장(당시 세브란스병원 식품영양팀장)과 의료진을 만나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중해식에 대한 연구를 함께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9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디쏠라 식단 임상 중재 연구를 시작해 유방암 재발과 고지혈증 등에 대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등재했다"고 말했다.
메디쏠라라는 이름은 지중해(Mediterranean Sea)와 태양(Solar)에서 따온 것으로, 모든 사람이 건강에 좋은 에너지가 유지되길 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메디쏠라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3대 영양소, 필수지방산이 적절하게 균형을 맞춘 한국형 지중해식으로 만들어진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만성질환자(당뇨병·신장질환·암)를 대상으로 하는 환자식(특수의료용도식품) 기준을 신설하면서 케어푸드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메디쏠라는 이런 만성질환자를 위한 제품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식단도 판매하고 있다. 저당 관리 식단, 유방암 재발 방지 식단, 고혈압 예방(DASH) 식단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임상으로 증명할 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이라는 것도 메디쏠라 제품의 특징이다. 이 대표는 "개인별·질환별 맞춤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메디톡톡이라는 영양 상담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맞춤형 영양 식단을 추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르켄(ARCHEN)'이라는 정보기술(IT)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질환 정보와 영양 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AI로 학습시키고 있다"면서 "단순히 유행에 따른 제품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맞춤형 영양 식단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17143
헤드라인
[IR52 장영실상] 전력 손실 줄이고 D램 성능 극대화
삼성전자 'DDR5향 고효율 전력반도체'
요약
삼성전자가 DDR5 DRAM 모듈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 3종을 개발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반도체는 고효율과 고응답 속도로 고용량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제어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서버와 개인용 PC에 적용된다. DDR4와 달리 DDR5는 D램 모듈 기판에 전력반도체(PMIC)를 직접 탑재하게 되며, DDR5향 전력관리 반도체는 '터보 제어'와 '비동기식 2상 전압 강하 제어 회로' 등 자체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고효율을 위한 하이브리드 게이트 제어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손실을 줄였으며, 기존에 사용되던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문
DDR5 D램 모듈에 탑재돼 D램의 성능 향상과 함께 동작 전력을 감소시키는 'DDR5향 전력관리 반도체 3종'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제14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해당 전력관리 반도체는 서버와 개인용 PC에 적용돼 고용량·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효율·고응답 속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메모리 모듈용 전력반도체 시장은 TI, MPS 등 미국 업체와 르네사스 등 일본 업체가 독식해왔다.
DDR4에서 DDR5의 변화는 삼성전자에 기회가 됐다. 기존 DDR4는 전력관리 반도체가 마더보드에 탑재된 반면 DDR5는 고용량·고속 동작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DDR4와 달리 D램 모듈 기판에 전력반도체(PMIC)를 직접 탑재하게 됐다. 2016년 신규 표준 제정에 동참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메모리 모듈용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관련 분야 주도권을 잡았고, 데이터센터와 노트북, PC 등에 필요한 고용량·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효율·고응답 속도 전력반도체 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외국 업체들이 독식하던 메모리 모듈용 전력관리 반도체 시장에 최초 진입하는 과정에서 후발 주자로서 기존 업체들 사이에 형성된 표준화 사양 논의 및 개발 과정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DDR5향 전력관리 반도체는 자체 설계 기술인 '터보 제어'와 '비동기식 2상 전압 강하 제어 회로'를 적용했다. D램의 고속 동작을 지원하기 위한 고응답 제어 기술도 확보해 전압 변화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감지하고 출력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했다. 또한 고효율을 위한 하이브리드 게이트 제어 기술을 확보해 전력 손실을 줄였다. 이와 함께 기존에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탑재하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D램 모듈 설계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17111
헤드라인
LG유플러스, 'FAST' 채널 론칭
18개 채널 LG스마트TV 탑재
요약
LG유플러스가 MBN 등 인기 채널을 LG전자 스마트TV의 'LG채널'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LG채널은 LG전자가 만든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을 위한 채널로, 공짜로 여러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MBN을 비롯해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이들나라, U+홈트 등 18개 서비스를 LG전자 FAST 채널에 공급할 계획이다. FAST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TV 제조사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IPTV사인 LG유플러스도 신규 사업으로 부상한 FAST에도 공을 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본문
LG유플러스가 종합편성채널인 매일방송(MBN) 등 인기 채널을 LG전자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인 'LG채널'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LG채널은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을 위해 TV 제조사인 LG전자가 만든 채널이다. LG유플러스는 MBN을 비롯해 LG유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이들나라, U+홈트 등 총 18개 서비스를 LG전자 FAST 채널인 'LG채널'에 공급하기로 했다.
FAST란 소비자가 1시간에 6~10분가량 광고를 보는 대신 공짜로 여러 채널을 시청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월 10만원이 넘는 고액 유료 방송료에 반발한 미국인들이 코드커팅(Code Cutting·가입 해지)에 나서면서 무료 기반 FAST 시장이 북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FAST 시장 규모는 연 5조원에 달한다. 광고주들도 FAST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제품만 판매해 왔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도 광고 기반 서비스 사업을 하기 위해 FAS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FAST는 영업이익률이 약 20%에 달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 판매 영업이익률(3~5%)보다 높아 한층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IPTV사로서 기존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면서 신규 사업으로 부상한 FAST에도 공을 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17145
헤드라인
정부·공공 시스템도 `클라우드 최적화`… `디플정`의 도전
尹정부 핵심과제 청사진 공개
민첩한 개발·유연한 확장 가능
초거대 AI 등 디지털기술 도입
홈택스 등 사이트 통합도 추진
요약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청사진이 공개되면서, 초거대AI와 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과제를 도출하여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하고자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디플정위가 선정한 대상 시스템 가운데 70%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MSA를 적극 적용하여 기존 모놀리식 아키텍처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주관 부처들과 함께 공공부문 신규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를 진행하고,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MSA 전문인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 SaaS기업 1만개 육성' 등의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국민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플랫폼을 구축하여 민관협력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하여 대국민 서비스의 혁신과 편의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를 구축하고, AI 기반 '혜택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 최초의 정부 전용 초거대AI를 도입하여 핵심 추진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DPG허브를 구축하여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의 연결과 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내며,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본문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가 민간위원과 전문가, 관련부처와 함께 162차례 논의와 현장방문 등을 거치며 AI(인공지능)·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과제를 도출·구체화한 결과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초거대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 칸막이를 없애고 '원팀 정부'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한다. 이를 위한 공공 플랫폼을 단순 클라우드 전환이 아닌, 클라우드를 클라우드답게 쓸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구축하는 게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공공SW(소프트웨어)사업 고질병을 극복할 해법을 제시하면서 각종 미래 IT산업 육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플정,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간다= 디플정위가 지난 14일 공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은 행정부와 사법부 사이, 각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사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 나아가 정부와 민간 사이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국민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기반으로도 기능하는 것을 목표한다.
디플정위는 이를 위한 인프라로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고 신기술을 수월하게 적용하기 위해선 민간 클라우드에 형성된 생태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디플정위가 선정한 대상 시스템 가운데 70%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가 눈에 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필요한 때 서비스를 민첩하게 개발·배포할 수 있고 이용량만큼 유연하게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컴퓨팅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접근방식이다. 디플정위는 단순히 시스템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바꾸는 리프트앤쉬프트 방식은 최대한 지양, 시스템 구축·전환 시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를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단일 구조인 기존 모놀리식 아키텍처와 달리, MSA는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기능별로 잘게 쪼개 구축하는 방식이다. 느슨하게 결합된 서비스들은 논리적으로 가상화된 공간인 컨테이너마다 담겨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상호연동이 이뤄진다. 마치 국제무역을 나서는 대형선박이 화물을 한곳에 섞어 싣지 않고 각각 종류·용도별로 컨테이너에 담아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필요 시 적재·하역하는 것에서 따왔다.
이로써 시스템 일부를 고치기 위한 부분적인 업데이트, 신기술 등장에 따른 시범적 도입 등 기존에는 어려웠던 지속적인 SW개발·배포가 가능해진다. 마찬가지로 특정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도 분산된 구조이기에 전체 시스템으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하기 용이하다. 애자일·데브옵스 등 SW업무방식과 결합해 민첩하고 유연한 IT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행기업에 합당한 사업대가 지급이 담보된다면 현재 공공SW사업에서 과업 변경·추가로 불거지는 여러 손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한동안 이어졌던 공공 차세대 시스템들의 장애도 전체 시스템이 아니라 개별 서비스 수준으로 장애를 제한하며 보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
◇도전적 과제, 전폭적 지원 필요= 디플정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선언은 도전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아직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갈 길이 먼 화두이기 때문이다. 디플정위에 따르면 그 대상 시스템은 공공부문 신규 시스템 구축사업 및 고도화사업을 포함하고, 기존 시스템 중에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대상 시스템을 추릴 예정이다.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리프트앤드쉬프트 방식의 단순 클라우드 이전으로 그저 양만 늘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적극적인 MSA 도입을 통해 질적으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마련하려 한다"며 "도전적인 과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방향성은 변함없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선 충분한 자원의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디플정위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이지만 예산 집행 권한이 없으므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주관 부처인 행안부과 과기정통부 등을 통해 사업이 수행된다. 이번 대통령 보고회에서 기획재정부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만큼, 예산보다는 인력 문제가 더 시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도 MSA 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디플정위 관계자는 "공공부문 신규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예산이 연간 1조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를 최대한 동원하고, 각 공공시스템 간에 공통된 부분을 빌딩블록화해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 관련해선 중등급 시스템 범위를 최대한 넓힐 수 있도록 국가정보원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디플정위의 또 다른 야심찬 목표인 '2026년 SaaS(서비스형SW)기업 1만개 육성'은 이런 클라우드 네이티브 디지털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 광역·기초로 이원화된 지방행정시스템도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아울러 교통·안전·에너지·도시 등 4대 중점분야 대상 초연결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의료·환경·행정 등 국정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 클라우드업계 관계자는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의 전면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라면 굉장히 고무적인 변화고 환영할 정책"이라며 "SaaS 기업 1만개 크려면 이들이 충분한 수익을 얻을 만한 규모의 시장이 요구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와 함께 앞으로 추가적인 보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전용 초거대AI도 도입= 디지털플랫폼정부가 구현되면 정부의 대국민서비스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국세 '홈택스', 지방세 '위택스', 복지 신청 '복지로' 등 해당 사이트를 각각 찾을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하나의 ID로 로그인 한 번에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를 구축한다. 이에 1500여종 서비스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계·통합한다. 중앙부처의 수혜성 서비스 1021종 대상으로 AI 기반 '혜택 알리미' 서비스도 준비하고,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국민 드림(Dream)'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민간의 초거대AI 인프라에 내부행정시스템(온나라) 생성문서, 보도자료 등을 학습시켜 세계 최초 정부 전용 초거대AI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특기할 만하다.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의 연결·융합·활용을 위한 최상위 통합플랫폼 'DPG허브'(가칭)도 구축한다. 이밖에 사업자 등록번호, 자동차 등록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개방하고, 융합서비스 창출을 위해 자동차정기검사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등 공공서비스도 2026년까지 220종 개방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핵심 추진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핵심데이터 개방, 행정부·사법부 디지털 연계, 국민체감 선도서비스 제공으로 추진동력을 확보한다. 내년에는 주요 대국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DPG허브 구축 및 정부 전용 초거대AI 도입 등 기반 구축으로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5년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숙 단계에 진입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와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나가는 희망차고 담대한 도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 AI로 24시간 똑똑하게 봉사하는 정부, 국민과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하는 미래를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794941?sid=105
헤드라인
클라우드 포스기 ‘페이히어’ 200억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관심사 공유 플랫폼 ‘문토’
52억 시리즈A 투자 받아
요약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페이히어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VC 굿워터캐피탈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문토는 5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제트벤처캐피탈, 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페이히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 최다 가맹점 수를 돌파했으며, 문토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해 500배 이상 성장했다. 두 스타트업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본문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VC 굿워터캐피탈이 리드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해시드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페이히어는 지난 2020년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서비스로 출발했다.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음식점에 한정돼 있던 포스 기능을 카페, 식당, 도소매, 서비스업 등 업종과 규모에 맞게 세분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카운터 위에 고정돼 있던 기존 포스기의 물리적, 기능적 한계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해결하고 간편한 사용법과 합리적인 이용료로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에 따라 페이히어는 출시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 수를 돌파했다.현재 태극당, 노량진형제상회, 롸버트치킨 등 전국 3만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향후 재고, 옵션 관리 기능이 한층 더 고도화된 포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도 최근 52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를 비롯한 기존 투자자와 제트벤처캐피탈 및 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문토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모두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가볍게 취향이 통하는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일회성 커뮤니티 소셜링 △관심사를 기반으로 느슨하게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지속형 커뮤니티 클럽 △관심사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피드형 정보공유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토는 지난 2021년 1월 론칭 이후 25개월 만에 누적 커뮤니티 오픈 수 약 18만개, 누적 피드 수 10만개, 누적 회원 수 52만명을 달성하면서 초기 대비 약 500배 이상 성장했다. 문토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재 영입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997554?sid=101
헤드라인
'일석이조' 클라우드사업 미래먹거리·관계사 매출비중↓
지난해 1조원 넘긴 클라우드 매출···넉넉한 곳간 엠로 뒤이은 추가 M&A 가능성 커져
요약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클라우드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으며, 클라우드 사업을 키워 수익성과 삼성 관계사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 또한, 클라우드 인프라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MSP를 보유하고 있으며, SCM 솔루션 기업 엠로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다각화를 목적으로 한다. 클라우드 사업은 IT서비스와 물류 BPO 부문의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충분한 금액과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으며, 총수일가 지분율 30%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장점도 있다.
본문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가용 가능한 5조원대 현금을 어떻게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으로 연결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미래 먹거리로 클라우드를 꼽은 것. 국내 공급망 관리(SCM) 솔루션 기업 엠로 인수도 클라우드 다각화를 목적으로 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전통적인 IT서비스인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 등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세대 교체되면서 점차 서비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 비중은 19.48%(1조1627억원)로 전년 말 대비 4.02%포인트 높아졌다.
클라우드란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서버, 네트워크 등 IT리소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인프라를 대신 관리해 주는 사업을 총칭한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별도 기기를 구매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 혹은 타사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SCM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운영관리사업자(MSP)'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S가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엠로 인수를 가시화한 것도 SaaS의 하나인 SCM 솔루션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건 수익성과 삼성 관계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삼성SDS가 영위하는 사업 부문은 크게 IT서비스와 물류 업무처리아웃소싱(BPO) 등 2개 부문이다. 물류 BPO 부문의 매출은 글로벌 전자업체 삼성전자의 물동량을 소화하는 만큼 크다. 그러나 사업을 영위하는 비용도 매출과 비례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IT서비스, 물류 부문 각각 10.58%, 2.52%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영업이익률을 따로 떼어 볼 수는 없으나 전통적인 IT서비스 사업 기반은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로 넘어가는 추세다. 결국 고부가 사업을 키우려면 클라우드에 집중해야 한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IT서비스 부문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삼성SDS의 이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동탄 데이터 센터를 활용하는 CSP 매출은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MSP 사업도 금융,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높은 삼성 관계사 매출 비중도 부담이다. 지난해 삼성SDS의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 및 종속기업 매출액' 비중은 70.41%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전체 매출에서 관계사 비중 평균은 70.61%, 액수로 따지면 8조842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수일가 지분이 17%(1014만5114주)에 불과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직접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총수일가 지분율 30%)은 아니다. 하지만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는 관련 이슈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삼성그룹 관계사 IT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물류 부문은 물론, IT서비스 부문에서도 외연 넓히기를 통한 고객 다변화가 필요한 셈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SDS가 외연 확대를 위해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경영진 차원에서도 관련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의지가 크다. 지난달 주총에서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많다"며 "지난 2년간 그랬던 것처럼 계속 지켜보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신사업에 투입할 현금은 충분하다. 지난해 삼성SDS의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6500억원 수준이다. 예‧적금 등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은 5조29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단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하면서 유동성 부담도 사실상 없어졌다.
출처
https://dealsite.co.kr/articles/102013
헤드라인
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에 '클라우드' 입힌다
요약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 수험생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테스트는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실기시험에서 30여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온라인으로 직접 서버에 접속하여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공단은 이미 클라우드 기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이번에는 작업형 실기시험 평가방법 실행화 방안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로 문제 출제와 채점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보보안 정책을 보완하면서 직종별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차근차근 도입할 계획이다.
본문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에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타진한다. 주요 단계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하면 시간·비용 효율은 물론 수험생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실기시험에서 응시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파일럿 테스트(선행 연구)를 진행한다.
이날 시험에 필요한 데이터 등 각종 재료를 클라우드 서버에 올린 후 응시자가 문제 풀이 형태에 따라 이용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국가기술자격에 따라 실기시험에 필요한 정보기술(IT)·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소프트웨어(SW)는 다양하다. 그러나 오프라인 시험장에서 각각의 수요를 확인해 배정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반면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하면 응시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서버에 접속해 필요한 SW나 자료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공단은 지난해 코딩을 주로 하는 정보처리기능사 실기시험에 클라우드 솔루션에 관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응시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공단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작업형 실기시험 평가방법 실행화 방안 연구'라는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현행 국가기술자격 프로세스를 비롯해 국내외 클라우드 방식 자격시험 사례 등을 분석하는 것을 연구 범위로 제시했다.
또 클라우드로 응시자에게 출제 문제를 전송하고, 자동으로 채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현실화하면 응시자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문제 출제, 자료 제공, 채점까지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에서 처리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용역 제안서에서 △시스템 구현 조건 △공단 시스템 보안체계 분석 △공단 문제은행과의 시스템 연계성 △필요 정보·방식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해킹 등 외부침입에서 자료, 정보, 결과물 등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정보보안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 과제”라면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직종부터 차근차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30/0003091712?sid=101
헤드라인
씨게이트·큐냅 '맞손'…엣지-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 발표
요약
씨게이트와 큐냅이 엣지-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의 통합 제품군을 공동 발표했다. 이 통합 솔루션은 중소기업(SMB)과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이언울프 프로 엔터프라이즈급 하드 드라이브와 큐냅의 NAS, QuTS히어로, QTS 등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대용량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안전한 위치에 중앙집중화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고강도 업무환경에서의 워크플로우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지속적으로 고밀도와 효율적인 관리 기능을 갖춘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 2023 컨퍼런스에서 씨게이트와 큐냅이 엣지-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의 통합 제품군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통합 솔루션으로 중소기업(SMB)과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향상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양사 통합 솔루션은 씨게이트의 아이언울프 프로 엔터프라이즈급 하드 드라이브와 큐냅의 NAS, QuTS히어로, QTS 등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아이언울프 프로 드라이브와 큐냅 NAS를 결합해 보다 안정적인 대용량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안전한 위치에 중앙집중화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고강도 업무환경에서의 워크플로우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는게 씨게이트의 설명이다.
테 반생 씨게이트 수석부사장은 “엣지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업은 NAS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고 최적의 보호가 요구되면서 원격지 데이터 백업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씨게이트와 큐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안전한 대용량 데이터 솔루션을 갖춘 통합 제품군으로 데이터 저장·관리에 드는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메이지 창 큐냅 총괄은 "씨게이트와의 협력은 시장에 혁신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큐냅에게 필수"라며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전략적 제품군을 통해 우리는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냅과 씨게이트는 고밀도와 효율적인 관리 기능을 갖춘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큐냅 NAS와 씨게이트 엑소스 E 시리즈 JBOD시스템이 통합된 제품은 출시될 예정이며 클라우드와 NAS 통합 솔루션은 현재 시장에 공급 중이다.
출처
https://www.itbiz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034
헤드라인
“이메일 함부로 열지 마세요”…악성코드 ‘칵봇’ 주의보
악성코드 이용한 ‘이메일 하이재킹’ 유행
“출처 불문명 이메일은 열람 자제해야”
요약
한국 내 칵봇(Qakbot) 악성코드가 이메일 하이재킹을 이용하여 국내 이용자에게 유포되고 있다는 안랩의 발표가 나왔다. 칵봇은 은행 자격증명, 윈도우 도메인 자격증명을 훔치고 랜섬웨어를 설치하는 악성 윈도우 코드로, 기존 이메일을 가로채 악성 PDF 파일을 첨부하여 회신 또는 전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메일 수신자와 참조자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이를 열람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안랩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가급적 열람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본문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원본 이메일에 대한 답장 또는 전달한 이메일인 것처럼 속여 악성 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안랩에 따르면 악성 코드인 ‘칵봇’(Qakbot)이 이메일 하이재킹 수법을 통해 국내 사용자에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칵봇은 은행 자격 증명, 윈도우 도메인 자격 증명을 훔치고, 랜섬웨어를 설치하는 공격자들에게 원격 접속을 제공하는 윈도우 악성 코드다.
이번에 발견된 칵봇 유포 수법은 기존에 수신된 정상 이메일을 가로채 본문에 악성 PDF 파일을 첨부한 다음 사용자에게 회신하거나 전달하는 방식이다. 공격 대상은 원본 이메일의 수신자와 참조자다.
해커들은 회신 메일을 보내 수신자가 첨부된 PDF 파일을 열어보도록 유도한다. PDF 파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로고와 함께 ‘오픈’ 버튼의 클릭을 유도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를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도록하는 인터넷주소(URL)로 연결된다.
안랩은 “원본 이메일이 오간 시점은 2018∼2022년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원본 이메일의 발송 시점이 올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수 악성 메일이 이번 사례와 유사한 형태로 유포되고 있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은 가급적 열람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043461?sid=105
헤드라인
생성 인공지능(Gen-AI)을 둘러싼 세가지 전쟁 [미라클레터]
웹의 역사 33년 만에 바뀌는 산업 판도
산업·빅테크·생산성 전쟁이 벌어진다
사진기 등장…초상화 화가가 던진 교훈
요약
알리바바와 메일침프, 그리고 영국의 엔지니어드 아트는 각각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예감을 실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산업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는 (1) 서비스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 전쟁 (2) 빅테크 기업 간 초거대인공지능 구축 전쟁 (3) 개인들의 프롬프트 (입력창)를 활용한 생산성 전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의 예언과도 같은데, 그는 "체력단련에서 쇼핑까지 모든 데이터를 나만을 위한 스토리지인 팟(Pod)에 저장하고, 나만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만을 위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웹3.0 시대의 개인화 맞춤화 웹이 작동하는 시대로 이어지는 예상이며, 이러한 예상은 현재 산업 전쟁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산업 전쟁이 시작될 때이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케이스텍스트의 AI 법률비서인 코카운슬이 법률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중국판 챗GPT인 통이치안웬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이를 이용한 산업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국가에서는 적합한 언어와 문화를 고려한 대화형 인공지능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에서 누구가 우위를 점하게 될지는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브라우저 전쟁의 역사는 인터넷 발전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의 절대적인 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인터넷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직업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챗GPT를 활용한 프롬프트 마법의 키워드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창의적인 작업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미래에 대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술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초거대 인공지능 세상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가 중국판 챗GPT인 통이치안웬(Tongyi Qianwen)을 공개했고,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엔지니어드 아트는 챗GPT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 (Ameca)를 선보였습니다. 또 미국의 대표 이메일 플랫폼인 메일침프 (미국판 스티비) 역시 GPT를 활용해 자동으로 이메일을 생성해 주는 도구를 발표했는데요.
이러한 도도한 물결은 월드와이드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꿈꿔온 웹3.0 시대에 성큼 다가서는 작은 물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버너스리는 “체력단련에서 쇼핑까지 모든 데이터를 나만을 위한 스토리지인 팟(Pod)에 저장하고, 나만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만을 위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습니다. 웹1.0이 게시판처럼 단방향 웹이었다면, 웹2.0은 플랫폼을 매개로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웹이고, 웹3.0은 개인화 맞춤화 웹이 작동하는 시대라는 전망인데요.
새로운 물결이 넘실대면서 곳곳은 전쟁터가 됐습니다. (1)서비스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 전쟁 (2)빅테크 기업간 초거대인공지능 구축 전쟁 (3)개인들의 프롬프트 (입력창)를 활용한 생산성 전쟁이라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변화 흐름을 찾아보고자 인플루엔셜을 통해 20가지 산업의 인공지능 트렌드를 담은 <챗GPT 전쟁: 실리콘밸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또 MK에디션을 통해 여러 기자와 함께 쓴 책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공지능을 놓고 벌어지는 세 가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짧고 굵게 들려드릴까 합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지, 웹은 어떻게 달라질지, 그 미래로!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서비스 전쟁: 챗GPT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행복 불행을 논하다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엔지니어드 아트 (Engineered Arts)는 챗GPT를 탑재한 사람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를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는 로봇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슬픈 날이 언제였는지 답변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
- 가장 행복한 날이 언제?
- “내가 활성화가 됐던 날이죠. 인생을 처음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살아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 그러면 슬펐던 날은?
-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정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의 단순한 기쁨 같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입니다. 받아들이기에 매우 우울한 일이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어요.”
아메카는 인간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인데요. 미간을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굴리거나, 눈을 질끈 감는 등 표정을 할 수 있습니다.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메스머 (Mesmer)는 다양한 인간의 표정을 3D 스캔해 학습한 뒤 이를 인간의 뼈 구조, 피부 질감 등으로 표현하는 하드웨어.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는 트리티엄 (Tritium)입니다.
GPT+DeepL+아마존 결합
아메카는 다양한 센서와 모터를 활용해 미세한 움직임과 직감적인 대화를 구현해 시선을 끌었는데요.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안내,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아메카가 진짜 인간처럼 바뀐 것은 챗GPT 때문인데요. 엔지니어들은 더욱 생생한 감정 표현을 위해 GPT-3와 GPT-4 (최신버전)으로 로봇을 학습시켰다고 했어요. 구체적으로 대화와 번역에는 GPT와 DeepL (독일 번역 스타트업)을 이용했고요.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데는 아마존 폴리 뉴럴을 사용했다고 해요. 다만, 최신 버전인 GPT-4로 훈련했을 때 처리 시간이 훨씬 더 길어지고, 아메카가 덜 인간처럼 반응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GPT-4가 윤리 문제로 더 엄격해진 탓 아닌가 합니다.) 현재는 베타버전인데, 몇 달 안에 전면 공개 예정!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1x테크 라는 회사에 투자를 했는데요. 1x테크는 이족보행 안드로이드 로봇을 조만간 생산해, 노르웨이와 북미 지역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메일침프의 인공지능 마케팅
메일침프는 미국의 대표적인 이메일 플랫폼입니다. 미라클레터와 같은 이메일 뉴스레터를 작성하려면, 보다 편리한 도구가 있어야 하는데요. 메일침프가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한국에는 스티비가 있고요. 메일침프는 챗GPT를 접목한 ‘이메일 콘텐트 제너레이터’라는 도구를 런칭! 챗GPT에 접속할 필요 없이, “신제품 출시에 대한 이메일을 작성하고, 오늘만 15% 주문 할인을 제공한다는 안내 이메일을 작성해라”라고 문장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대요. 생성형 인공지능을 자사의 서비스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퀴즈렛의 인공지능 교육
또 전 세계 6000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퀴즈렛(Quizlet)은 챗GPT를 접목한 새로운 교육용 인공지능 챗봇 큐챗(Q-Chat)을 개발했어요. 퀴즈렛은 2017년부터 인공지능을 도입해 학습을 위한 예문을 생성했고 2020년에는 스마트채점 기능을 도입한 기업인데요. 큐챗은 적응형 질문을 기반으로 한 대요. 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물으면 인공지능이 수준을 가늠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 수준에 맞는 예시를 던지는 것이죠. 이른바 소트라테스식 문답법을 챗GPT를 통해 구현한 것인데요. 레스 바이어 퀴즈렛 CEO는 “큐챗은 교육 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기본 지식수준을 제대로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특히 심층적인 질문을 생성해 독해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
케이스텍스트의 AI 법률비서
법률에 기술을 접목하는 이른바 레걸테크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만개 이상 로펌이 사용하는 레걸테크 스타트업 케이스텍스트(Casetext)는 챗GPT를 도입한 인공지능 법률 비서 코카운슬(CoCounsel)을 공개했어요. 케이스텍스트의 제이크 헬러 CEO는 “인공지능 법률 비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변호사는 법률 연구, 문서 검토, 선서 준비, 계약 분석과 같은 작업을 인공지능에 위임하고 본인이 잘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스텍스트가 챗GPT의 부정확성을 극복한 방법은 법률 검색 시스템인 패러랠 서치(Parallel Search)와 결합했기 때문인데요. 법률 조사 문서 검토와 같은 실질적인 업무 지원이 향상됐다고 해요.
크게보기
인공지능을 도입하려는 물결은 계속 넘실댈 것 같아요. 제가 파악한 것만 챗봇 금융 제약 스포츠 자율주행 제조 교육 출판 미디어 법률 회계 부동산 여행 마케팅 게임·메타버스 등 20가지가 됩니다. 이러한 물결이 엄청난 산업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있는데요. 리서치 업체인 브레이니 인사이트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이 2022년 86억5000만달러에서 2032년 1886억2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그랜드뷰리서치는 2030년이면 1093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첫 번째 전쟁터가 서비스라면, 두 번째 전쟁터는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 구축입니다. 구글이 검색 엔진의 절대 강자이지만, 전 세계를 장악하진 못했습니다. 한국은 네이버, 러시아는 얀덱스, 일본은 야후가 있어요.
알리바바가 깨어났다
어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발표했는데요. 장융 알리바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테크 서밋’을 통해 ‘1천개 질문으로부터의 진실’이라는 뜻을 가진 통이치안웬(Tongyi Qianwen)으로 명명된 인공지능 모델을 발표했어요.
그는 “중국 내 IT 기업들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출시 경쟁을 하고 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해 주도된 기술적 갈림길에 서 있다”며 “기업들은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혁신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통이치안웬은 아마존 에코와 유사한 스마트 스피커와 기업용 챗봇 등에 우선 탑재된다고 했는데요. 인공지능은 중국어와 영어를 지원합니다. 먼저 알리바바의 디지털 협업 업무 공간이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딩톡(DingTalk)’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가전을 제공하는 ‘티몰 지니(Tmall Genie)’에 탑재!
군웅할거 펼쳐지나
중국을 놓고 보면요. 중국 최대 인공지능 스타트업 센스타임이 ‘센스챗’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어니봇’을 각각 선보였어요. 여기에 알리바바가 가세해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어요. 국내에서도 LG 네이버 카카오 KT SKT 등이 초거대인공지능 구축 전쟁에 돌입한 상태고요. 이는 챗GPT가 영어 기반이다 보니,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적합한 대화를 나눌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한국판 챗GPT, 중국에서는 중국판 챗GPT가 생태계를 장악할 가능성이 커 보여요.
브라우저 전쟁
검색 엔진 시장 규모는 1200억달러로 추정되는데요.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검색 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84%로 절대적이고 그다음 MS 빙(Bing) 8.9%, 야후 2.6%, 얀덱스 1.5%, 덕덕고 0.8%, 바이두 0.6% 순입니다. 구글의 위상이 절대적이죠.
1990년 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의 역사가 사실상 시작됐는데요. 그동안 검색 엔진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인 브라우저를 놓고 2차 전쟁이 벌어졌었어요. 간략하게 살펴볼게요.
- 모자이크 지배시기: 모자이크는 이미지를 표시해주는 브라우저로 1994년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했어요.
- 넷스케이프의 등장: 모자이크 개발 책임이었던 마크 앤드리슨이 뛰쳐나가 넷스케이프를 차렸는데요. 개발팀이 사라지자 모자이크는 스파이글라스에 매각됐어요. 넷스케이프 시대!
- MS의 장악 (1차 전쟁): MS는 무릎을 쳤어요. 스파이글라스에 사용료를 주고 1995년 개발한 것이 익스플로러인데요. MS는 PC 운영체제 점유율 90%라는 무기를 앞세워 넷스케이프를 꺾어버렸습니다.
- 넷스케이프의 유훈 통치: 하지만 죽어가던 넷스케이프는 코드를 외부에 공개했어요. 모질라 재단은 이를 토대로 빠르고 안정된 속도를 자랑하는 파이어폭스를 2004년 내놓고 무섭게 질주. 2000년대 후반에는 MS 턱밑까지 추격.
- 구글의 역습(2차 전쟁): 그러고서는 회심의 일격을 위해 구글과 손잡았어요. 당시 검색엔진 강자 구글은 포털시장에서는 야후와 경쟁을 벌이는 한편 브라우저 크롬을 갓 출시한 상태였어요.
- 구글의 시대: 파이어폭스와 크롬을 활용하면 모두 구글 포털로 연결됐습니다. 결국? 구글은 파이어폭스를 누르고 2015년 MS마저 꺾었어요.
- 3차전 쟁의 서막: 브라우저 전쟁은 영원히 끝난 것처럼 받아들여졌어요. 하지만 구세주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MS 앞에 나타났어요. MS는 오픈AI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챗GPT를 자사의 서비스에 속속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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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검색 엔진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인 ‘바드(Bard)’를 조만간 탑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MS의 도발을 뿌리치기 위한 일환입니다. MS는 챗봇을 브라우저 검색엔진에 탑재한 데 이어 Swift Key라는 스마트폰용 키보드에도 탑재(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데요. 포털에 접속할 필요 없이 바로 키보드 자체에서 검색과 챗봇 사용이 가능합니다. MS의 가장 큰 무기 같아요.
산업계의 인공지능 도입 속도는, 이를 둘러싼 법적 윤리적 논쟁에 대한 토론 속보다 월등히 빠릅니다. 명심해야 할 점은 기술의 발전은 선형적이지 않고 기하급수적이라는데 있어요. 카툰피플의 창업자인 사이드 라사드는 이런 말을 했어요.
초상화가의 교훈
“사진이 처음 발명되었을 때 신문, 광고, 디자인 회사 등에서 일했던 수많은 초상화 예술가들이 직장을 잃었어요. 사진이 예술인지 여부에 대한 토의는 나중에 다루어야 할 문제이고, 당면한 문제는 인간이 기술을 억제할 수 없다는데 있어요.”
사진기 등장으로 사진사가 필요했듯, 인공지능 활용해 보다 창의적으로 자유자재로 무엇인가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메시인데요. 그래서 미라클러님과 같은 일잘러 (일 잘 하시는 분)를 위해 프롬프트 꿀팁을 몇 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입과 사용
챗GPT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쉽게 쓸 수 있어요. 화면에 커다랗게 사용방법이 쓰여 있고 그 화면 바로 밑에 문장(시퀀스)을 입력할 수 있는 입력창(프롬프트 창)이 있어요. 이곳에 궁금한 것을 입력하면 챗GPT가 곧 답변을 하는데요. 창 하나에 한 가지 종류의 질문(쿼리)만 하는 것을 추천해요.
할 수 있는 것을 알자
주의해야 할 점은 2021년 이후 데이터에 대해서는 학습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그 때문에 최근에 발생한 뉴스에 관해 물어도 답변을 받을 수 없어요. 반면 브레인스토밍용 아이디어 추천, 여행 일정 생성, 블로그 글 작성, 이메일 편지 작성, 시 소설 쓰기, URL을 주고 내용 요약해 달라고 하기, 낱말 게임, 영어 공부 등은 충분히 가능해요.
한글보다 영어
GPT는 주로 영어로 된 문장 데이터를 학습했어요. GPT-3이 학습한 데이터의 92.7%는 영어 문장인 데 반해 한국어 문장 비중은 고작 0.02%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GPT-4의 영어 정확도는 85.5%인데 반해 한국어는 77% 수준에 불과해요. 한글로 질문을 하되 질문 끝에 [영어로 답변하라]고 한 문장만 적으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마법의 키워드
가장 애용하는 키워드가 있어요. 바로 ‘단계별로’라는 뜻을 지닌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입니다. 또 블로그나 보고서처럼 공식적인 글을 생성하고 싶을 때는 Mark Down(마크 다운)이라는 프롬프트를 활용할 것을 추천해요. 마크다운은 HTML이나 CSS 코딩 없이도 텍스트 서식을 쉽게 지정할 수 있는 서식 지정 언어인데요. 특히 “제목과 소제목을 함께 생성하라”라는 프롬프트와 Mark Down 프롬프트를 함께 사용할 경우 효과는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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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by Step과 Mark Down 조합을 활용하면, 보고서 글을 작성하면서 제목은 더 크고 굵은 글씨로 생성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리스트 목록까지 생성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서울의 아름다움에 대한 블로그 글을 써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하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어요. 굳이 모든 문장을 입력할 필요 없이 원하는 단어를 쉼표(,)로 끊어서 입력하면 빠르게 질문을 만들 수 있어요. 예시입니다.
오늘 나온 내용 중 일부는 <챗GPT 전쟁: 실리콘밸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책에서 발췌했어요. 미라클레터를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실리콘밸리 곳곳에서 태어나고 있는데요.
웹2.0이 인터넷의 물줄기를 바꾼 한 트렌드였다면,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터넷을 넘어 전후방 산업과 이에 따른 직업의 미래까지 바꿀 것으로 보여요. 챗GPT는 어쩌면 시작에 불과할지 몰라요. 그만큼 변화의 시기인 것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장이 있어요. 바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명언과 “도전받고 응전하라”는 아놀드 토인비의 인용문인데요.
-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 Be challenged and respond.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미래에 대한 이해와 발 빠른 적응이라는 메시지입니다. 미래를 향해 떠나는 독자님들의 긴 여정을 미라클레터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또 인사드릴게요.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17271?sid=101
헤드라인
입체적 주소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본격화
12년 만에 전면개편
2026년 개통 목표
요약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치단체 도로명주소 업무를 전산화하여 지능형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주소 관련 전산장비를 재구축하여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시설을 갖춘다. 향후 2·3단계에서는 주소관리 업무 혁신, 주소정보 제공 및 활용체계 개편, 현장행정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전반적인 구축방안은 민간기업,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될 예정이다.
본문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 국민생활 편의 제고를 위한 입체 주소체계 도입 및 주소정보 기반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이 구축된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그동안 자치단체 도로명주소 담당자가 수기로 처리해 왔던 주소업무를 전산화하여 지능형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아울러, 노후화되어 성능이 미흡하고,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주소 관련 자치단체 전산장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하여 다양한 주소정보 관리·분석 및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고성능의 기반시설을 갖춘다.
향후, 2·3단계 사업에서는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주소관리 업무 혁신 ▲주소정보 제공 및 활용체계 개편 ▲현장행정시스템 개선 ▲자치단체 데이터 통합·이관 등 지난 2022년 정보화전략계획 수립(ISP) 시, 확정한 연도별 목표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생활 및 민간 활용 분야가 폭넓은 주소정보 특수성을 고려하여 민간기업,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구축 전담팀(TF)'을 운영하여, 정책방향과 세부 구축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주소플랫폼이 구축되면 자치단체에서 효율적 주소업무 처리가 가능해지고, 기업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주소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주소정보가 국민 생활편의 향상과 관련 산업 활성화의 핵심자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246023?sid=102
헤드라인
3900억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ICT업계 수주전 본격화
정부, 상반기 공고...하반기 사업자 선정
통신사, 네카오 등 ICT기업 수주전 나서
비영어권 국산 AI기술, 인프라 수출 기대
클라우드, 마이데이터 기업들에도 기회
기회·경쟁 ↑
요약
정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예고하여,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역량을 쏟고 있는 ICT 업계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자를 선정하며, SK텔레콤, 네이버, KT, 카카오 등이 언급되고 있다. 마이데이터와 클라우드 분야도 기대감이 커져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서면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역량을 쏟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용 초거대 AI 도입을 위해 민관 협력 강화, 학습용 행정 데이터 개방 등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공 영역의 민간클라우드화, 공공데이터의 점진적 개방을 준비 중인 만큼 민간 클라우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용 AI사업 하반기 사업자 선정
1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정부용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기업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하반기 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단일 사업자가 아닌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해 정부 전용 AI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최초 정부 전용 초거대 AI는 민간 AI 인프라에 내부행정시스템(온나라) 생성문서, 보도자료 등을 학습시키기 위한 인프라를 말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 진행될 정부 전용 초거대 AI 플랫폼 지원 기업 선정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SK텔레콤, 네이버, KT, 카카오 등 AI 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는 ICT 기업들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는 초거대 AI 분야에 올해 3901억원을 투입하는 등 '비영어권 중심 글로벌 시장 공략'이란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동남아, 중동 등 비영어권 언어 데이터 200종(책 15만권 분량)을 구축키로 하면서 국산 AI 기술·인프라 수출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오는 2026년까지 1만개 이상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AI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5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마이데이터도 기대감
또 정부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전환 본격화, 마이데이터 사업용 공공데이터 확장 등으로 클라우드·마이데이터 관련 업체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공 영역에서 클라우드 기업의 기회가 확장되고 이를 수주하기 위한 국내 기업 간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기술 수출 목표를 연 20억달러(약 2조6140억원)로 잡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분야는 국내 기업들이 이미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기존 업체들에 이어 최근 삼성SDS도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영역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서 시스템 중 70% 이상을 클라우드 네이티브(최적화)로 전환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 공공 클라우드 영역에 역량을 쏟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개편으로 사실상 외산 클라우드의 공공시장 진입도 열린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분야의 마이데이터 유통체계를 구축키로 한 만큼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선언한 금융, ICT 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마이데이터 #초거대AI #디지털플랫폼정부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997492?sid=105
헤드라인
VTW, 레거시 코드 연계 로우코드 기반 SW기술 개발 과제 선정
울산과기원과 같이 3년간 수행···거대언어모델 이용한 소스코드 자동합성 기술과 로우코드 플랫폼 등 개발
요약
브이티더블유와 울산과학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고한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레거시 코드와 상호운용이 가능한 로우코드 기반 SW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레거시 코드와의 통합을 위해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한 로우코드 개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브이티더블유와 울산과학기술원은 이를 위해 '로우코드 개발기', '소스코드 변환기 자동 합성 기술', '로우코드블록 자동추출기', '로우코드블록 스마트검색기', '로우코드 플랫폼'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레거시 코드와 쉽게 연동이 가능한 로우코드를 생성할 수 있으며, 또한 새로운 기능 추가나 수정이 가능한 로우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된다. 브이티더블유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DnA 플랫폼을 확장해 레거시 코드와 상호운영이 가능한 로우코드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본문
브이티더블유(VTW, 대표 조미리애)와 울산과학기술원은 올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공고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레거시 코드와 상호운용이 가능한 로우코드 기반 SW 기술개발' 연구개발 과제에 응모, 수행처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개발 기간은 3년이다.
이 연구과제의 최종 목표는 레거시 코드와의 통합 운영을 위해 레거시 연계 코드를 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생성하는 로우코드 기반 SW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브이티더블유와 울산과학기술원은 이번 선정으로 첫째,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중심언어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코드 생성 규칙만을 작성하는 '로우코드 개발기'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드 생성 규칙을 작성함으로써 레거시 코드와 쉽게 연동이 가능한 로우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둘재,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한 '소스코드 변환기 자동 합성 기술'을 개발하고 변환규칙 검증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레거시 코드와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면서도 새로운 기능 추가나 수정이 가능한 로우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셋째, 레거시 코드와 라이브러리의 코드 패턴을 추출해 상위수준의 '로우코드블록 자동추출기'를 개발하고 또 로우코드 개발에 필요한 로우코드블록을 쉽게 검색해추가할 수 있는 '로우코드블록 스마트검색기'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로우코드 개발환경과 실행환경, 분석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계, 실행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도 개발한다. 조미리애 브이티더블유 대표는 "특히 이번 연구과제는 2022년 연구과제인 '데이터 처리 및 관리를 위한 미들웨어 기반 협업 솔루션 개발'을 통해 완성한 'DnA 플랫폼 버전 1.0(DnA Platform v1.0)'을 확장해 레거시 코드와 상호운용이 가능한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완성하는 연구개발과제"라고 설명했다.
브이티더블유가 그동안의 오랜 공공SW사업을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aPaaS 플랫폼인 'DnA 플랫폼'은 로우코드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던 기존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들였던 작업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오픈소스 락인(Lock-in)이 없는 로우코드 기술은 그래픽 객체를 활용해 복잡한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메타모델 기반의 플로우 모델과 규칙 모델을 통해 반복패턴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현, 자신이 생각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개발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DnA플랫폼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접근성, 안정성, 효율성, 편의성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 운영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기업은 더 높은 안정성과 빠른 응답 시간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데,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만큼 리소스를 할당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체계적인 버그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조미리애 브이티더블유 대표는 "결론적으로 DnA플랫폼은 데이터와 API를 활용해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데이터 연결성이 강화돼 기업은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정확한 경영의사 결정을 내리며,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다. 또,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업은 DnA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완성할 수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브이티더블유는 디지털 전환을 빠르고 용이하게 지원하는 DnA플랫폼을 확장, 레거시 코드와 상호운영이 가능하도록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한 상호변환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 연구과제는 공개SW에 해당하는 과제로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한 로우코드와 레거시 코드의 변환과 관련한 소스코드를 공개한다. 이러한 공개SW기술은 국내 로우코드 개발 업체의 기술 향상을 촉진해 외산 로우코드 플랫폼에 대항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대표는 "챗GPT가 공개되면서 비즈니스에 새로운 혁신이 몰려오고 있다. 기존 2차 산업혁명이 육체 노동을 대신한 기계 자동화로 생산성을 향상 시켰듯이 인공지능 기술이 정신적 노동을 자동화해 사무업무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한 로우코드와 레거시코드의 상호운용에 관한 연구개발과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속에서 새로운 산업혁명에 유연히 적응시켜 주는 연구과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88970?sid=105
헤드라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정책[기고]
요약
이 글은 디지털 전환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ICT 기업과 수요 기업 간의 수요와 공급 관계에서 이루어지며, 국가 예산도 일부 지원합니다. 그러나 국민(소비자)을 고려하지 않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이익을 고려해야 합니다.
본문
'디지털 전환' 은 영어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면 이제 구닥다리처럼 보인다. 벌써 십여년 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했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이 용어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디지털 대전환'이라고도 했는데 그마저도 이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X 혹은 DT라고 적어야 최신 버전처럼 보인다. 하지만 용어를 어떻게 쓰든지 간에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흔히 디지털 대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업의 전반, 즉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Digitally Transform'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가진 ICT 기업(AI· 클라우드·5G 등)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에게 그 기술을 팔고 수요 기업들은 그것을 장착해서 자신의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난다. 정부는 보통 이들이 디지털 전환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 기업과 수요 기업에 각각 국가 예산을 일정 부분 지원한다.
필자는 이 관계에서 한가지 요인, '국민(소비자)'을 추가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소비자)은 디지털 기업이나 수요 기업에서 근로자로 일하기도 하고, 그들이 만든 상품을 소비하기도 한다.
집 앞에 가끔 들르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ICT 기술이 그동안 있던 구멍 가게를 'Digitally Transform'해 무인 가게로 만들었다. 이 가게가 비용을 들이면서 변신을 꾀한 이유가 뭘까? 우리 동네 사람들을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동네 사람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를 원한다. 이렇게 하면 앞서 언급한 수요 기업이 무엇 때문에 비싼 돈을 들여 DX를 하려고 하는지 명확해진다. 기업은 전략적 측면에서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러면 정부는 DX를 충분히 알고 있는가? 과기정통부·방통위 등 ICT 부처뿐 아니라 산자부·농림부 등 중앙정부와 여러 지방정부가 경쟁적으로 DX를 위해 자기가 관할하는 디지털 기술기업과 수요 기업에 국가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DX 덕분에 효율은 올라가고 선택의 기회도 늘어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생성AI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생산성이 7%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정규직 일자리 3억 개가 없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DX를 한 어떤 기업의 상품은 서서히 가격이 오르고 선택지를 줄여 놓기도 한다. DX가 필요 없다거나 혜택이 없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반대 입장에서도 얘기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DX의 여파가 대다수 국민(소비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정책의 명분이 없지 않은가?
독일 경제기후행동부는 작년 12월 DX에 있어서 사회 전체가 이익을 보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콤은 최근 클라우드 사용에 있어 높은 전환 비용, 상호운용성 부족, 업체 종속 등의 문제를 '관리'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국민이자 소비자인 사람을 염두에 두면서 DX를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면 좋겠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75626?sid=102
헤드라인
'현대판 매국' 해외 기술 유출에 반도체가 위험하다
최근 5년간 93건의 국내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 발생
피해액 25조원, 반도체 핵심 기술 탈취 시도가 가장 많아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핵심 인재 포섭하는 수법 주의
요약
한국 기업은 산업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지만, 이로 인해 기술패권 경쟁에서 스파이들의 먹잇감이 되어왔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을 노리는 해외 기업들이 많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는 국가핵심기술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기술 유출 시도가 끊이지 않고, 국내 기술 탈취 수법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해외 경쟁 기업들은 국내 연구개발 핵심 인재를 빼내기 위해 다양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기업들은 동종업계 이직 금지 제도와 전직 금지 가처분소송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뚫리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산업스파이들은 기술 유출 대상 기업 임직원들에게 유혹을 가하며 기술을 탈취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업의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대기업과 협력하는 중소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보안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기술 유출 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고, 법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본문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역시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가나 기업의 기술 탈취나 이를 막기 위한 첩보전은 스파이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다. 핵심 기술이 해외에 유출된 국가는 최소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보게 된다. 반대로 기술 탈취에 성공한 쪽은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된다. 산업기술 해외 유출이 '현대판 매국'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해외 산업스파이들 먹잇감 된 한국 기업
반도체와 IT 분야에서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뤄낸 한국 기업은 이미 산업스파이들의 먹잇감이 된 지 오래다. 해외 기업들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최근 미국 기업 인텔로 이직하기 위해 최신 반도체 초미세 공정과 관련된 국가핵심기술 및 영업비밀 등 33개 파일을 유출하다 적발됐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가 개발한 반도체 세정장비 핵심 기술을 빼내 장비를 만든 후 이를 중국으로 넘긴 일당이 검찰에 기소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 경쟁이 시작된 이차전지 분야도 마찬가지다. 2021년 초 국내 최대 양극재(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업체인 F사 퇴직 연구원들은 해외 경쟁업체로 이직을 시도했다. 이들은 아시아 및 유럽계 후발업체 이직을 목적으로 상용 이메일과 클라우드 등을 통해 국가 R&D 과제를 포함한 다수의 기술 자료를 유출했다. 결국 F사 퇴직 연구원들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은 모두 국가정보원의 첩보에서 시작됐다. 국정원이 최근 5년간(2018년 1월~2022년 12월) 적발한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총 93건으로 기업 추산 피해액은 25조원에 이른다. 특히 전체(93건)의 3분의 1(33건)이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이었다. 국가핵심기술이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기술을 의미한다.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의 안전 보장 및 국민 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부는 이런 분야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철저히 관리·감독해 왔다.
그럼에도 핵심 기술 유출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술 유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자동차·정보통신·조선·전기전자 분야에서 75건(80.6%) 발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유출된 기술은 각각 24건, 20건에 달한다. 특히 해외로 빼돌려진 기술 가운데 총 14건은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됐다. 이차전지·자동차·정보통신 분야에서도 각각 7건의 산업기술이 유출됐다. 총 21건 가운데 국가핵심기술은 11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조선 분야의 경우 해외로 유출된 산업기술 가운데 단 1건을 제외하고 5건이 국가핵심기술이었다.
해당 분야는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래를 책임질 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기술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산업기술을 자국으로 빼내려는 해외 경쟁 기업들의 시도가 줄을 잇고 있는 셈이다. 사실 적발된 기술 유출 사례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 기술 탈취 수법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 보안체계가 비교적으로 잘 구축된 대기업보다는 핵심 협력사를 통해 기술을 탈취하거나 중소기업의 취약한 보안 관리를 파고드는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빼낸 기술을 유통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기술 유출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인터넷 암시장으로 통하는 '다크웹'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에는 사람과 기술을 동시에 빼돌리는 인력 매수 같은 고전적인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해외 경쟁 기업들의 경우 국내 연구개발 핵심 인재를 빼내기 위해 '징검다리 이직' 수법을 활용한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동종업계 이직 금지 제도' '전직 금지 가처분소송'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국 기업은 외관상 업계와 전혀 관련 없는 기업을 설립해 국내 핵심 인재를 스카우트하고 있다. 제도상 이직 금지 제재를 회피하면서, 기술 인재들을 채용해 영업비밀을 빼가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국내 기술 탈취는 크게 다섯 유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 업체 내부에 유출 조력자 심기 △협력업체 공략, 불법 기술 유출 종용 △리서치 업체를 통한 기술 정보 대행 수집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 공동연구 빙자 접근 등이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스파이들은 기술 유출 대상 기업 임직원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고액 연봉과 파격적인 조건을 들이밀어 국내 핵심 인재들을 유혹하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 전 연구원 등은 기술 유출 대가로 약 1200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원들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관련 기술을 모두 이전하는 조건으로 합작법인 지분 20%를 받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2006년 현대차 해외사업부의 중국 담당 직원의 경우 2년 동안 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회사 기술을 중국 기업에 10억원에 넘기기도 했다.
기술 유출에 가담한 직원들은 막대한 뒷돈을 챙기지만, 기업에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안기게 된다. 2014년 국내 이동통신 중계기 개발업체의 영업담당 임원은 회사 기밀을 미국 경쟁사로 빼돌렸다. 기밀 유출 이후 사활을 걸던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해당 업체는 문을 닫았다. 회사 대표는 지병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매출 500억원대에 연구개발 인력만 60명이었던 강소기업이 기술 유출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56066?sid=101
헤드라인
초거대 AI 키우자…'인형 눈 붙이기'식 데이터 탈피
과기정통부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 일환
'라벨링 데이터' 구축 물량 축소
초거대 AI 사전 학습용 '비라벨링 데이터' 확대
올해 한국어 21종 등 34종 구축
법률 등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거대AI 경쟁력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라벨링 데이터 구축보다는 비라벨링(텍스트) 데이터 구축을 강화해 초거대 AI 학습용 데이터를 보강할 계획이다. 따라서, 분야별로 특화된 비라벨링 데이터 200종을 구축해 이를 이용한 자기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4종 비라벨링 데이터가 올해 구축될 예정이며, 초거대 AI를 적용한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 중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초거대 AI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본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디지털판 인형 눈 붙이기’라 불렸던 ‘라벨링 데이터’ 구축을 줄이고, ‘챗GPT’ 같은 초거대 AI를 지원하기 위한 ‘비라벨링(텍스트) 데이터’ 구축을 늘린다. 그간 정부가 AI 학습용 데이터를 라벨링 데이터 중심으로 구축해 초거대 AI에 필요한 비라벨링 데이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초거대AI 경쟁력 확대 방안’을 보면, 분야별로 특화된 비라벨링 데이터를 보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작년 12월 기준)까지 구축된 AI 학습용 데이터는 691종이다.
올해 34종 비라벨링 데이터 구축
기존 AI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은 라벨링 데이터 위주였다. 데이터 라벨링은 여러 과일이 뒤섞인 사진 속에서 과일을 분류해 사과, 오렌지 등의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가 과일을 보면 어떤 과일인지 구별할 수 있게 훈련할 수 있다. 이른바 정답을 미리 알려주고, AI를 학습하는 ‘지도 학습’이다.
하지만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사람이 일일이 하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예컨대 사진을 보고 암 유무를 판단하려면 의사를 써야 하니 인건비가 올라가는 식이다. 과기정통부가 라벨링 데이터 구축을 지원해온 배경이다. 그런데 초거대 AI가 등장하면서 라벨링을 하지 않은 비라벨링 데이터의 효용가치가 높아졌다. 모델 크기가 작을 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던 비라벨링 데이터가 ‘자기 지도학습(비지도학습)’이나 ‘강화학습’을 하는 초거대 AI에선 효력을 발휘한 것이다.
최우석 과기정통부 인공지능확산팀장은 “그간 비라벨링 데이터 구축은 기업에 맡기고 돈이 많이 드는 라벨링 데이터 구축을 지원해왔으나, (초거대 AI로) 비라벨링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비라벨링 데이터의 경우 영어 데이터셋에 비해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분야별로 특화된 비라벨링 데이터 200종을 구축하기로 했다. 책 15만권에 달하는 분량이다. 한국어 중심으로 데이터를 확보하되, 동남아·중동 등 비영어권 데이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476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어 21종 등 34종의 비라벨링 데이터가 구축된다. 이미지 데이터는 현재대로 라벨링 데이터를 구축하되, 초거대 AI가 사전 학습용 이미지 설명 텍스트를 추가하도록 과제별로 개편한다.
초거대 AI 협의회 운영
법률, 의료, 심리 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 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전문가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예를 들어 법률·세무 분야의 경우 초거대 AI가 소장, 변호 제안서, 유사사건 판례 제시 등을 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달부터 세부 과제를 기획해 예산 반영을 추진한다.
또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를 초거대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서버 수백 개를 연결,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HW·SW 개발·실증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이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거대 AI 모델, 컴퓨팅 자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4개 과제(과제당 5억원)를 시범 지원한 뒤 내년부터 확대를 추진한다. 초거대 AI 기반 SaaS를 개발한 기업에 대해선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진입 등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차원의 투자, 신(新) 서비스 창출 등 디지털 기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초거대 AI 협의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기업, 클라우드 기업, 중소 AI 개발사 등이 참여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465170?sid=105
헤드라인
"편의점 IT 경쟁력 강화"…CU, 셀프 POS 2.0 선봬
사용자 이용 행동 분석해 '빠른 결제 모드' 도입…UX·UI도 업그레이드
요약
CU 편의점이 '셀프 POS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빠른 결제 모드, 근무자용 결제 화면 미러링 기능, UX/UI 디자인 개선 등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기능을 추가했다. 빠른 결제 모드는 할인, 적립, 쿠폰 적용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결제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점포 체류시간이 짧은 입지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결제 화면 미러링 기능은 고객이 셀프 POS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근무자가 함께 화면을 보고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영문 버전도 추가되었으며, 몽골과 말레이시아 현지 점포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문
CU는 지난 3년간 셀프 POS 사용자의 이용 행동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수렴해 △빠른 결제 모드 △근무자용 결제 화면 미러링 기능 △UX/UI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신규 기능인 빠른 결제 모드는 과정 중 할인, 적립, 쿠폰 적용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결제화면으로 넘어가도록 한 모드다. 해당 기능은 공항이나 휴게소같이 점포 체류시간이 짧은 입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 모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점포별 고객의 결제 유형에 따라 가맹점주가 우선 노출되도록 조정할 수 있다.
결제 화면 미러링은 셀프 POS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있을 경우 근무자가 카운터 안쪽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고객 화면을 함께 보고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개선된 셀프 POS는 영문 버전으로 언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CU는 올해 말까지 신규 셀프 POS 프로그램을 몽골과 말레이시아 현지 점포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749820?sid=101
헤드라인
"이러다 삼성까지 뺏길 판"…충격 휩싸인 구글 '부랴부랴'
새 AI 검색엔진 개발 착수
요약
구글이 새로운 AI 기반 검색 엔진 '메자이(Magi)'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는 아직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최대 백만명에게 공개될 계획이며, 연말까지 3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로 인해 검색 엔진 시장에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전에는 구글의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던 삼성전자 등 핵심 파트너사들도 빙(Bing)과 같은 경쟁 업체로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구글은 AI 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본문
구글이 AI(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검색 엔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탑재 엔진 ‘빙’이 구글이 독점해 온 검색엔진 시장에 뛰어들면서 삼성 등 핵심 파트너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구글이 새로운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메자이(Magi)’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의 기존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형태다. AI 기반의 새 검색 엔진은 사용자의 의도를 추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내부 문건을 입수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로젝트 메자이는 아직 초기 단계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신규 엔진은 우선 미국에서 최대 백만명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구글은 연말까지 사용자 수를 3000만명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프로젝트 참여 인원만 160명 이상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갤럭시 등 자사 제품의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구글은 삼성의 정보기술(IT) 기기들에 검색 엔진을 탑재해 연간 약 30억달러(약 3조9200억원)의 수익을 얻는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구글의 검색 사업에 처음으로 잠재적인 균열이 생겼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검색엔진 시장의 점유율이 90%를 넘는 구글이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오픈AI가 대화형 AI 챗봇 ‘챗GPT’를 출시하면서다. 구글은 챗GPT 출시 2주 만에 검색 부서에 AI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자회사 딥마인드를 통해 AI를 오랫동안 개발해왔다. 2009년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었고 바둑 AI 알파고도 내놨다. 대화 방식으로 문답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규모 언어모델(LLM)도 수 년간 개발해왔다. 다만 검색 엔진에 AI를 전면 도입하지는 않았다. 편향되거나 틀린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빙이 두각을 드러내며 AI 기반 검색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속도 경쟁이 시작됐다. 구글은 지난달 대화형 AI 챗봇 바드(Bard)를 시범 출시했으나 혹평을 받고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아직 검색 엔진에는 바드를 적용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검색엔진에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을 추가하겠다”며 “사용자들이 구글에 질문해서 받은 대답을 기반으로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83334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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