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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당신네 AI가 우리 '뉴스·블로그'로 공부? 그럼 사용료는? [팩플]
- “협력하지만 종속은 안 된다” 삼성과 구글의 ‘프레너미’
- 죽음의 '택배 상하차'도 대신하는 로봇의 탄생
- 에이치디메디, 2023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선정
- 사람인,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 기업 선정
- AI에 목매는 이유 있었네…빅테크 클라우드 성장세 둔화 '역대급'
- 50만원인데 '아이유 영화'로 돈 벌어볼까…2030에 인기 폭발
- 독거노인 공공의료 책임지는 AI 챗봇
- 현대모비스 '게걸음 車' 일반도로 주행 성공
- '비대면 진료' 갈등 증폭…플랫폼업계 "초진 허용 불발땐 고사"
- 주력상품 D램 고꾸라지자…반도체 수출액 '반토막' 났다
- "5G요금 내려라" 요구한 정부…통신업계, 인하 압박에 '울상'
- "10배 빠른 AI 반도체 개발 자율차·AR시장 집중공략"
- 판호 개방에 … 中시장 다시 공들이는 K게임사
- 삼성전자, 美소송서 4천억 배상 위기
- 섭씨 1300도서 타오르는 음극재 탈중국의 꿈
- 잇몸으로 버티는 中반도체, 3D 낸드에 자국산 장비 투입 나선다
- 빌 게이츠의 예언 "AI, 사교육비 문제 해결사 될 것"
헤드라인
당신네 AI가 우리 '뉴스·블로그'로 공부? 그럼 사용료는? [팩플]
요약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하기 위한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사용 권리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이번 뉴스의 주요 내용입니다. 기업이 AI로 수익을 추구한다면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와 AI 훈련에 사용했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Elon Musk는 트위터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Microsoft를 비판하고, 데이터 소유권이 생성 AI 경쟁의 전쟁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대규모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고 있지만, 네이버가 AI 개발에 활용한 뉴스와 블로그의 콘텐트 권리 문제가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 이번 뉴스의 주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와 언론사들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 권리 문제는 AI 산업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데이터 제공자들이 합법적인 대가를 받으면서 기업들은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AI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적으로 더욱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챗GPT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부상하면서 ‘데이터 사용권’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AI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하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LLM 개발사들이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다 AI 훈련에 쓴 데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다. 이 AI로 기업이 수익을 추구한다면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사용료를 제대로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훈련했다. 소송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MS가 자사의 광고 플랫폼에서 트위터를 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MS에 역공을 가한 것. IT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MS는 그동안 기업 고객들이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여러 소셜 미디어(SNS) 앱에 접속해 계정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런데 트위터가 지난 2월 다른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와 트위터를 실시간 연동하려면 접속료(API fee)를 내라고 요구하자, 트위터 데이터를 다른 서비스나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데 돈이 들게 됐다. 트위터가 부과한 API 요금은 월 4만 2000달러(약 5580만원) 수준. CNBC는 “머스크의 위협은 데이터 소유권이 생성 AI 경쟁의 전쟁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 알고 보니 내 데이터: 챗GPT에게 어떻게 언어를 배웠냐고 물으면 “오픈AI의 언어 모델로서 인터넷에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했다. 책, 기사, 웹사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며 두루뭉술하게 답한다. 하지만 지난 2월 데이터 추적 플랫폼 ‘어플라이드X’와 대화 과정에서 로이터·뉴욕타임스·가디언·BBC·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참고한 언론사 목록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에 WSJ는 투자자들에게 “기사를 AI 학습에 활용하려면 적절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고 밝히는 등 소송도 검토 중. 북미 언론사 2000여개가 소속된 뉴스미디어연합(NMA) 차원에서 AI 학습에 뉴스가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 상업용? 그럼 얘기가 다르지: SNS와 언론사뿐 아니라 커뮤니티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일평균 5700만 명이 방문하는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은 18일 API 유료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레딧의 대화 내용이 오픈AIㆍMSㆍ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훈련에 공짜로 활용됐지만, 이젠 그 AI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게 된 만큼 돈 낼 때가 됐다는 것. 스티브 허프먼 레딧 CEO는 NYT와 인터뷰에서 “레딧의 데이터는 상당히 가치가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에 그걸 무료로 줄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 사라지는 오픈소스: 오픈AI는 챗GPT 직전 언어 모델인 GPT-3까지는 소스코드와 API를 공개했다. 하지만 지난달 내놓은 GPT-4부터는 관련 정보를 모두 비공개에 부쳤다. 오픈AI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머스크는 지난 17일 폭스 뉴스에 나와 “오픈AI는 구글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비영리 단체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투자사) MS에 통제된 닫힌 소스 기반의 영리 기업이 돼버렸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항하는 ‘트루스(truth) GPT’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미 AI 시장은 수익 경쟁에 돌입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기업용 API 판매를 시작했고, 최근엔 아마존이 기업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을 출시하는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이 빠르게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는 “GPT-3.5에서 GPT-4로 넘어오면서 API 비용이 30배 정도 비싸졌다”며 “지금은 오픈AI가 독점하고 있는데, 경쟁이 더 치열해져야 가격이 인하되고 기술도 민주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생성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AI 서비스로 수익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는 7월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네이버가 대표적.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했다고 한다. 50년 치 뉴스와 9년 치 블로그 등 네이버에서 ‘전체 공개’로 설정된 막대한 데이터 덕분이다. 네이버는 이 언어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소비자 대상 서비스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을 구상 중이다.
그런데 네이버가 AI 개발에 활용한 뉴스와 블로그의 콘텐트 권리 문제가 최근 논쟁의 중심에 섰다. 포털 네이버의 뉴스서비스·뉴스검색 용도로 제공받은 콘텐트를 계열사나 제3자가 활용할 수 있게 제휴 약관을 개정하려다 언론사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 네이버로선 AI 기반 연구개발·사업 계열사들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려면 필요한 조치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온라인신문협회·한국기자협회 등 언론계는 “사전 동의 없이 뉴스 서비스 이외 목적에 데이터를 활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네이버는 언론사들과 수정안을 논의 중이다. 개인 창작자들이 쓰는 블로그 콘텐트의 경우 네이버는 휴대폰 번호 등을 비식별화했다고 밝혔지만, 개인정보 관련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무단 수집 등의 이유로 챗GPT를 금지했다.
다른 생성 AI 분야에서도 데이터 사용권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개발자이자 변호사인 매슈 버터릭은 코딩 AI ‘코파일럿’을 만드는 데 관여한 깃허브·MS·오픈AI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수백만 명의 프로그래머들이 깃허브에 올려둔 코드를 깃허브 MS가 무단으로 도용해 AI 학습에 썼다는 주장이다. MS는 2018년 깃허브를 인수한 바 있다. 올 1월에는 사진DB 업체 게티이미지가 이미지 AI ‘스테이블 디퓨전’이 게티의 유료 이미지를 무단 학습했다며 개발사 스테빌리티 AI에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셔터스톡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이미지 AI ‘달리’에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달리가 만든 이미지를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인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무단 사용은 명백한 저작권법 위반이지만 이를 일일이 증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별 허락을 받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수익 배분 등 이용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은 “빅데이터는 AI 개발의 기본인데 합법적 크롤링까지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일본 등 텍스트 데이터 마이닝 면책 조항이 있는 국가를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데 통과되면 전체 산업이 성장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75181?sid=105
헤드라인
“협력하지만 종속은 안 된다” 삼성과 구글의 ‘프레너미’
요약
삼성전자와 구글은 성공을 위해 서로가 필요하지만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열혈' 관계다. 두 회사는 스마트폰 초창기 삼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애플과 경쟁하면서 스마트폰 1위 업체가 됐다. 2014년에 그들은 특허를 공유하기 위해 교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두 회사의 행보는 엇갈리기 시작했다. 구글은 현재 자체 폴더블 폰인 픽셀 폴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의 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삼성은 폴더블폰에서 노하우를 쌓아 구글에 물려줄 수도 있지만, 구글이 직접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구글은 그동안 픽셀 스마트폰, 픽셀 워치 등 자체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은 이력이 있는데, 이는 애플과 유사한 자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야심 때문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자체 OS를 출시하고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스마트폰과 PC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등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MS 빙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AI 시대 MS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본문
삼성전자와 구글은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적인 ‘프레너미(Frenemy·친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친구인지 적인지 모호한 상대)’로 불린다. 성공을 위해 서로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밀월 관계’는 스마트폰 초창기부터 이뤄졌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뒤흔들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보유하지 못한 삼성전자는 2010년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 S를 내놓았다. 스마트폰 제조능력이 없던 구글은 삼성전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스마트폰 1위 업체로 등극했고,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을 장악하는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두 회사는 2014년에 보유한 특허를 10년간 공유하는 크로스라이선스를 체결하면서 협력의 ‘두께’를 단단하게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를 겪으면서 가는 길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두 회사는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한쪽에 일방적으로 종속당하면 안 된다고 여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경쟁자 관계’도 두드러진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구글 ‘픽셀 폴드’로 추정되는 폴더블폰의 영상을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 속 제품은 화면 비율이 다르지만, 접었다 펴는 방식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4와 유사하다. 구글은 다음 달에 열릴 ‘개발자대회 2023’에서 픽셀 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7.6형이며 구글에서 설계한 텐서 G2 칩 장착, 무게 283g 등의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한 번 충전에 24시간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보다 우위에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드는 건 삼성전자로서는 달갑지 않다. 폴더블폰을 내놓는 업체가 많아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장점은 있다. 다만 구글은 다른 경쟁자와 결이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출시 초기부터 삼성전자와 구글은 협력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쌓은 폴더블폰 관련 노하우가 구글에 고스란히 넘어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를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2021년 스마트워치 분야 협력을 발표하며 ‘웨어OS’ 채택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워치에 쓰던 타이젠을 버리고 갤럭시 워치4부터 웨어OS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1년 만에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직접 진입한 것이다. 구글은 2016년에 자체 스마트폰 픽셀을 출시한 전력도 있다.
구글이 꾸준히 제조사 영역을 넘보는 건 ‘애플 생태계’를 롤 모델로 삼고 있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걸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같은 미래 산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제조사에 맡기면 하드웨어 통제권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판매량이 저조하더라도 기기 제작에 뛰어든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생태계’ 확대를 위해 꾸준히 뛰고 있다. OS를 구글에 의존하면 스마트폰 판매 말고는 생태계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2015년 자체 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Z1을 인도 시장에 출시했었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 OS를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한 상황에서 타이젠의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타이젠은 현재 스마트TV용 OS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마트폰과 PC의 연동성 강화를 위해서 PC OS 시장을 장악한 MS와의 협력이 필요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라인업인 갤럭시 북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삼성클라우드 서비스도 MS 원드라이브에 연동하도록 변경했다. 윈도폰이 시장에서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모바일 분야에서 힘을 못 쓰는 MS는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와 손을 잡으면 얻는 게 많아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MS ‘빙’으로 변경하는 걸 검토 중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강화는 챗GPT를 업고 AI 시대를 앞서가려는 MS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03235?sid=105
헤드라인
죽음의 '택배 상하차'도 대신하는 로봇의 탄생
요약
물류 로봇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인력 부족 문제와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나타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은 물류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로봇에 투자해 작업 효율을 높이려고 합니다.
물류 로봇의 종류 중 하나인 하역 로봇은 하역장에서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어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역 로봇은 24시간 작업이 가능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 모바일 로봇(AMR)은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으로, 공장, 창고, 병원, 공공장소 등에서 사용됩니다. AMR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 로봇은 창고 내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상품을 옮기거나 적재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로봇 전문기업인 페치(Fetch Robotics)의 AMR은 물류 로봇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물류 로봇은 인건비 절감, 효율성 향상, 안전 위험의 감소, 유연성 제공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시장 경쟁과 함께 시장 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문
최근 물류 로봇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된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71억달러에서 2029년 210억달러(약 276조원)로 해당 기간 연평균 1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특히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가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은 물류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로봇에 투자해 작업 효율을 높이려고 한다. 물류 로봇은 정밀한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높은 작업 효율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물류 프로세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이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피클의 하역 로봇, 시간당 600개 처리 가능
인터넷에서 가장 힘든 알바로 유명한 게 '택배 상하차 알바'다. 검색해 보면 하루 만에 도망쳤다는 글들이 넘친다. '택배 상하차 노동자는 현대판 노예인가?'라는 뉴스 기사가 있을 정도다. 택배 하역장은 신체적으로 몹시 힘든 작업 환경으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상자는 무겁고 부상도 흔하다. 그래서 하역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역 로봇(Unloading Robot)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류 로봇의 일종인 하역 로봇은 물리적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어서 하역장에서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24시간 작업이 가능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위험하거나 어려운 작업을 대신 수행해 하역장에서의 안전성도 증가한다.
최근 출시되는 하역 로봇은 손쉬운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작업에 적용할 수 있어서 물류 프로세스가 변경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하역 로봇은 초기 투자 비용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인건비, 사고로 인한 비용, 효율성 향상 등으로 인해 총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로봇 전문기업 피클(Pickle Robot)이 선보인 하역 로봇 제품은 현재 테스트 중인데, 올해 상반기 중에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피클은 최소한의 인간 감독 아래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 하역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상자를 처리 가능하고 시간당 600개 이상의 상자를 안정적으로 하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율 모바일 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내비게이션을 수행해 목표 지점까지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을 뜻한다. AMR은 공장, 창고, 병원, 공공장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된다. AMR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 로봇은 창고 내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상품을 옮기거나 적재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물류 로봇이 AMR은 아니며 일부는 고정된 위치에서 특정 작업만 수행하기도 한다.
AMR은 배터리로 작동하며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이동 중에 사람이나 물체와 같은 예기치 않은 장애물을 발견할 경우 충돌 회피 등의 탐색 기술을 사용해 속도를 늦추거나 정지하거나 물체 주변으로 경로를 우회해 다음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자율 모바일 로봇(AMR) 경쟁 치열해
페치(Fetch Robotics)는 물류 로봇 분야에서 창고용 AMR로 큰 주목을 받는 업체다. 페치의 통합 클라우드 로보틱스 플랫폼과 AMR을 이용하면 데이터 수집 및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페치는 2021년 7월 나스닥 상장기업 제브라가 3억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페치는 여러 로봇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그중 하나인 플렉스셸프(Flex
Shelf)는 상품 적재가 가능한 선반 형태의 AMR로, 초당 1.75m를 이동하고 최대 75㎏의 적재량을 지원한다. 통합 시스템을 이용하면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지원해 실시간 위치, 현재 작업 및 작업 우선순위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인간 작업자와 AMR을 식별해 작업을 할당한다. 롤러톱(Roller Top)은 컨베이어벨트가 구동되는 작업 환경에서 최대 80㎏ 중량의 화물을 싣고 내리는 기능을 수행한다. 롤러톱은 센서를 이용해 화물 작업의 흐름을 감지하면서 컨베이어 간 화물을 운반한다.
페치코어(Fetch Core)는 창고에서 사용하는 로봇을 자동화하고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다. 기존 로봇이 설정과 프로그래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전문 인력이 필요한 반면에, 페치코어는 사용하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 블록을 끌어다놓기(Drag & Drop)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로봇 작업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코드 작성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카트 픽업 이동, 카트 내리기, 충전 독으로 이동, 작업 실패 시 처리 등 AMR에 보내는 명령을 구성할 수 있으며 로봇 성능을 추적, 분석, 최적화할 수 있다.
AMR은 탑재된 레이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시설 지도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추가로 금지구역을 설정하거나 속도제한 구역, 선호 경로, 충전 독 위치 등을 지정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AMR이 환경을 이해하는 데 이용되며 안전 규정 준수에도 활용된다. 여러 대의 AMR을 운용하는 경우 로봇들의 동선이 겹칠 수 있는데, 교통 관리를 활성화하면 교차로 주변의 경로 계획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경쟁업체 시그리드(Seegrid)도 AMR 기반 물류 로봇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그리드의 팔리온(Palion) AMR은 지게차, 견인 트랙터, 팔레트 트럭 등으로 나뉜다. 시그리드의 AMR은 사람이 탑승해 제어할 수도 있다. 원하는 경로를 따라 AMR을 이동시키면 로봇이 주변 환경의 상세한 3D 지도를 생성하고, 이후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고 이동 버튼을 누르면 무인 모드가 활성화된다. 그 외에도 비전나비(VisionNav Robotics), 로커스(Locus Robotics), 포워드엑스(ForwardX), 국내업체 트위니(Twinny) 등 AMR 기반 물류 로봇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여러 업체가 있다.
이처럼 물류 로봇은 기업과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인건비 절감, 효율성 향상, 안전 위험의 감소, 유연성(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특성) 제공 등의 명확한 장점이 있다. 앞으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시장 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35836?sid=105
헤드라인
에이치디메디, 2023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선정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활성화 기여와 경쟁력 향상 지원
요약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기업 에이치메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SaaS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역 약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회사의 비대면 복약지도 서비스는 매년 25만 건의 의약품 부작용 문제를 해결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많은 수의 수강생을 간편하게 등록 및 관리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시험, 설문조사, 수료증을 제공하는 원스톱 교육관리 서비스인 통합 교육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매부터 서비스 이용 지원까지 고객 중심의 실시간 대응을 통해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문
[데이터넷] 에이치디메디(대표 이정의)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서비스 전환 이용료를 80%까지 지원한다.
에이치디메디는 2021년 설립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관련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SaaS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에이치디메디는 2023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선정을 계기로 어프 비대면 복약지도와 통합 교육관리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게 된다.
어프 비대면 복약지도는 지역 약사와 환자를 이어 매년 25만 건 의약품 부작용을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를 형성할 수 있게 돕는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지능형 플랫폼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의료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해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된 맞춤형 정보를 지원한다.
환자의 처방전에서 정보를 추출해 복약안내문을 자동완성하고 약사에게 전송한다. 약사는 환자 동의하에 환자 의료기록을 분석한 데이터를 확인한 후 환자에게 더욱 섬세한 복약지도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는다.
약사가 복약안내문을 환자에게 전송하면 환자는 언제, 어디서나 약사의 복약지도를 확인해 더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고, 자동으로 설정된 약 알람에 따라 약을 복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약사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향후 약사가 환자의 건강 상태에 관한 리포트를 받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판매를 진행하는 솔루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어프 통합 교육관리 서비스는 비즈니스를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해 교육 진행을 돕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대규모 수강자를 등록해 관리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해 시험, 설문, 수료증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교육 관리 서비스로 의료기관부터 기업, 학원에 이르기까지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정의 에이치디메디 대표는 “구매부터 서비스 사용 지원까지 고객 중심으로 실시간 응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고객이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이 향상되게 돕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http://www.data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2876
헤드라인
사람인,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 기업 선정
디지털 전환 촉진 목적 사업…2년 연속 선정
요약
국내 채용솔루션 기업 사람인이 '2023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확산 사업'의 공급업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촉진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관하는 사업이다. 사람인의 맞춤형 채용 솔루션인 엔트런스게이트S는 사업자 수요기업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에 등용문S 이용료의 80%(최대 155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채용 홈페이지 제작, 디자인, 지원자 관리, 데이터 관리, AI 기반 인재 평가 솔루션 등이다.
본문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2023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컨설팅 및 이용료를 종합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사람인의 맞춤형 채용 솔루션 등용문S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 수요기업으로 신청한 중소기업에게는 올해 말까지 등용문S 이용료를 80%(최대 1천550만원) 지원한다. 수요기업 신청은 오는 5월 4일까지 ‘2023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포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등용문S는 채용 홈페이지 제작부터 채용 설계, 지원서 접수, 지원자 관리, 데이터 관리, 합격 과정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등용문S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인재평가 및 검증을 위한 AI 역량검사 ‘FIT-Ai’와 AI 기반 자소서 평가 솔루션도 서비스하고 있다.
사람인 이상돈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등용문S를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등용문S를 활용해 적합한 인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89807?sid=105
헤드라인
AI에 목매는 이유 있었네…빅테크 클라우드 성장세 둔화 '역대급'
아마존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1분기 합산 매출 성장률 21% 예상..역대 최저
2분기에는 20% 밑으로..팩트셋 추정
생성 AI로 주가 부양했지만 실적이 관건
이번부 실적 발표에서 확인
요약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의 클라우드 성장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1분기 예상 통합 매출 성장률은 21%로 전 분기보다 4% 이상 낮고 최저치입니다. 기록상. 그럼에도 이들 기업은 주가 상승을 위해 인공지능(AI)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와 AI의 결합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OpenAI의 GPT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접목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21% 상승했다. 하지만 AI 활용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 분석가들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 둔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빅테크 업체의 클라우드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이번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들 빅테크 업체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업이 이에 대응해 인공지능(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AWS와 MS의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모두 합쳐 1570억달러에 이른다. 이들의 작년 매출 성장률은 AWS가 28.8%, 애저가 37.2%, 구글 클라우드가 36.8%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올해 1분기(1~3월)에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 성장률은 크게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과 비저블알파의 전문가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21%에 그쳐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4분기(10~12월)보다 4%포인트 이상 낮으며 역대 최저 수준이다. 2분기(4~6월)에는 20% 아래로 떨어지며 둔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MS 애저의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사상 최저인 27%, 구글 클라우드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보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이 이들 빅테크 업체 입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성장세 둔화는 주가에 부정적인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생성형 AI를 결합하며 주가를 부양해왔다.
MS는 가장 먼저 지난 1월 회사 제품 전반에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결합하겠다고 밝히며 주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주가는 현재까지 21%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폭의 두 배에 이른다. 이후 맞대응에 나선 알파벳의 주가는 16% 상승했다. 아마존이 가장 뒤늦은 이달 14일 생성형 AI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주가는 9% 올랐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가 이들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비용은 크게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호란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AWS와 애저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이들 기업은 경제에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며 기존의 인프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칼 케어스테드 UBS 애널리시트는 "기업 고객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클라우드에 대한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역사적인 통념보다 훨씬 크다"며 "기업들의 최적화 노력이 생각보다 훨씬 심층적이며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만큼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둔화가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벳과 MS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836164?sid=104
헤드라인
50만원인데 '아이유 영화'로 돈 벌어볼까…2030에 인기 폭발
경주마 10만원·카페 100만원
세상 모든 것 '쪼개' 투자한다
경주마 조각투자 플랫폼
마사회, 내년 출시 준비
4000원이면 한우도 투자
2030 공격 투자 성향에
조각투자 상품도 다양화
고가 부동산도 소액 투자
요약
개인이 소액으로 유·무형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인 피스 투자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업은 명품, 그림, 건물에 대한 투자에서 음악 저작권, 콘텐츠, 경주마와 같은 자산을 포함하도록 발전했습니다. MZ세대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과 핀테크 기업들의 상품 출시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한때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자산에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트레저, 피스, 테사, 소투, 까사, 펀더풀, 소유 등의 투자플랫폼은 1,000원에서 10,000원까지의 투자단위를 제공합니다. 샤넬 플랩 백과 에르메스 켈리 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명품과 미술품은 여전히 인기 있는 투자 선택입니다. 식당, 카페 등 부동산도 피스 투자가 가능하다. 대한마협회는 내년부터 경주마 조형물 투자 플랫폼을 론칭해 투자자들이 10만원 단위로 수억 원 상당의 경주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문
가수 아이유 광팬인 A씨(30)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드림’에 50만원을 투자했다. 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 ‘펀더풀’을 통해서다. A씨는 아이유 주연의 이 영화가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219만 명이다. 관객이 300만 명에 도달하면 28%, 400만 명을 넘으면 61% 수익이 발생한다.
직장인 B씨(36)는 100만원으로 서울 문래동의 버블티 전문점 ‘공차’ 점주가 된다. 조각투자 업체 ‘소유’가 26일부터 모집하는 청약에 참여할 계획이다. 100만원을 투자하면 매장 지분의 0.07%를 소유하고, 매장 이익의 78%를 매월 지분대로 받는다. 매출이 낮아도 연 3%의 최저 임대료를 보장받는다.
명품, 그림, 빌딩 등에서 시작된 조각투자가 ‘쪼개기가 가능한’ 모든 유무형 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공격적 투자 성향과 핀테크 업체들의 발빠른 상품 출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조각투자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일반 대중이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조각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이르면 내년 경주마 조각투자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진행한 내부 검토에서 경주마가 자본시장법상 조각투자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관련 서비스가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수억원을 호가하는 경주마를 1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경주마, 버블티 전문점, 영화 드림의 사례는 조각투자가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0년 본격적으로 개화한 조각투자는 명품, 그림, 빌딩 등을 공동구매하는 데서 시작됐다. 3년이 흐른 지금은 음악 저작권, 콘텐츠, 게임 아이템 등 무형 자산부터 경주마, 한우 등 ‘생물 자산’까지 쪼개기가 가능한 모든 자산이 투자 대상이다.
업계는 조각투자자의 50% 이상이 2030세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2030세대 고객 비중이 약 55%다. 빌딩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는 60%,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는 80% 이상이 2030세대다. 2030세대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세대로 분류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좋아하는 음악, 시계, 미술품 등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는 ‘덕업일치’(좋아하는 일과 생업의 일치)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영끌’ 없이는 종잣돈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MZ세대뿐만 아니라 자산을 물려받은 MZ세대도 조각투자의 잠재적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조각투자 단위는 1000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하다. 가방, 시계, 와인 등 명품은 주로 1000원, 부동산은 5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자산은 명품과 미술품이다. 인지도가 높고 성공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명품은 트레져러와 피스, 미술품은 테사와 소투가 주요 투자 플랫폼이다.
트레져러에서는 1000원 단위로 명품 가방, 시계, 와인 등에 투자할 수 있다. 공동구매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업체에서 자산을 재매각해 수익을 배분한다. 여성들의 ‘워너비’ 가방인 샤넬 플랩백은 공동구매 174일 만에 12.9% 높은 가격에 재매각됐다. 에르메스 켈리백도 274일 만에 최종 수익률 10.34%를 기록했다.
테사와 소투도 공동구매 이후 업체가 자산을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소투에 따르면 조각투자로 판매된 미술품은 평균 16.9%의 수익률을 냈다. 재판매 기간은 평균 71일이다. 테사의 경우 평균 수익률이 25%, 평균 보유기간은 312일이다. 소투에서는 구매한 ‘조각’을 앱에서 다른 투자자와 사고팔 수도 있다.
카사와 펀블에서는 부동산을 5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카사가 2021년 9월 공모한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는 2022년 재매각을 통해 12.24%의 수익을 돌려줬다. 매각 때까지 매월 지급된 배당금을 합한 수치다. 2020년 11월 공모한 역삼 런던빌도 작년 6월 매각해 14.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주목받는 곳은 이색 투자 플랫폼이다. 투자자와 한우 농가를 연결해주는 뱅카우가 대표적이다. 최소 투자 금액은 4000원이다. 최대 투자 금액은 제한이 없다. 조각투자로 송아지를 구입하면 농가에서 소를 사육한다. 28~32개월 후 소가 출하되면 투자자들에게 수익이 배분된다.
콘텐츠 투자도 인기를 끌고 있다. 펀더풀은 영화뿐만 아니라 사진전, 뮤지컬 등 각종 전시회와 콘서트의 제작비를 조각투자를 받아 모은다. 최소 투자 금액은 50만원이다. 판매 건마다 관람객 수에 따른 예상 수익률이 나온다. 영화 ‘범죄도시3’ ‘헌트’ ‘교섭’ 등이 펀더풀에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소유는 부동산에 음식점, 카페 등을 입점시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는 부동산 소유권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 나오는 매출도 정해진 비율에 따라 지급받는다. 서울 안국동 ‘다운타우너 버거’, 서울 이태원동 ‘새비지가든’ 등이 조각투자로 판매됐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6064
헤드라인
독거노인 공공의료 책임지는 AI 챗봇
'클로바 케어콜' 연구 논문
글로벌 AI 학계가 주목
건강·심리 상태 체크는 물론
부담스러운 속 얘기도 들어줘
대다수 사용자가 '합격점' 부여
'위로받았다'는 응답 90% 달해
"공공의료에 활용 시도 이어질 것"
요약
네이버 클라우드의 독거노인 AI 챗봇 서비스 클로바케어콜은 최근 사용자 1만명을 돌파했으며, 90%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챗봇은 일주일에 2~3회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이전 대화를 기억해 보다 맞춤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Clova Carecall은 외로움을 줄이고 복지 담당자의 업무량을 줄이는 효과를 인정받아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 학회(Society for Human Computer Interaction)에서 올해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7월 중 새로운 Large Language Model을 선보여 서비스 기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용도의 AI 챗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본문
인공지능(AI) 챗봇이 독거노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대표적 돌봄 챗봇인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케어콜’의 이용자 수가 최근 1만 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챗봇으로 독거노인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체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챗봇에 위로받았다”는 응답이 90%에 이를 만큼 사용자의 반응이 뜨거워서다.
23일 학계에 따르면 미국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학회(CHI)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로바 케어콜을 다룬 논문을 올해의 ‘베스트 페이퍼’로 선정했다. CHI는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학회로 꼽힌다. 올해 CHI에 논문 3182편이 투고됐지만, 이 중 베스트 페이퍼를 수상한 논문은 35편뿐이다.
이 논문이 주목받은 것은 AI 챗봇의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을 입증해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전화가 사용자의 외로움을 완화하고 복지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클로바 케어콜을 사용한 복지기관 실무자와 사용자, 개발자, 운영자 34명에 대한 관찰 조사 보고서 등을 논문에 첨부했다. 현재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한 지자체와 복지·의료기관은 50곳에 이른다.
김영호 네이버클라우드 AI랩 HCI팀 리더는 “미국이 AI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AI를 보건 시스템에 적용한 적은 없다”며 “이번 논문을 계기로 AI를 독거노인 돌봄을 목적으로 한 공공의료에 활용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독거노인과 같은 사회적 소외계층에 주 2~3회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부터는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덕분에 “지난번에 편찮다고 한 무릎은 어떠셨어요”와 같은 맞춤형 대화가 가능해졌다. “무릎이 아직도 쑤신다”는 말을 들으면 “파스나 찜질 팩이라도 해보세요. 병원에도 한 번 가보시고요”란 답이 온다.
개발 초기엔 AI와의 대화가 거부감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가 현실이 되자 AI의 진가가 드러났다. 사용자들이 사람에게 털어놓기에는 부담스러웠던 속 얘기를 AI와 나누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 사례들이 나왔다. 사용자 99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대화의 자연스러움에 대한 평가에선 10점 만점 기준 7점 이상이 83%였다. 만점을 준 응답자도 40%에 달했다.
정유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팀 기획자는 “대화 과정에서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걸렀다’거나 ‘살기 싫다’고 털어놓은 응답자를 찾게 돼 바로 도움을 드린 사례도 있었다”며 “눈물을 흘리거나 ‘아가씨 고마워’라며 감사 인사를 건네는 분도 있었다”고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7월 새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생성 AI의 기반이 되는 이 LLM은 클로바 케어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의 서비스가 훨씬 더 정교해진다는 뜻이다. 정 기획자는 “새 LLM이 도입되면 지자체나 복지기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목적의 AI 챗봇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6054
헤드라인
현대모비스 '게걸음 車' 일반도로 주행 성공
바퀴 90도 회전 'e-코너 시스템'
평행 주차·제자리 회전 등 선보여
요약
현대모비스가 제자리에서 회전하고 수평으로 달리는 e-코너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의 도로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e-코너 시스템은 각 휠을 독립적으로 제어하여 운전자가 각 휠의 각도를 최대 90도까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차량이 4개의 바퀴를 각기 다른 각도로 펼치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과 비스듬한 주행, 피봇턴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기술은 향후 무인자율주행과 목적기반차량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모비스는 4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문
자동차의 제자리 회전, 수평 주행 등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모비스의 ‘e-코너 시스템’이 적용된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는 데 성공(사진)했다. 보통의 자동차 바퀴는 좌우로 30~40도 정도만 움직일 수 있지만, e-코너 모듈이 적용된 차량의 바퀴는 최대 90도까지 제각각 회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서산의 주행시험장과 인근 일반 도로에서 e-코너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오닉 5로 도로 주행 실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만 여기던 이 기술을 장착한 실증차가 변수가 많은 일반 도로를 주행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e-코너 시스템은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금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돌리면 앞바퀴가 30도 안팎으로 움직이며 차량을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e-코너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전자식 브레이크, 조향 기능 등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해 각 바퀴에 적용했다. 운전자가 바퀴마다 각도를 조절해 최대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차량이 바퀴를 90도로 접은 채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과 네 바퀴를 각각 다른 각도로 펼쳐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 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좁은 공간에서 평행주차할 때 복잡한 핸들 조작 없이 차를 수평으로 집어넣을 수 있게 된다.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이나 한 점을 축으로 차량이 회전하는 ‘피봇 턴’도 선보였다. 복잡한 도심에서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향후 무인 자율주행 및 목적기반차량(PBV)에 적용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4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상무는 “미래차 맞춤형 솔루션을 다각도로 확보해 ‘모빌리티 플랫폼 제공사’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6094
헤드라인
'비대면 진료' 갈등 증폭…플랫폼업계 "초진 허용 불발땐 고사"
의약계 "비대면 초진 위험" 반대
25일 국회 복지위서 개정안 논의
요약
국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놓고 비대면 진료플랫폼 업계와 의료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전자는 '소비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비대면 초도를 허용하고, 후자는 '안전'을 염두에 두고 2차 검진을 허용하자고 주장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쟁점은 비대면 초진 허용 여부다. 비대면 진료플랫폼 업계는 1차, 2차 방문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고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 5개 단체는 비대면 초진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대한약사회는 약물 남용 우려를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물 전달을 반대한다. 정부는 법 개정이 늦어지더라도 시범사업으로 비대면 진료를 계속할 수도 있다.
본문
비대면 진료 한시 허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둘러싼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소비자 편익’을 앞세워 비대면 초진 허용을, 의료업계는 ‘안전성’을 내세워 재진부터 허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법제화가 지체되면 닥터나우, 굿닥 등 국내 30개가 넘는 플랫폼이 고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법안심사소위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쟁점은 비대면 초진의 허용 여부다. 소위에 오를 5개 개정안 중 국회 유니콘팜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안을 제외하면 4개 모두 의사가 대면으로 진료를 본 재진 환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역시 재진 환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지금처럼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14일부터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을 시작했고,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참여하며 1주일 만인 21일 서명 인원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달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2.2%가 ‘비대면 진료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의협 등 5개 보건의약단체는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비대면 초진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맞섰다. 대한약사회는 약물 오남용 우려를 들어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배송에 반대했다.
한편 정부는 법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시범사업 성격으로 비대면 진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6117
헤드라인
주력상품 D램 고꾸라지자…반도체 수출액 '반토막' 났다
올 1~3월 수출액 분석해보니
1년새 45兆→27兆로 40% 급감
비중 큰 D램에서만 8兆 줄어
요약
2021년 1분기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8조원 감소했으며, 이 중 D램 수출이 43% 감소했다. 2021년 1~3월 반도체 수출 총액은 205억6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D램 수출액은 4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 가까이 감소해 7조8300억원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D램 업황이 회복돼야 멈출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황 부진에 대처하기 위해 D램 감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본문
올 1분기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조원 급감한 가운데 이 중 43%에 육박하는 7조8000억원가량이 D램 수출에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D램 업황이 언제 회복되느냐에 따라 전체 수출은 물론 무역수지 회복 시기가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3월 반도체 수출액은 205억6600만달러(약 27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343억300만달러·약 45조7000억원) 대비 40% 급감했다. 원화 환산 기준으로 18조3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 중 D램(단품·모듈 합계) 수출액은 43억8469만달러(약 5조8400억원)로, 전년 동기(102억6699만달러·약 13조6700억원) 대비 60% 가까이 급감했다. D램 수출 감소액은 7조8300억원에 달한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혼용하는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 수출액도 D램 시황 악화로 전년 동기(75억7185만달러) 대비 절반가량 급감한 37억9033만달러에 그쳤다.
낸드플래시의 올 1분기 수출액은 14억9372만달러로, 전년 동기(18억9755만달러) 대비 21% 줄었다. D램에 비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반도체 감산을 공식 선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보다 D램 감산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낸드플래시에 비해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더 높다.
정부도 D램 업황이 회복돼야 수출 감소세가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출액은 1516억달러로, 전년 동기(1735억달러) 대비 219억달러 감소했다. D램 수출 감소액(58억8230만달러)이 전체 수출 감소액의 27%를 차지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6119
헤드라인
"5G요금 내려라" 요구한 정부…통신업계, 인하 압박에 '울상'
숨 막히는 요금 규제…통신업계 '울상'
尹정부 들어서만 3번째 통신료 인하 요구
4만원대 5G 최저요금 3만원대로 내릴 듯
요약
정부가 통신 3사에 5G 이동통신 요금제를 현재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낮출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가 2017년 현 정부 출범 이후 통신사에 요금 인하를 압박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통신사들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통신을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핵심 인프라 역할도 하게 됐다. 3사는 올해 말 3만원대 5G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본문
정부가 통신 3사에 휴대폰 요금을 내릴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번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의 하한선을 월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낮추라는 주문이다. 윤석열 정부가 통신사에 요금 인하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5G 요금제의 시작 가격대가 높다는 지적이 많다. 통신사업자 투자 비용도 감안해야겠지만 기본 단가를 낮출 수 없는지 5G 요금제를 좀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박 차관의 발언을 3만원대 요금제를 도입하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행 5G 요금제 최저 요금은 4만원대다. KT가 4만5000원, LG유플러스 4만7000원, SK텔레콤이 4만9000원 요금제를 앞세웠다. 최저 3만3000원에서 시작하는 LTE 요금제와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통신업계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과기정통부는 통신요금 인하 이슈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시작은 출범 초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였다. 정부는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5G 중간요금제를 꼽았고 지난해 7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에 통신 3사는 지난해 일제히 새로운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대통령이 통신비 절감 이슈에 가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해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달 초 5G 중간요금제를 추가로 내놓은 배경이다. 통신 3사 중 KT는 과기정통부와 새 요금제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통신료 인하' 압박에…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
통신요금 인하 이슈를 둘러싼 정부와 통신사 간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이다. 정부는 통신사를 국가 인프라로 수익을 내는 업체로 보고 있다. ‘민생 안정’을 위해서라면 요금이나 서비스 제공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여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세 차례에 걸쳐 통신요금 인하를 주문하게 된 배경이다. 통신 3사는 “해도 너무 한다”는 입장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최저가격을 정부가 정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를 벗어난 것이란 항변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연내 3만원 후반대 5G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공개적으로 “5G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시작하는 가격이 높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통신 3사가 최근 내놓은 중간요금제만으로는 통신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박 차관은 “아무리 요금제 간격을 촘촘히 만들어도 부담스러운 것은 여전하다”고 했다.
통신 3사는 올해 하반기 경영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는 요금제가 계속 바뀌고 있어서다. 이달 5G 중간요금제 신규 구간을 추가 신설한 것도 ‘계획에 없던’ 일이다. 박 차관의 요청으로 5G 요금제 하한액까지 조정하면 수익성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 차관이 로밍 요금제까지 언급해서다. 그는 “1주일이나 열흘간 해외에 갔다고 십몇만원을 내야 하는 것은 과해 보인다”며 “로밍 데이터 요금 문제도 검토하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통신 3사에 요금 인하 협조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필수재인 통신 요금이 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논리다. 통신 3사의 과점 체제를 깨뜨리겠다는 의도도 있다.
정부가 통신사를 민생 안정을 위한 지렛대로 삼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선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상향했고, 노인·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액을 월 1만5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높였다. 박근혜 정부 땐 ‘선택약정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렸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이동전화 가입비를 20% 이상 인하하고, 발신자정보표시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정부가 스마트폰이나 냉장고, 세탁기 가격을 깎으려고 들진 않는다”며 “통신요금은 통신사에는 일종의 상품인데 그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공정한 시장 경쟁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최근 주가가 계속 하락세다. 투자자들이 통신업의 성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의 지난 21일 종가는 4만8600원으로 1년 전(6만2000원)보다 21.6%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주가가 5만원대로 올라선 적이 없다. KT도 21일 3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년 전(3만6350원)보다 15.8% 낮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1만4650원에서 1만1150원으로 23.9% 하락했다.
일각에선 통신사가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은 필수재 성격으로 규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입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통신사업 외에 다른 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6108
헤드라인
"10배 빠른 AI 반도체 개발 자율차·AR시장 집중공략"
칩스앤미디어 '영상특화 칩'
NXP·퀄컴 등 글로벌 공급
요약
국내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칩스앤미디어는 가상·증강현실, 드론, 셀프 등 다양한 분야의 멀티미디어 기능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영상처리에 특화된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운전 및 생성 AI 분석. 영상 IP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퀄컴, AMD 등 주요 반도체 설계 업체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Chips & Media의 자산은 비디오를 녹화하고 재생하는 거의 모든 장치에 사용되며 회사는 반도체 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초대형 AI 시대에 맞춰 AI 반도체를 최적화하고 있다. NPU는 연산 속도가 엔비디아의 GPU보다 10배 빠르고 전력 소모는 5분의 1에 불과해 차세대 핵심 반도체가 될 전망이다.
본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드론, 자율주행차 등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스템 반도체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넣어야 하는 분야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석 대상이 문자에서 그림과 동영상으로 확대되면서 비디오 관련 지식재산권(I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앞으로는 영상 처리에 특화된 AI 반도체 개발이 미래 반도체 성장엔진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IP란 반복 사용하는 특정 기능을 회로로 구현한 일종의 블록으로, 반도체 IP 분야 대표 기업은 영국 ARM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영상 처리를 담당하는 기술인 비디오 IP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자동차용 반도체 1위 기업인 NXP를 비롯해 퀄컴과 AMD 등 쟁쟁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들은 칩스앤미디어의 IP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스마트폰, 디지털 TV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설계·개발한다. 김 대표는 "팹리스가 특정 반도체 설계를 만들고 디자인하우스가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이 가교 역할을 한다면, 여기에 필요한 기초 도면을 만들어 공급하는 게 우리와 같은 IP 회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칩스앤미디어가 설계한 자산은 영상을 녹화하고 재생하는 거의 모든 디바이스에 들어간다. 예컨대 TV나 셋톱박스, 스마트폰, 폐쇄회로(CC)TV, 캠코더, DSLR 등 모든 영상 관련 분야에 이 회사 IP가 적용돼 동영상을 녹화하고 재생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0% 늘어난 2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40% 뛰었다. 핵심 수익원인 라이선스와 로열티 수입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칩스앤미디어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AI 반도체로 불리는 신경망처리장치(NPU)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기존 반도체는 복잡한 연산 처리를 할 때 처리 속도가 떨어지고 전력 소모와 발열 현상이 심하다. NPU는 초거대 AI 시대에 최적화된 AI 반도체로 엔비디아의 GPU 대비 연산 속도는 10배 빠르고, 전력 소모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차세대 핵심 반도체로 꼽힌다.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변환하는 '슈퍼 레졸루션(SR)'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SR IP는 해상도가 낮은 영상을 단순히 확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8K 이하 영상을 8K TV에서 고화질로 구현해낸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20437
헤드라인
판호 개방에 … 中시장 다시 공들이는 K게임사
작년말 이후 게임 12종 허가
현지인력 늘리고 사전서비스
요약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해 50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았으며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 넷마블도 중국에서 자사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프로젝트 관리자,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 및 마케팅 인력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12월부터 한국 게임 12종에 대해 '판호(게임 서비스 라이선스)'를 발급해 한국 게임사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열었다.
본문
국내 게임사들이 50조원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다시 공략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은 게임을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 게임 12종에 대해 서비스 허가를 내줬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 내 사전 서비스에 돌입하고, 현지 사업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는 작년 말 중국 정부에서 판호를 받았다. 에픽세븐은 지난달 30일 중국 사전예약에 들어갔고, 로스트아크는 이달 12일부터 현지 소프트 론칭에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게임 사업 프로젝트매니저(PM)와 글로벌 사업개발 담당 등을 섭외하고 있다.
지난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 판호를 받은 데브시스터즈는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시장의 마케팅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16일 중국 정부에서 '블루 아카이브'(중국명 울람당안) 판호를 받고 같은 달 31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 IP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서비스 프로젝트와 IP 라이선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중국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 스틸얼라이브'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MMORPG 장르 사업 PM 등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석기시대: 각성'은 지난 18일 내자 판호를 받았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20470
헤드라인
삼성전자, 美소송서 4천억 배상 위기
배심원단 "삼성 메모리모듈
넷리스트 특허 5건 침해"
올 2분기에 적자전환 우려
요약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회사 넷리스트(Netlist)에 반도체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약 4036억원(약 3억3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배상하라는 미국 배심원단의 명령을 받았다. 소송은 삼성전자의 고성능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이 넷리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최종 판결은 5~6개월 후에 나올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 침체에 따른 2022년 2분기 적자 위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2년 1분기에 DS 사업부만 4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등 회사가 15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본문
삼성전자가 반도체 특허를 침해해 약 4000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 특허소송에 휘말린 데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불황으로 올해 2분기 적자 위기가 삼성전자를 덮친 형국이다.
23일 로이터통신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메모리 특허 침해 소송에서 넷리스트 손을 들어줬다.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3억300만달러(약 4036억원)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 고성능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이 넷리스트가 보유한 5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미국 법원은 이러한 배심원단 평결에 기초해 판결을 내린다. 최종 선고까지는 5~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측은 "평결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본 뒤 법원에 적극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넷리스트는 2021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삼성전자 메모리 제품 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배상금 4억400만달러(약 5381억원)를 달라고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와중에 증권업계에선 올해 1분기 반도체(DS)부문에서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2분기에는 전체 사업에서도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하이투자증권 1조2860억원, SK증권 600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 4000억원, 삼성증권 2790억원 등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2분기에 적자를 내면 2008년 4분기 이후 15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75% 급감한 6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DS부문에서만 4조5000억원 규모의 적자가 났을 것으로 추산한다.
DS부문의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3 출시 효과로 모바일경험(MX)부문이 선방하면서 전체 적자는 면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27일 1분기 확정 실적을 공시하고 콘퍼런스콜을 연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스마트폰 효과가 감소하는 2분기에는 적자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20464
헤드라인
섭씨 1300도서 타오르는 음극재 탈중국의 꿈
국내 유일 음극재 양산 포스코퓨처엠 세종 공장 가보니
지금은 中서 들여온 흑연 가공해
배터리소재 음극재 年7.4만t 생산
축구장 13개 면적에 직원은 4명
연내 아프리카 흑연 수입 탈중국
요약
포스코퓨처엠의 국내 세종 양극재 공장은 중국에서 수입한 흑연을 재생해 배터리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상업용 양극재 공장이다. 공장은 고도로 자동화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작업이 항공 운송 방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음극재 생산 공정에는 혼합, 가열, 후처리 단계가 포함됩니다. 1차 가공 후 흑연은 섭씨 1,000~1,300도의 고온에서 10시간 동안 구워진다. 완성된 양극재는 철 성분을 연마 및 제거한 후 나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으로 음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들과 협상 중이다.
본문
20m 높이의 설비가 늘어선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은 쌀쌀한 봄비에도 열기가 가득했다. 섭씨 1000도가 넘는 고온에서 흑연이 익어가는 가운데 한국 배터리 산업의 탈중국을 위한 꿈도 무르익고 있었다.
지난 20일 매일경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 가동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세종 음극재 2공장을 방문했다. 공장 초입에는 20m 높이의 원재료·완제품 저장용 철제 창고가 위치해 있었다. 정광열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2공장장은 "원료나 제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이용해 크레인이 자동으로 물건을 오르내린다"며 "생산 과정 전반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
이날 공장 내부에서는 근무 인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정 공장장은 "공장 전체 근무 인력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270명이지만 공장 가동은 4명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음극재 공장은 중국에서 수입한 흑연을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로 재탄생시키는 곳이다. 중국에서 1차 가공을 거쳐 작은 구 모양으로 성형한 흑연(구형흑연)을 수입해오고, 이 흑연을 처리해 음극재로 만든다.
공장 안에서 원재료와 완제품이 이동하는 과정은 전부 파이프로 구성된 공기 이송 방식(에어슈팅)을 사용한다. 재료와 제품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 완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음극재 생산은 섞고, 가열하고, 후처리를 거치는 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는 구형흑연 팽창을 막기 위해 가공한 뒤 '피치'로 코팅하는 과정이다. 음극재는 급속 충방전이 어렵고, 사용하다 보면 팽창하는 경향이 있는데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막는 기술을 보유했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로, 흑연 표면에 코팅하면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1차 가공을 거친 흑연은 섭씨 1000~1300도의 고온에서 10여 시간 동안 구워지는 소성 과정을 거친다. 소성 과정은 전기로 생산된 열이 상하좌우 사방에서 가해지며, 이 동안 원재료는 약 40m를 이동한다.
소성을 거쳐 나온 흑연은 지름 약 2㎝의 자갈 형태로 뭉쳐 있었다. 이를 다시 고르게 갈아내고 아직 남아 있는 철 성분을 제거(탈철)하면 음극재 완제품이 나온다. 이렇게 생산되는 천연흑연 음극재는 세종 1공장과 2공장을 합해 연 7만4000t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광산에서 캐낸 흑연을 원료로 만든 음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배터리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흑연을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 탈중국이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퓨처엠 설명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20462
헤드라인
잇몸으로 버티는 中반도체, 3D 낸드에 자국산 장비 투입 나선다
YMTC, 1급 비밀 프로젝트
자국 장비 업체와 협력 강화
SCMP "성공 땐 자립 돌파구"
무디스 "따라잡는 데 최소 5년"
요약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YMTC가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장비로 첨단 3D 낸드플래시 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우당산'이라는 극비 프로젝트로 낸드플래시 제조를 위해 나우라 등 국내 장비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놨다. '수출통제 대상'에 올라 공급망 문제에 봉착한 와이엠티씨는 중국 당국의 전면 투자와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힘입어 3D 낸드플래시에서 진전을 이루고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장비 조달 증가. 그러나 YMTC가 중국에서 외산 장비를 대체할 장비가 부족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본문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가 미국 제재에 맞서 자국산 장비를 통한 첨단 반도체 생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YMTC가 중국산 장비로 첨단 3D 낸드플래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YMTC는 '우당산'이라는 1급 비밀 프로젝트 아래 낸드플래시 제조를 위해 나우라테크놀로지(NAURA·북방화창) 등 자국 장비 공급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당산은 YMTC 본사가 위치한 후베이성에 있는 산 이름으로, YMTC는 자국 지명을 따 반도체 이름을 지칭해왔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고차원의 적층 기술이 필요하다. 적층은 셀(cell)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용량을 늘리는 기술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술 장벽의 한계로 여겨지던 '200단의 벽'을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달아 넘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이하 로직 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YMTC를 다른 중국 기업 30여 곳과 함께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해당 목록에 오른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특별 수출 허가 없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부품 등을 구매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공급망 문제가 생긴 YMTC는 올 들어 직원을 10%가량 감축했고 우한에 두 번째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도 연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에도 YMTC가 3D 낸드플래시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투자와 올해 초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 상황 개선으로 YMTC가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밀어붙이기로 했고, 이것이 낸드플래시 톱티어 기업인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YMTC는 '빅펀드'로 알려진 중국의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를 포함해 국영 투자자에게서 7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받으며 중국산 장비 조달이 늘어난 상태다. 지난달 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YMTC가 내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조달한 장비를 갖춘 새 공장에서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YMTC 계획이 성공을 거둔다면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중국에 외국산 장비를 대신할 제품이 없으며 YMTC가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불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루천이 무디스 수석 신용책임자는 "중국이 제재에 맞서 자국산 반도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첨단 반도체 제조에서 글로벌 리더를 따라잡는 데 최소 5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20538
헤드라인
빌 게이츠의 예언 "AI, 사교육비 문제 해결사 될 것"
美 에듀테크 콘퍼런스서
"글쓰기 첨삭능력 놀라워
비용 낮춰 교육평등 도움"
요약
Microsoft의 고문인 Bill Gates는 인공 지능(AI) 기술이 인간 튜터를 대체하여 교육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에듀테크 컨퍼런스인 ASU+GSV 서밋에 참석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 그는 AI가 사교육 비용을 낮춤으로써 교육 불평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AI를 통해 의료, 기후 변화 및 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Gates는 AI가 향후 18개월 안에 인간 튜터만큼 훌륭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복잡한 수학 계산을 처리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AI를 개발해 개인화된 콘텐츠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Gates는 모든 사람, 특히 미국과 전 세계의 저소득 학교가 AI 교육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본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고문이 "'인공지능(AI)' 기술이 향후 가정교사를 대체해 교육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교육 불평등이 해소되고 가정교사와 같은 사교육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CNBC는 2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서밋'에 참석한 게이츠 고문이 "AI가 인간만큼 훌륭한 가정교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SU+GSV 서밋'은 애리조나주립대와 글로벌실리콘밸리가 매년 주최하는 에듀테크 콘퍼런스다. 게이츠 고문은 "현재 AI 챗봇의 읽고 쓰는 능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창하다"며 "AI가 어떻게 읽기를 도와주고 글쓰기에 피드백을 주는지 알게 되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18개월만 지나면 AI가 교사의 보조 역할로 들어와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게 되고, 이후에는 우리가 수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 고문은 "AI가 복잡한 수학 계산을 다루려면 추론 능력이 향상될 필요가 있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그 기술 역시 2년 이내에 개선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AI를 이용하는 것도 비용이 들기는 하겠지만, 지금보다는 사교육에 드는 비용을 낮춰 평등한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AI 교육은 평등한 것이 돼야 한다"며 "가정교사를 두는 비용이 대부분 학생에게는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고문은 지난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을 내놓기도 했다. 핵심은 AI가 게이츠재단이 집중하고 있는 헬스케어, 기후변화, 교육 부문에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다. 특히 교육 부문에서는 AI가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이츠 고문은 "미국에서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교육을 개선하는 것으로, 특히 수학"이라며 "수학 성취도는 흑인, 라틴계 등 저소득층 학생들에서 가장 떨어지고 있고, AI는 이런 추세를 반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간 교육용 게임이나 위키피디아 같은 정보 소스의 발전에도 학생 성취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며 "AI가 5년에서 10년 안에 사람을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에서 혁명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학생 개인 맞춤형 AI가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게이츠 고문은 "AI는 학생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해 콘텐츠를 맞춤화할 수 있다"며 "학생의 이해력을 측정하고, 흥미를 잃었을 때 어떤 동기에 반응하는지를 이해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고문은 AI를 통한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AI 교육이) 미국과 전 세계 저소득층이 다니고 있는 학교들을 위해 만들어지고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정보 격차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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