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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글도 300개가 넘어가고, 에티버스에서 수강하고 있는 과정이 절반을 지나 남은 과목도 몇 안남았고, 현재 진행중인 미니 프로젝트도 마무리 되어갑니다. 길다고 생각했던 반년 중 벌써 한 분기가 지나고 엄청난 아싸력(?)으로 홀로 지낼 줄 알았던 학원생활에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나름 즐겁게 지내고 있네요.

 

사실 대부분의 시간을 포스팅과 공부에 쏟는 생활에 3달간 쉬는날이 거의 없다 시피했는데(아파서 쉰게 유일...) 이번 5월에 빨간날이 많아서 간만에 푹 잤더니 12시간이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영양제를 먹으면서 버텼었는데 많이 피곤하긴 했었나 봅니다. 과정이 끝나고 취직하면 얼른 그 근처로 이사를 가서 출퇴근 시간을 줄여야지 안되겠습니다. 현재 편도로 2시간 가량 걸리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도 그렇고 제 일을 소화하려면 잠을 줄여야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이 과정에 벌써 네 번째 기수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사실 최근 뉴스 동향을 보면 국가에서도 IT 분야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그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면으로는 IT 강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더 이상 IT 최강자가 아니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니 그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AI, 클라우드, 3D 모델링 등 IT분야는 너나할것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모습들을 보면 지금은 학벌을 보지 않는다는 문화가 앞으로도 지속될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카카오같은 대기업에서는 학교와 연계해 그 학과를 졸업하는 학생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각 지역에서도 IT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시에서 관련 정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5년, 10년 뒤에는 비전문자들은 IT에 입문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막바지에 잘 들어와 학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담은 여기까지 하고 강의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죠?

 

제 포스팅에서 보셨을 수도 있지만 미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실습만 하거나 이론만 학습했던 것과는 달리 팀원끼리 모여서 어떤 것을 진행할지 어떤 모습으로 만들지 등 각자 알아서 배운 내용을 응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조는 '서점'을 주제로 만들고 있구요.

 

처음에는 계획에 없던 프로젝트라 당황스럽고 기초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는데, 어느덧 파이썬 코드를 읽고 제가 의견을 내고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단 10일만에 말이죠. 물론 매일같이 코드를 보고 '얘는 어디에 쓰는 코드지?' 분석하고 테스트하며 과장 조금 보태서 피토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에이스들이 만들어놓은 틀을 따라가기 바빴는데, 이제는 구조를 파악하고, DB를 만들고 이해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물론 아직 오류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쩔 때는 되고 어쩔 때는 안되는게 참 골치가 아픕니다. 원인을 찾아가는게 정말 힘들구나, 트러블 슈팅에 겁을 먹는게 그냥 나온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원인을 알아도 어찌해야 될지 모를 때가 참 막막한데 이럴 때 AI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기술의 발전... 최고...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에이스들의 도움이 컸지만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되어가고 있으니 말이죠.

 

이 과정의 최종 목표는 우리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마치고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을 클라우드에 올려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까지의 과정을 생각 중인것 같습니다. 아직도 시작이라는 말이죠. 무언가를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힘들긴 하지만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p.s 4번의 시도 끝에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3개월이 걸렸네요. 이 과정동안 광고를 달고 싶어서 여러 시도를 하며 정보를 모았는데 혹시 이 내용도 원하신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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