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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CC 컴퍼런스가 있었습니다. 각 참가 회사들은 간의 부스를 준비해 기술들을 선보이고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새로운 기술들과 기업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알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IT에 입문하는 뉴비로서 어떠한 방향을 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해당 내용과 다음주에 있을 AWS 서밋에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다뤄지는 것은 AI 였고, 그 중에서도 OpenAI의 ChatGPT가 많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생성형 AI가 제 생각보다 기업과 사회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GPT를 사용한지 약 6개월 정도가 된것으로 알 고 있고, 그 사이에도 엄청난 변화 기술 혁신들이 있었는데, 기업들이 보는 방향은 내 생각보다 훨씬 멀리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미 한참 전(GPT2.0~GPT3.0)부터 AI를 활용하고 도입하려 했으며,  이것이 일상이 됐을 떄를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 와닿았던 말은 "AI가 당신의 자리를 뺴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당신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다." 입니다. 컴퍼런스 발표자님께서도 인용해 가져오신 말이지만, 100% 이렇지는 않아도 완전히 부정은 할 수 없다고 하셨고, 저도 따로 반박할 수 있는 대안이 없어 '정말 AI가 자비스처럼 비서역할을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또 신기헀던 것은 다소 생소했던 후지쯔라는 기업에서는 상온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하는데,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 제가 처음 양자 컴퓨터가 개발되었다고 접했던게 2017년인가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개발은 되었으나 동작시킬 수 있는 시간도 몇초 정도로 굉장히 짧았고, 조건도 거의 절대온도(원자의 진동조차 멈추는 정도의 온도)에 가까운 영하로 내려가야 작동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건이 이렇게 잔혹하다보니 비용도 정말 어마어마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심 이후에는 3개로 나뉘어서 강연을 했는데 몸이 1개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 너무 듣고 싶은 내용인데 8개의 강연을 놓치다니 ㅠㅠ. 그래도 다행이도 자료를 보내주신다고 하니 그걸로 또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참가 신청을 할 때 회사와 직책도 적었어야 해서 학생 신분으로 참가할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잘 경험하고 왔네요.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 트랜드와 기술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꺠달았습니다. 뭔가 견식이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보고 들은것들을 정리할 기회가 생긴다면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점심에 도시락은 준다길래 기대는 안했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었습니다. 해산물을 잘 안먹는 편인데, 전복 양념도 맛이 괜찮고, 어떤 생선을 사용했는진 모르겠으나 어찌나 부드럽던지... 든든하게 잘 먹고 재밌게 듣고 마루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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