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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200회 포스팅이 되고 과정도 쿠버네티스/오픈시프트 과정이 마무리 되어 중간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전 100회 포스팅 후기에서는 네트워크, 리눅스, 엔서블 과정을 마치고 작성을 하였고, 이번에는 레드헷 공인과정인 RH135과정과 쿠버네티스 과정을 거쳤습니다. 오늘은 이 2 가지와 교육 환경에 대해 이야기 할 듯 싶네요. 이번 후기도 머리를 스처지나가는 것들을 그려내다 보니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레드헷 공인 과정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자면 이전 리눅스에서 강의를 해주셨던 다른 강의 내용에서 많이 참고를 할 수 있어 원래의 리눅스 지식에 살을 더 붙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레드헷 '공인' 과정이다 보니 시험에 대해서는 팁을 얻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외의 팁들을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RedHat 기반의 VM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이 끝난 이후에 연습을 더 할 수 있을까 했지만 자비없이 사용 권한을 끊어버려 아쉬움이 없잖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차 저차 마무리하고 9일간의 쿠버네티스/오픈시프트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쿠버네티스에 들어 서며 진짜 '클라우드'에 가까워진 느낌이들어 내심 기쁘고, 즐거웠으나 난이도에 잠시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치고나니 어느덧 많은 팁들이 녹아들어 있었죠. 이번 강사님의 목표가 '뭐든 손에 하나 쥐어주자' 였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자격증에 대한 팁들, 현직자들이 일할 때 팁들과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현직에 계실 때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 강사님들은 학생들에게 공감해주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비록 머리는 복잡했으나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던 3주 였습니다. 물론 이전에 감정이 상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강사님들께서 강의의 방향성이 조금 달랐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과정을 거치다 보면 다양한 강사님을 마주하게 됩니다. 좋았던 것은 각기 다른 경험을 들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사님 마다 성장과정과 겪었던 사건 사고들이 다릅니다. 덕분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과 거기에서 팁을 얻을 수 있었죠. 각 강사님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다르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깊의와 폭이 넓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면으로는 스타일이 매번 바뀌고 각자 생각하는 요점이 다르다보니 혼란이 생길 수 있겠다 싶습니다. 각자가 추가하는 바가 다르니 어쩔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또 각자의 이해 관계가 다르다 보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 과정의 목표를 이루는 것과 모든 과정을 거치는 것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무엇이든 그렇겠지만 무언가를 배울 때 그저 내용을 공부하는 것과 거기에서 얻어가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같은 말을 듣더라도 거기에서 뭔가를 뽑아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저 교과서적인 내용만 익히는 사람이 있죠. 저는 여기서 여러분이 전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사님꼐서 하시는 말씀 중에는 자신의 경험이 녹아들어 실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거나, 직접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기도 합니다. 강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팁들이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책속이 아닌 현재를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경험을 전달 받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한 기회입니다. 그저 꼰대가 내뱉는 단어들이라 생각하기 보다 거기에서 내게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을 뽑아내는 것이죠.

 

그리고 강의를 듣고 학습하느라 힘들고 지치겠지만, 이외의 다른 경험도 많이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세미나, 행사 등에 참여해서 '현재 실무 과정'을 보고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트랜드는 강의로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현직에서 강사로 편입했다면 모를까, 강의로 들을 수 있는 내용은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강의가 나쁘다거나 뒤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현직자들과 소통하며 트랜드를 더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알려줄 수 있지만 단순히 듣는 것과 보고 겪어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저도 많이 느껴보았구요.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넘어가려 했던 사담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자칫 쓸대없을 수 있는 사담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각 교육 과정에는 한 명의 매니저가 학생들과 강사진, 이 교육 과정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체 등 많은 부분을 신경써주고 계십니다. 업무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20명이 넘는 사람들을 케어한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그저 감사할따름 입니다. 서비스직에 근무도 길다고 할 순 없지만 짧지 않은 기간동안 일했었고, 20명이 넘는 사람들을 관리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한결같이 열심히 케어 해주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진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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