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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종시에서 열린 네이버 클라우드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세종 시민만 참여 가능하다고 되어있었지만 전화해서 물어보니 다른 지역사람들도 들어도 된다고 말해주셨고, 네이버가 소개하는 클라우드는 어떨까싶어 참여했습니다.

 

가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려서 간신히 도착했고 시작하기를 기다리는데 뭔가 불안불안 했습니다. 시작할 시간이 되었으나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조금 지연되고 10분쯤 지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영상 시청 계획도 있었던 것 같았으나 간단하게 넘어갔고, 쎄함을 감지했습니다.

 

이번 참여자들 중에는 어린 학생들도 있다보니 난이도를 조금 낮춰서 진행하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원래도 관심이 있었던 AI라 기대하기는 했지만, 이미 관심이 있다면 알만한 내용들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예를들면 이전에 AI로 그린 그림이 대회에서 1등을 했던 사건이 있었죠. 이외에는 네이버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클라우드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려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에 입문하려하거나 배워보려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용이 정말 방대하고 이것을 설명하려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설명하고 어떤식으로 동작하는지 등... 정말 넓게 아우르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난이도를 낮추려 했던 것 같은데, 또 중요한 부분은 기반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어서 쉽게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문적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이 었습니다.

 

세번 째 세션을 사실 제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뉴스에 보면 여러 기업들이 네이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환되기도 했고, 앞으로 어떤 비전이 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결과적으로 클라우드를 써야한다는 느낌의 소개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왕이면 네이버 클라우드를 써라"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스 등을 보면 잘하는게 정말 많은데 이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었을까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던 2시간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오고, 분야도 정말 다양해서 누군가에게 초점을 맞추거나 할 수 없었던 사항들을 조절하다보니 발생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이 네이버와 세종시에서 함께하는 첫 세미나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성을 하다보니 불평불만만 늘어놓았네요. 하지만 이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 이랬다는 것이지, 모두가 이렇게 느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진짜 이제 초등학생 어린이들도 있었고, 제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주신 것이 보였습니다. 사실 이 세미나가 개발자 컨퍼런스도 아니고 "네이버를 소개합니다." 였는데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아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것같네요. 세종시민들에게만 주어졌던 기회에 저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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